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푸궉섬이 있지요.
맑은 바닷가와 수 많은 백사장, 푸른하늘, 친근한 사람들...
새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푸궉의 자연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이면 야시장이 서는 곳으로 발 디딜 틈도 없이 수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낮에는 그야말로 인적이 드문 한산한 곳으로 변하죠.
푸궉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즈엉동"의 바닷가 입니다.
"드엉동"으로 읽었는데 "즈엉동"이 맞다고 하더군요.
전날 푸궉에서 제일 가까운 "하띤"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왔는데 저녁 8시에
"바탐"항에 도착하여 보니 숙박시설이 없고 택시도 없더군요.
어떻게 하룻밤을 지내고 날이 밝으면 "즈엉동"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도무지
잠 잘 곳을 찾지 못하겠어서, 현지인 아자씨를 붙잡고 "즈엉동"으로 데려달라고 하여
40km정도를 오토바이로 이동, "즈엉동"에 도착했어요.
처음 푸궉에 여행간 사람(외국인)이라면 난감한 상황에 빠졌으리라 생각듭니다.
예전에는 다리가 없이 부교를 설치하여 시내와 시장을 오갔는데
이제는 번듯한 다리가 놓여있더군요.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푸궉에 많이 와 봤어도, 시시각각으로 변모하는 주변의
모습에서 베트남의 급속한 발전상을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관광지로 섬을 개발하느라 섬 전체가 공사중이라는 느낌을 받아요.
"즈엉동"의 명물 등대와 같은 자리에 위치한 석산전으로 올라 보려 합니다
아~~ 멋진 풍광은 그대로인데 주변의 건물과 부대시설은 많이 바뀐 듯 합니다.
석산전 바로 옆의 등대
뱃사람의 무산안녕을 기원하는 석산전은 예전의 모습과 그대로 입니다.
흠~~ 방파제도 완공되었네요.
방파제 트라이포트 사이로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섬의 반대편으로 가 면 파도가 높고 바람부는 곳인데 그 곳에도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무당집 같은데 바로 옆에 노천카페가 자리하고 있어요.
멀리 보이는 석산전의 풍광이 아담합니다.
푸궉섬 시장
예전의 푸궉공항인데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예전의 활주로
시내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공항입니다.
빠르게 변모하는 푸궉섬을 몇년후 다시 찾으면 지금보다 더 몰라보게 변모해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