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와 마누
올 해 기지개 학교 첫 날에 여러분은 역사가 시작되던 바로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주 먼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게 될 거야.
혹시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들어봤나요?
ㅎㅎㅎ 전혀 안 들어봤구만. ㅋㅋ
우리는 고대 인도에 살았던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고대 페르시아,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게 될 겁니다. 그것은 머나먼 나라들의 오래 전 이야기로 전능한 신들, 고귀한 영웅들과 위대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들이랍니다.
이 이야기들을 해준 사람들은 아주 옛날에 살았는데, 그것이 너무 너무 오래 전이라 10,000년을 거꾸로 세어야 그들이 이 세상에 살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10,000년 전 그 당시 세상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어요. 한국에는 마을도 도시도 없었습니다. 사람도 살지 않았구요. 왜나하면 이 땅 전체가 두터운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 었기 때문이지요. 오늘날에도 몇 미터나 되는 깊은 눈과 얼음이 북극과 남극에서 일년 내 내 발견됩니다.
그러나 10,000년 전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니 모두가 그와 같았어요. 남극의 빙하같은 시기라 해서 빙하기라고 하지요.
아시아는 그래도 좀 나은데,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눈와 얼음으로 뒤덮여 그곳에서는 누구도 살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세상엔 좀 더 따뜻한 곳도 있었지요. 오늘날 유럽과 미국 사이에는 거대한 대양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그곳을 건너려면 아무리 빠른 배로도 네 닷새가 걸리고 그보다 느린 배 로는 일주일이 걸리지요. 유럽과 미국 사이에 있는, 파도가 넘실대는 거대한 바다를 대서양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10.000년 전엔 대서양 한 가운데에 큰 섬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 한반도보다 휠씬 컸지요. 섬이 아주 크면 그것을 더 이상 섬이라고 부르지 않습 니다. 대륙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오스트레일리아가 바로 그런 큰 섬으로 그것은 대륙이랍니다. 지금은 끝없는 바다만 펼쳐져 있는 그곳에, 한 때는 큰 대륙이 있었고 그것은 아틀란티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틀란티스는 사라졌는데 어떻게 그리 되었는지에 관해서도 여러분은 들게 될 거예요.
아틀란티스에는 눈도 얼음도 없었답니다. 그곳은 휠씬 따뜻했지요. 그곳에선 식물들도 자라났고 사람도 동물도 살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내 생각엔 여러분이 아틀란티스에서 살아야 했을 경우 그곳을 그리 좋아했을 것 같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곳은 대륙 전체가 일 년 내내 안개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죠. 소용돌이치는 안개 때문에 아틀란티스 사람들은 푸른 하늘이나 빛나는 태양을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무지개도 전혀 볼 수 없었구요. 무지개는 적어도 하늘 한 편이 맑아져야만 볼수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틀란티스에 살았던 사람들은 안개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마치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무더위에 익숙한 것처럼 그들도 거기에 익숙해 있었지요,
그 시기는 세상이 완전히 달랐이요. 유럽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었고 거대한 대륙 아틀란티스는 안개로 자욱했어요. 아틀란티스 사람들도 우리랑 여러 가지 면에서 달랐답니 그들에게 우리가 더 이상 갖고 있지 못한 어떤 힘이 있었어요. 그 힘은 우리가 마법이라 부르는 것이죠. 예를 들어 그들은 식물을 더 빠르게 자라게 하거나 더 느리게 자라게 할 있는 합을 가지고 있었어요
생각해보세요. 오늘날 농부들이 곡식을 더 빠르게 자라게 할 수 있다거나 비가 여러 너무 많이 내릴 때 쌀이 숙성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오늘날 농부들 자연에 기대어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는 곡식이 더 빨리 자라게 하거나 더디게 자라게 할 수 없지요.. 그러나 10.000년 전에 사람들은 마치 아틀란티스 대륙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처럼, 그 때 이후 사라져버린 어떤 힘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아틀란티스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그 힘을 이용해 짐승들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작게 만들 수도 있었어요. 그들에겐 요즈음 우리가 데리고 있는 개나 고양이는 없었지만 그들의 애완용 소를 요즘의 개 크기로 만들고 싶을 경우 그렇게 작아지게 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코끼리만큼 큰 소를 원하면 그만큼 크게 만들 수도 있었고요.
물론 이 놀라운 힘은 잘못 사용될 수도 있었답니다. 그것은 매우 잔흑스런 방법으로 다튼 사람에게 행사될 수도 있었어요. 아틀란티스에서는 왕이나 부자가 흔히 많은 노예를 거느렸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노예들을 두었는데. 그 노예들은 결코 자기 주인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에게 속한 노예는 마치 농부에게 속한 황소나 암소 같았지요. 만일 왕이나 부자는 마음이 내킬 경우 이 마법의 힘을 사용해 사람들이 정상적 크기로 자라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노예를 어린 아이처럼 작게 만들어 그들이 난장이처럼 되도록 할 수도 있었습니다. 흑은 병사나 호위병으로 쏠 큰 사람이 필요할 경우, 왕은 어린 이를 정상 크기의 두 배로 자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거인으로 키워졌습니다. 이러한 힘의 사용은 많은 고통을 일으켰어요. 정상적 크기나 모양의 인체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매우 사악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아틀란티스에는 착하고 현명한 한 사람이 또한 살고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누 (Manu)였답니다. 마누는 그가 가진 마법의 힘을 절대로 다른 사람들의 타고난 모습을 바꾸는데 쓰지 않았습니다. 마법이 잘못 사용되어 사람들이 원래의 크기나 모양대로 자라나지 못함으로써 생겨난 불행을 지켜보는 일은 그를 매우 슬프게 했어요.
슬픈 느낌이 들 때면 작은 개울가로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마누가 개울가에 앉아 물속을 내려다 보고 있는데, 아주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큰 물고기를 피하려고 사방팔 방으로 달아나는 것이 보였어요. 마누는 어떤 창조물이든 그가 고통을 겪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을 숙여 도와줄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그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거어요. 그 작은 물고기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고기는 마누를 불렀어요.
"도와주세요 저틀 보호해 주신다면 보답을 하겠어요. 저를 물에서 꺼내 당신 집에 있는 물독에 놓아주세 요. 그러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큰 물고기가 입을 벌려 작은 물고기를 삼키려하는 바로 그 순간 마누는 그 작은 물고기를 퍼올렸습니다.
그는 서둘러 집으로 들아와 물고기를 신선한 물이 들어 있는 물독에 넣어주었지요.
물고기는 날마다 빠르게 자라났습니다. 이윽고 물독이 너무 작아졌습니다. 그러자 마누는 물고기를 큰 물동이에 넣어주었어요. 그러나 물고기는 계속 자랐고 물동이마저 너무 작아지자 물고기는 다시 말했어요.
"저를 큰 강으로 데려가 주세요!"
마누는 이제 아주 무거위진 그 물고기를 강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다시 한 번 말했어요.
"꼭 다시 돌아오세요. 저는 계속 자랄거라 당신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몇 일 후 마누가 돌아왔을 때 말하는 그 놀라운 물고기는 훨씬 더 커져 있었어요. 물고기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계속 있게 된다면 전 너무 키져서 강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고 그러면 강물이 강둑으로 흘러 넘칠 거에요. 저를 큰 바다로 데려가 주시면 좋겠어요."
그 즈음엔 그 무거운 물고기를 옮기는 일도 큰 일이었어요. 하지만 마누는 그 물고기가 평범한 물고기가 아니라 신이 보낸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들은 대로 해주었지요.
마누가 물고기를 대양에 놓이주자 물고기는 또 말했습니다.
"이제 당신께 보답할 때가 왔 계요. 알아두세요 명 한 마누님. 이 커다란 섬 아틀란티스는 그 운이 다했답니다. 조만간 아직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던 비가 내리게 될 거에요. 비는 몇 주, 몇 달간 계속 내리고 내릴 겁니다 강물과 바닷물이 솟아오르면. 아틀란티스는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면 아틀란티 스 사람들이 잘못 사용해 온 마법의 힘도 끝이 날 거예요. 그러니 현명한 마누님, 당신은 나무로 된 커다란 배 혹은 방주를 만들어야 합니다.이 배에 당신은 자기 힘을 잘못 사용한 적이 없었던 사람들이나' 마법의 힘을 아예 지니지 못한 사람들만 당신과 함께 태워야 해요. 또한 모든 식물의 씨앗도 갖고 가야 합니다. 나무로 된 방주가 준비되면 다시 와서 당신을 돕겠어요."
마누는 그 말을 따라 나무로 된 큰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또한 마법을 사악한 일에 써 본 적이 없거나 마법의 힘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냈어요. 그가 일을 의 마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물은 솟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되어 내린 그 물은 다 어디서 왔을까요? 여러분은 내가 유럽을 덮고 있던 눈과 얼음 에 대해 한 애기를 기억할 겁니다. 그 무럽엔 태양이 전에 없이 더 뜨겁게 내리죄기 시작했 어요. 그러자 눈과 얼음이 녹기 시작했고, 많은 물이 흘러 내려 바다가 되었지요. 물은 위로 올라가 구름이 되었고, 그 구름에서 비가 내린 거랍니다.
비는 계속 쏟아졌고 대양의 물도 계속 솟아올랐어요. 마누와 그가 모은 사람들은 함께 서 둘러 나무 방주에 올라탔습니다. 그러나 그 물고기가 다시 나타났어요. 그 때쯤 그것은 (집 채만큼 큰) 고래처럼 크게 자라있었습니다.
물고기가 말했어요.
"큰 밧줄을 가지고 가세요. 밧줄 한 쪽 끝을 방주에 묶고 다른 한 쪽 끝은 제 꼬리에 묶으세요. 그러면 제가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을 새로운 땅으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불행만 안 겨준 마법의 힘없이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자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가 한없이 내리는 사이, 마누와 그의 일행은 그 큰 물고기가 당기는 대로 항해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고기가 말했던 대로 대양의 물은 더 높이높이 솟아올랐고, 아틀란티스는 통째로 바다에 뒤덮였습니다
그 이후 아틀란티스는 계속 바다 밑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아틀란티스가 있던 자리의 바다는 아틀란틱 오션(Atlantic Ocean: 대서양)이라고 불리워집 니다. 그러나 대홍수를 일으킨 태양열은 유럽을 뒤덮고 있던 눈과 얼음도 모두 녹게 만들었 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은 식물이 자라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바뀌었답니다. 하지만 유럽은 오랫동안 사람없이 무성한 숲으로 뒤덮혀 있었어요.
그 큰 물고기는 마누와 사람들을 태운 배를 인도(India)라 불리우는 머나먼 땅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것은 몇 달이나 걸린 긴 여행이었지요, 그들은 아틀란티스를 물에 잠기게한 큰 비 속에서 항해를 떠났지만 여행을 계속하는 사이 비가 그쳤고 그래서 그들은 처음으로 푸른 하늘을 보았답니다. 마누와 그의 일행이 아는 것은 아틀란티스의 안개 뿐이었지만, 비 는그 모든 안개를 다 씻어 가 버렸어요. 비가 그치자 그들은 처음으로 맑은 하늘을 보았습니다. 무지개가 창공을 가로질러 걸려 있었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보게 된 커다란 무지개를 머리 위로 하고서, 마누와 그의 일행은 인도에 도착했답니다.
첫댓글 고대 신화 수업을 들은 적이 없어 억울하고 아쉬우나, 수업 들으러 학교엔 나오기 귀찮다는 상급 언니오빠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