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8경 제5경인 배내골을 배내천 트레킹길을 걸어면서 천혜의 절경 배내골을 접했다. 양산 시내버스 1000번을 타고 농암대에서 하차 고점교로 가기전에(40분소요) 배내천 트레킹 케이트가 나온다. 나는 지하철, 버스, 도보, 기차를 이용 여행하다. 코로나로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답답함을 푸는데에는 한적한 도보여행이 최고다.
고점교 길옆에 설치된 배내천 트례킹 길 안내도
배내천 트레킹길 코스는 제1코스(1.63km) 태봉마을~장선마을. 제2코스(4.65km) 장선마을~대리마을, 제3코스(2.4km)대리마을~풍호마을(2.4km). 제 4코스(1.09km)풍호마을~ 고점교 4개 코스 9.7km이다.
나의 여행은 거의 홀로이므로 내 사진이 들어간 인정샷이 없어 이번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상품으로 받은 셀카폰으로 찍어 본 사진이다.
초입에서 조금가면 대팻집나무 연리지(連理枝)가 나온다. 뿌리는 둘이인 가지가 서로 손을 맞잡아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남여사이 혹은 부부가 돈독한 것으로 비유한다.
예쁜 돌맹이 "부와 명예의 상징 솟대가 당신의 변영을 기원합니다"
배내천 트레킹은 자연풍경인 배내골을 더 깊게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배내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이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로 쉽게 걸을 수 있다.
걷기 좋은 목재 데크길, 흙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생태길이다.
추운날씨에도 사과나무 가지치기하는 사람들
하늘로 뻗어있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오감을 마구 끌어당겼다.
배내골은 가지산 고봉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한다.
배내천 트레킹길은 이정표 표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잊을 염려가 없다.
옛날의 징금다리가 정겹다.
중간에 전망좋은 곳에 쉼터가 있다
장선리를 지나 포장된 길을 따라 약 800m거리에 통도골로 진입한다. 여기가 트레킹길에서 하이라이트이다.
선녀탕의 폭포는 수량이 적지만 수량이 많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불교계의 극찬을 받은 영화 ' 달마야 놀자' 영화촬영지 통도골 선녀탕
'달마야 놀자' 박철관 감독, 박신양, 정진영, 박상면 출연
큰바위를 깨어 길을 만들었다.
길옆 고사목은 풍파에도 썩어 넘어지지않고 세월을 버텨낸 강인함에 숙연해진다.
앙증스러운 돌맹이에 "살아갈수록 봄은 짧고 겨울은 길어도 열심히 살아야지" 글귀 마음에 와 닿는다.
배내천 트레킹길에 좋은 글귀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읽으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내천 트례킹길 마지막코스인 태봉마을 케이트. 난 4코스에서 시작 1코스에서 마감하고 파라소폭포로 향하다.
파라소폭포는 코로나19로 입장불가이다.
※파래소 폭포는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와 이에 따른 하얀 물보라와 산 그림자는 탄성을 자아내며 배내골 깊은 계곡과 원시림이 어우러진 절경이다.(2014. 8. 11 탐방시 사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