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토) 09:00 부산을 출발하여 보헤미안(아래사진)님을 산행대장으로하여 지기님, road김님, 봉래산님, 여심 그리고 경기도 부천에서 오신 우달두통 님등 6명이 밀양 재약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10:00 에 밀양표충사 입구에 도착하여 기념촬영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표충사는 신라 진덕여왕 8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라 하다가 임진왜란당시 현종이 표충사라는 휘호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표충사에서 출발할경우 입장료 3,000원, 주차료 2,000원입니다. 산행코스는 표충사~천왕재~재약산~고사리분교~층층폭포~표충사였습니다. 등반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느릿느릿 쉬엄쉬엄 걸어 약 7시간 소요됐습니다.
한편, 재약산은? 사자봉(1189m)과 수미봉(1108m)은 경남 밀양에 위치한 재약산(수미봉1,108m)은 영남 알프스 산군중의 하나로 영남 밀양 청도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재약산(수미봉,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수미봉 정상에는 '재약산 수미봉(1,108m)', 사자봉 정상에는 '사자봉(1,189.2m)' 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125만평에 이르는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라합니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재약산은 해발 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사자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자평에 도착하기전에 쉬면서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아래는 왼쪽부터 봉래산님, 여심, 우달두통님입니다.
아래는 우달두통님, 봉래산님, 지기님입니다.
사자봉(천왕산)배경입니다 정상가는 길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다소 철은 지났지만 천왕재 억새군락이 장관입니다.
표충사에서 출발 10:00에 출발 3시간의 산행끝에 사자평원 입구에 도착하니 13:00 이 곳에서 회원님들께서 싸온 반찬과 밥 그리고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생탁먹걸리에 특히 우달두통님께서 준비해온 '와인'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보헤미안님과 우달두통님께서 점심식사 준비(라면 ㅎ)를 위해 버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행대장 보헤미안님의 말씀에 따르면 예전에는 이 곳에 '천왕재식당('일명 털보식당')이 있어 막걸리, 라면, 손두부, 도토리묵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철거되고 이 자리에 나무테크만이 남아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준비해온 음식 펴놓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변모해 있었습니다.
각자 싸온 맛있는 반잔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행후의 막걸리 한 잔!! 힘든 피로를 덜어 주었습니다.
산행에서 와인 마시는 것 처음보죠 ㅎ
정상에서 바라본 표충사 계곡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목적지 정상 재약산 수미봉(1,108m)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아래는 다른 산행팀에 부탁하여 찍은 사진인데 왼쪽부터 보헤미안, road김,봉래산, 지기님, 여심, 우달두통님입니다. "산은 정상에 올라야, 여자는 품어야" 라는 말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보헤미안님
지기님
road님
봉래산님
우달두통님
그리고 여심입니다.
제약산(1,108m)바라본 표충사 계곡 모습니다.
층층폭포 앞에 설치된 구름다리입니다.
빙벽에 장관인 층층폭포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1월엔 산악인들이 이곳에서 빙벽등반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 18:00 표충사로 하산후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 단장면에는 밀양의 맛집 '사자평명물식당'이 있다.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잇는 곳으로 아궁이에 장작으로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맷돌순두부, 마가목동동주, 전통된장국이 일품인 곳으로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 부산송도해수욕장에 소재한 치킨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23:00경에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절경 재약산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사자모양을 한 사자봉을 중심으로 산세가 남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고, 사자평의 산들늪에서 바라보면 부더러운 산세가 한라산 같은 부드러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산입니다. 재약산의 층층폭포는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이 이 곳에 도착하였을 때는 폭포가 만드는 빙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규모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켰습니다. 특히 재약산 입구에 자리잡은 1300년 고찰 표충사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심신을 경건히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모처럼의 힐링산행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카페 첫 산행이라 기대했던 만큼 많은 회원들께서 참여치 않았지만 앞으로 계획돼 있는 2회, 3회, 4회....산행 때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첫댓글 어제..봉동 천황산 재약산 다녀왔네요
사뭇 다른 풍경 이지만 지금은 억새가 춤을 춥니다^^
잘 보고 갑니다
언젠가 가보고싶네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