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소비의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
'aT화훼공판장'이 'aT화훼사업센터'(이하 센터)로 이름이 변경된지 일년이 지났다. 이름을 변경하고 조직을 정비한 것에는 정부가 화훼산업종합발전대책을 중심으로 화훼소비를 확대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으며 화훼사업센터는 이러한 노력의 선봉에 서있다. 조직개편 후 첫 번째 센터장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심정근 센터장 만나 센터의 역할과 화훼업계 발전에 대한 계획을 듣는다.
화훼사업센터의 심정근 센터장 (크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전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다양한 업무 중에서 ‘센터’의 주요 역할과 사업은 무엇입니까?
화훼사업센터는 국내에서 화훼 경매 전체 물량의 50%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화훼유통을 원활히 하고 화훼생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만들고 도움을 주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훼 소비촉진 및 화훼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엽류 경매 현장
화훼공판장에서 경매대기 중인 상품들
2018년 센터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2018년 센터의 중점 목표는 꽃 소비문화의 확산입니다. 이를 위해서 꽃들이 유통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물 속에 담겨 운반되도록 하는 절화 습식유통을 시도 하여 꽃의 수명과 품질 향상시키도록 하고, 가격표시제를 실시하여 화훼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일, 일상 속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까지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 중에 “일상愛꽃”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1T1F(1 Table 1 Flower)’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했던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에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aT화훼사업센터 안심화분
또한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aTium’과 ‘플라워트럭’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동시에 새로운 꽃 소비수요 창출을 통한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aTium’은 양재동 aT센터 내에 꽃집으로 인테리어 된 점포(창업 공간)를, ‘플라워트럭’은 이동식 판매를 위한 1톤 탑차를 4개월간 직접 운영토록 하면서 마케팅 기법 등 전문가 멘토링까지 지원해 창업을 전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꽃시장의 도소매분리에 관하여 화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안 및 실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가 구상 중인 계획과 해결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중도매인과 소매사업자 상생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금년 3월부터는 소매사업자(화원) 우대를 위해 소매상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매상 등록제를 통해 소매사업자는 가격할인 등 우대를 받고, 일반소비자도 계속 꽃시장에서 꽃을 구매할 수 있어 도소매 상생의 대표적인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시간을 정하여 출입을 제한하는 집중 시간제나 출입제제들의 방법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와 더불어 도소매는 상호 경쟁이 아닌 상생관계임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꽃문화가 더 발전하고 꽃소비가 늘어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고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할 문제들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아직 꽃상품들이 선물에만 치우쳐있는 실정입니다. 선물용이 아닌 ‘나를 위한 꽃’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꽃 소비문화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런 문화가 정착되려면 화훼 소비자들이 꽃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유지 및 가격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국의 화원들과 월간 플로라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훼는 단순한 농작물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화훼산업 종사자들은 꽃의 힘을 치유와 풍요로움의 문화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도사입니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시고 앞으로도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지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장 심정근
www.yfmc.co.kr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