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라우탠트랙
 
 
 
카페 게시글
GPS 상식 이전글 스크랩 산악 GPS, 오프로드 지피에스 제대로 이해하기
추천 0 조회 201 08.12.31 08: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많은 초보자분들이 게다가 간혹 고수분들까지 오프로드 지피에스에 대해 용어개념을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다.

요즘은 현실세계가 구현되는 3차원의 세계로 다가오지만 일단 이제까지의 지도란 눈으로 보기에 2차원에 머리속에 등고선을 그려 삼차원으로 상상해왔다.

따라서 이차원적인 개념으로 트랙(Track)과 라우트(Route), 웨이포인트(WayPoint), 관심지점- POI(Point Of Interest) 등을 좀 파악해보자.

이차원 평면은 점으로 시작한다.  점이 연결되면 선이 된다.
선이 중첩되면 면이된다
.  우리의 현재 종이지도는 바로이 면인것이다.

이 면위에 위치 파악이 쉬운 특정 지점이나, 건물, 주유소, 나룻터, 버스 정거장 .. 등등이 관심지점 즉, POI 점들이다.

쉬운 이야기를 해보자.

밤새 세상에 눈이 왔다고 치자.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백지장이다.  한적한 산골 동네에서 옆동네 사는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야하는데 온동네가 눈으로 뒤덮여 길을 모르겠다.  
그런데 다행히 누군가 빵가계에 갔다 왔단다.  그래서 집에서부터 빵가계까지 발자국이 나 있다. 
이 발자국은 분명히 점이다. 이 발자욱 점들을 저 높이 하늘에서 보면 선으로 보인다. 바로 이 점들의 연속이 트랙인 것이다. 그래서 트랙은 선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발자욱만 똑같이 그대로 밟고 가기는 힘들다.  그래서 앞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약간 꺽어지는 길마다 빨간 돌맹이을 하나씩 놓아 두었다.  이것이 라우트(길) 상의(점)인 웨이포인트인다.  사실 모든 발자욱 점들은 모두 웨이포인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특정하게 방향이 바뀌거나 식별하기 좋은 곳에 빨간 돌맹이를 놓고 여기를 꼭 거쳐가라(경유지)고 하고 그걸 웨이포인트라고 부른다.

여기서 어린 초보자는 바로 눈앞에 발자욱만 보고 똑같이 그대로 밟으려고 하면서 졸졸 따라간다.
다큰 어른이라면 ?  빨간 돌맹이를 목표 지점으로 하고 발자욱을 참고하면서 걸어갈것이다.
어른은 그만큼 시야가 확보되고 감각이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어른이라도 타동네서 와서 초행길이라면 집을 나서기 전에 먼저 사전에 준비해야 할게 있다.
먼저 오른쪽으로가면 개천이 나오고, 개천에 다리를 건너면, 예베당 십자가가 보이고, 예베당을 왼편으로 끼고 돌면  등등...  즉, 이러한 POI 지점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빨간 돌맹이를 놓아둔 웨이포인트와 중복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트랙이 많이 생기면, 결국 발자욱은 더욱 많아지고, 굵어지고, 점들은 점점 굵운 선이 되고 누구나 봐도 알 수 있는 길(라우트)이 된다.   수많은 사람이 다니고 난후에야 길이 나면 어린애도 길을 알지만... 길이 나기전에도 약간 지각있는 어른이라면 그래 이지점 이지점을 지나서 새로운 길이 날거야 하고 상상하는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어른이라면 지도상의 웨이포인트를 역어서 나만의 라우트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 그 계획된 라우트 대로 열심히 다니면, 정말 새로운 길이 생길 것이다.

트랙백을 한다는 것은 눈위에 난 남의 발자욱을 그대로 밟고 가려는 시야가 좁은 어린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트랙백을 만들어 둔것은 남의것을 보라는것이 아니고, 자기가 갔던 트랙을 기록하다가 길을 잊었을경우, 빽- 빠구- Back-  으로 되밟아서 길잃지 말고, 다시 회귀하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름이 빽이다..  남 뒤 꽁무니에 ?아간다고 빽이 아니다.

 

남궤적 보고 뒤를 밟아가는 트랙백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왜 OZI Explorer에는 트랙백 기능이 없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아서 또 트랙에 목숨거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본다.  OZI 같은 유명 프로그램에 왜 없겠냐 ?  프로그램 만들기 힘들어서 ?  노~우~  트랙은 그냥 참고 사항이지, 트랙을 따라서 오토 네비게이션 기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유난히 트랙백, 트랙백 하는것은 기기 잘 사용못하는 노친네(노친네가 돈은 있으니 기기 팔아먹기는 좋다) 그냥 길 열심히 따라 다니라고 선전하고, 또 초창기 사용자들의 무지와 지도 데이타가 부족해서,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게 사용법이 가장 간단하고  쉬운 트랙백 그것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남의 트랙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걸 바탕으로 라우트를 반들고 방향을 잡는 절대적인 참고용으로 사용한다.   온통 눈덮인 평야에서 눈위에 난 남의 발자욱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눈길을 수십여명이 줄지어 동반 산행을 해도 같은 뒷사람이 앞사람의 밟자욱을 도장찍듯 그대로 밟을 수 없듯이... GPS도 정확히 같은 자리를 밟기는 어렵다. 더욱이 GPS는 일반적으로 서로간에 10 여미터의 오차 즉, 사람마다 10여미터의 오차를 벌여 20 여미터의 오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기가 서로 같은 기종이고 기기 성능이 좋다고 어린애처럼 똑같은 발자욱 자리를 밟는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발자욱 전체는 큰 방향과 줄기는 가르쳐 주지만...  바로 앞에난 몇개 발자욱으로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향배를 알기는 힘들다방향은 멀리 떨어진 라우트상의 웨이포인트(잘보이는 빨간돌~)로 잡는 것이다.

커다란 예로... 사람마다 가는곳과 여행의 특성이 있겠지만... 나는 요즘은 관절에 무리가가서 산행도 뜸하지만... 서울 근교니 주로 서울의 삼각산, 관악산을 다녔다.(서울 사람은 곁에 있다고 이것이 명산인줄 모른다. ㅎㅎㅎ)
그러다 보니, 주로 염초봉, 만경대, 숨은벽, 도봉산 은석암 등등하면 주로 바윗길이 많다.  이를 릿지라고하는데, 저 유명한 가수 존덴버 의 노래 테이크미홈 컨트리로드라는 가사에서도  "웨스트 버지니아의 불루릿지 마운틴 쉐난도아 리버 ~" 라고 하는 노래가 있다.  아마 서쪽 버지니아에 바위산이 많아서 일게다.

그런데 남의 트랙보고 은석암 만경대를 또 숨은벽을 탈 수 있는가 ?  이런 곳에서는 그냥 이렇게 지나 왔구나 하는 어른들의 장난감용이지 GPS 보고 초보자가 암릉길을 찾아 갈 수는 없다.  릿지 다녀온 사람의 궤적이 깨끗하면 무엇할 것인가 ?  지피에스 성능 좋다고 ??  성능에 너무 목숨 걸지도 말자. 나도 가민기기를 사용하지만 거기서 거기다. 

문제는 커다란 아웃룩용 지도이고, 얼마나 그 지도를 상세하게 드릴다운해 들어갈 기능과 능력이 어떠한가가 중요한 점이 아닐까 ?  

 

여기까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놓은 것이니 차후로는 트랙이좋다 라우트가 좋다. 넌 어떤 기기쓰냐.. 는 식의 약간 논쟁을 하려는 바보들의 질문 편지나 쪽지는 사절한다.  모든것은 자기가 맘에들고 편한대로 하면된다.  길 찾아가는데 꼭 일정한 법칙은 없다고 본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