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님의 개벽운수법설에
‘變而化(변이화)하고 化而生(화이생)하고 生而盛(생이성)하고 盛而還元(성이환원)이니 動則生(동즉생)이요 靜則沒矣(정적몰의)니라 변하여 화하고, 화하여 나고, 나서 성하고, 성하였다가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나니, 움직이면 사는 것이요 고요하면 죽는 것이니라‘ 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이제 박남수교령이 이끄시는 집행부가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대도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총부의 많은 동덕들이 큰 정성을 다하여왔고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다. 그동안 우리 천도 동학의 선열들께서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을 위하여 고귀한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놓으신 은덕으로 우리 후학들이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이렇게 좋은 스승님의 무극대도를 통하여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우리 교단은 나름 노력을 하기는 하였지만 질곡 속에서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과거 찬란한 역사와 영광 속에서 안주한 결과 사회와 동떨어져서, 국민들로부터 멀어져서 마치 죽은 것처럼, 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종교로 취급받기에 이르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나 자신도 자유롭지 못하다. 아마 우리 후학 모두가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전임집행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였던 대도중흥을 위한 사업들이 계승발전되지 못하고 또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용도폐기되어 전혀 교단발전의 밑거름이 되지 못하였다. 박남수교령체제가 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향후 적어도 10년을 바라보고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한 일들이 많은데 함께 뜻을 모아 출발한 분들중 일부가 벌써 다른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스스로 자신들을 돌아보면 틀림없이 자성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중앙감사로서 그동안 나름 부족함에도 주어진 직을 수행하여 왔지만 새롭게 들어설 집행부에 대한 기대를 표현 하는 것조차 소위 공인(?)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이 글을 쓴다.
저는 본의 아니게 부덕함에도 직함이 많다. 사퇴를 한 중앙감사를 비롯하여 포덕영우회 심부름꾼, 경상도연원회 사무국장, 경상도연원회 청장년 회장 등등이다. 무엇보다 가장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스승님의 후학이라는 점과 천도 동학군의 뜻을 이어행하고자 하는 천도교인이라는 점과 아버님, 어머님의 가르침과 유훈을 이어 행하고저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우리교단을 변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차기 교령이 되시고자 하는 분들 모두 개인적으로 존경하며 유대를 이어온 관계이다. 그런데 들려오는 이야기가 부암 정덕재는 경상도 연원회 사무국장임에도 경상도연원회의 지도자인 두 분에게 기운을 보태지 않고 충청도,전라도에 뿌리를 둔 분을 모시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 있어 원로어른들께서 걱정을 하신다한다.
경상도연원회 규약 제1조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경상도연원회는 신성사님의 심법을 계승성립한 용담자재연원이다. 이를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의암성사 공동 전수 법문에 의하여 본 규약을 제정한다’
묵암 신용구 선생님께서는 오로지 스승님의 무극대도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평생을 다하신 분이며 , 60만명의 포덕을 하시며 스승님의 가르침을 체행하셨다. 그렇게 행하신 바를 본받아 행하고, 기리는 연비(연원)의 교역자와 후학들이 모인 단체가 바로 경상도연원인 것이다. 바로 남진포, 남정포, 도원포, 동원포, 순의포, 순원포, 망운포(7개 연원)이다.
천도교단 침체의 원인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 운영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그 분이 경상도연원 회원이든 아니든 지도자로 모셔서 스승님의 가르침으로서 이 세상에 덕을 펴 나가는 데 정성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후학이며 천도교인이며, 경상도연원회 회원일 것이다.
앞으로 많은 역량있는 분들이 많이 해야 되는, 천도교단이 다시 한 번 과거와 같은 국가와 사회와 민족과 세상을 위한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의 초석을 마련해 놓았다. 이는 분명히 박남수교령체제하의 모든 동덕들의 지대한 공일 것이다.
3.1운동(나는 3.1혁명이라고 명명한다)100주년 기념사업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운동, 시천주 복지재단설립, 동학혁명계승발전하기위한 사업,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등등 .
우리 천도교인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지혜를 하나로 모아 대도중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동덕님이 생각하시는 교단변화발전을 위한 생각과 같은 분을 교령으로 모시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것은 좋고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후보와 지지자를 폄하하고 중상모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선거가 끝이 나면 우리 모두가 지혜를 하나로 모아 교단중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봉사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모두 동의하시리라 믿는다. 교헌에 무기명, 무입후보라고 적시하여 명시된 바는 없다.
우리 자신부터 변화하고 화하여 새기운이 일어나게 하여 교단에 늘 활활발발한 생동감이 넘치도록 신임교령님을 모시는데 정성을 다하시길 심고드린다.
저를 비롯하여 호암 이정희 후보께서 차기교령이 되시길 염원하고 정성을 다하시는 분들은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암 송범두 도정님을 모시고자 하는 분들은 그 분들 나름대로 중암 박충남 도훈님을 모시고자 하는 분들은 그 분들 나름대로 담암 노태구 교수님을 모시고자 하는 분들은 그 분들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여 나가시길 바라며 한울님 스승님의 감응있으시길 심고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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