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 갈맷길 답사는 5번 째, 제9코스를 답사한다.
원래 매주 목요일 운영하는 갈맷길은 본인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하루를 연기,
금요일에 운영된 것이다. 배번 야외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 날씨 여건에 따라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으니,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 아침은 조금 쌀쌀하였다가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따뜻 할것이라고 하니 최적의 조건에서
운영되는것도 큰 복인 것 같다. 버스에서 지하철 그리고 택시를 타고 오늘의 집결지인 선동(상현마을)까지
이동한다. 지난 번 범어사역에서 상현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하였는데 오늘은 남산역에서 택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범어사역 보다 거리가 가깝다)
물론 마을버스를 탈 수 있지만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정류장에서 춥게 기다라는 것 보다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남산역-상현마을까지 택시비 3,500원 임)
10시 남산역에서 모여 바로 택시로 이동했는데 상현마을에 도착하니 10.15분, 우리가 떠날 채비를 하는동안
마을버스가 도착하는데 보니 몇 팀의 갈맷길운영팀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상현마을에서 회동수원지를 따라 금사동쪽으로 이동하고 우린 그들과의 반대방향인 철마면쪽으로 이동한다.
호젓한 도로를 따라 가는 길, 이따금씩 차량에 의해 머지가 날리는 신작로 같은 길, 갈맷길을 걷는동안 미 개발지가
많은 기장인지라 주변 곳곳에 공사장이 많이 눈에 띈다.
운영일시 : 2017. 2. 3(금) 10:11~ 16:54(6시간 43분 소요)
운영구간 : 갈맷길 제 9코스 (금정구 상현마을~기장군청까지, 약 20km)
참여자 : 바우. 비호 그리고 나(셋)
총 걸음 수 : 36,114걸음
9코스 요도
상현마을에 도착하여 출발 전 기념사진을 남기고,,(10:11)
우측은 회동수원지를 끼고 우리만의 길을 걷는다
참으로 조용한 길, 기장에서는 자전거길과 인도를 확장해 가고 있었다
10:24분
철마천의 주변 모습
걷는도중 길옆의 소나무 수목원에 걸음을 멈추고 잘 생긴 나무들을 둘려본다(11:01분)
여기서 잠시 인증 샷
이제 장전2교 삼거리까지 왔다, 오는 도중 인도가 없어 지나는 차량에 조심해야 할것 같다
11:10분
철마의 장전마을의 모습(2010년5월, 이곳마을을 거쳐 마을뒷편에 있는 거문산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11:30분)
철마교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도로를 횡단하여 계속 길을 따르고,,(11:43분)
철마는 우선 고기마을로 유명하다, 축제도 하고,,주변 곳곳이 한우식당이 눈에 띈다
산아래의 작은 여울에 얼음을 얼려 이곳 주변의 가족들과 온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것 같다
계속 작은 내를 따라 걷고
남향으로 배치된 마을이 퍽 따뜻하게 보인다(12:01분)
이제 석곡시당이 보이는 곳에서 90도 우측으로꺽어 방향을 틀어 진행한다(12:04분)
잠시 후 성호원 식당이 보이는 곳으로 꺽어 계속진행한다. 사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는데 조금더 가서 해결하려고 했던
계획은 완전히 빗나가 점심 시간을 한참 넘겨버렸다
(9코스 운행 시에는 별도로 약간의 김밥 등을 준비하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철마 대가집 뒤로 돌아가면 갈맷길이 열린다(12:08분)
특이한 이름의 마지마을, 내력을 읽어보면 재미가 있다(12:17분)
이곡마을 버스정류소(12:36분)
순환도로 신설 때문에 돌아가고,,
이제부터 산길로 접어들어 기장테마의 길로 접어든다(12:52분)
참으로 걷기 편안한 테마길(13:17분)
(13:46분)
곡수정에서 한컷
테마임도를 잘 따랐는데 곡수정을 지난 후 동원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갈맷길 시그널이 그대로 붙여져 있어
그 길을 따르다 이곳에서 9코스의 길로 접어들지 못하고 동원골프장 외곽을 따라 걷다가 범박골로
와 버렸다. 참으로 길 안내 시그널을 조정하지 않아 생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기장군에서는 곡수정을 지나 동원골프장주변에 있는 시그널을 정비하여 주기 바란다.
14:21분
범박골의 외딴 농가의 매화꽃
범박골을 거쳐 내려온 갈치고개, 이제부터 반송로 큰도로로 까지 내려오는데 인도가 없는 길에 차량을 피해 내려오는데 엄청 신경이 쓰였다(14:31분)
15:07분
정확히 만화리의 S오일 주유소 뒷편의 식당인데, 이곳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3시, 점심 때가 넘어도 한참 넘어 고픈 배를 안고 이곳까지
왔는데 좀 외딴곳의 식당이라 간단히 요기 할것이라 하고 들어갔는데 왠걸, 음식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지금까지 지나 온 갈맷길 주변의 여러음식을 맛보았지만
이집 만큼 입에 맞는 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점심의 매뉴는 민물장어+ 보쌈+들깨 추어탕으로(1인 15,000원) 꽤 먹을 만 헸다,
밥 2그릇을 깨끗이 비웠다.(상호 : 금천수산 민물장어집 724-1997)
오늘 9코스 갈맷길은 당초 궤도를 이 하였지만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여 또 다른 기쁨을 새겼다
기장읍으로 들어와서(16:41분)
오늘의 종착지인 기장역에서 인증을 마치고(16:54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