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단, 지구에 덜 유해한 생활방식으로!”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핫핑크돌핀스 어린이 에코캠프 ’돌고래학교‘가 어느덧 햇수로 12년이 되었어요.
2015년에 첫 비건캠프를 시작할 때 양육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비건(vegan)은 샐러드만 먹는 건가요?”, “채식만하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나요?” 같은 질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돌고래학교에 밥을 먹으러 왔다!”고 외치는 어린이가 있을 정도로 다채롭고 맛있는 식사가 제공되자 영양불균형이나 메뉴에 대한 양육자들의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소문난비건맛집 #돌고래학교
‘돌고래학교’는 바다에 깃들어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익히는 어린이 캠프인만큼 올해도 단호박, 감자, 오이, 수박, 복숭아 등 제철 청과물과 곡물로 만든 채식 식사를 하고, 고래왓에서 기른 허브와 소프넛 등 자연에서 분해되는 천연 재료들로 일상에 필요한 생활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어요.
수족관이나 선박관광처럼 돌고래를 위협하는 방법 대신 육상에서 평화롭게 야생 돌고래들을 만나고, 고둥과 게 등 바다생명들도 손으로 잡는 대신 가만히 곁에 머물며 눈으로 관찰하는 법을 익혔어요. 갯바위의 너른 품에 안겨보고, 파도 소리와 붉게 물든 하늘을 마주하는 시간은 어린이들에게 야생성을 회복하는 멋진 경험이었으리라 믿어요!🐠🦀🪼🪸🐬🌊
돌고래학교 어린이들은 비거니즘(veganism) 생활 방식을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3박4일 캠프기간 동안 개인 게임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없이 땅따먹기, 색종이 접기, 해양동물 피규어 분류하기, 그림그리기, 공기놀이 등을 하며 즐겁게 #디지털디톡스 시간도 보냈어요. ‘차이와 차별’ 활동을 통해 서로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확인하고 서로의 다른 점을 환영하는 힘도 함께 길러보았답니다. 캠프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어린이들이 속상하거나 위로가 필요할때 어푸어푸~ 첨범첨벙~ 하하호호 즐거웠던 돌고래학교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2026돌고래학교’가 될 수 있게 애써준 14명의 무지개와 15명의 어린이 참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에게 바람과 그늘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뜨거운 여름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