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백수경님, 해남에서 정지혜님, 서울에서 김현철님 차규헌님께서 교육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오늘은 아주 미남 미녀들만 오셨네요.
남자 분들은 키도 훤칠하고 여자 분들은 늘씬 늘씬...
영화를 한 편 찍자고 해도 가능할 듯 요. ^^
자주 하시는 질문 가운데 또 한 가지가 치킨집에서 한 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면 튀기는 기술을 배우려는 의도라면 시간낭비입니다.
치킨을 튀기는 방법에는 베터와 브레딩 크리스피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베터란 파우더를 물에 게서 치킨에 반죽을 해서 튀기는 방법이고,
브레딩이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닭에 마른 파우더를 그대로 입히고 닭에 스며들도록 한 뒤에 튀기는 방법이며,
크리스피는 물반죽 후에 브레딩을 한 번 더 함으로써 치킨의 표면에 물결이 생기도록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멕시카나, 처갓집, 페리카나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면 베터만 배우게 될 것이고.
동키, 프린스, 보드람, 더후라이팬, 림스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면 브레딩만 배우게 될 것이고,
BBQ, 네네치킨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면 크리스피 방식만 배우게 될 것입니다.
튀기는 방식은 상황에 따라 메뉴에 따라 다르게 선택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베터나 브레딩만을 배운 사람은 바쁠 때 서로 붙어있는 치킨들을 떼어내느라 고생들을 하실 테고,
크리스피만 배운 사람은 양념치킨을 만들 때도 이 방식을 적용하면서 엄청난 식용유 낭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후라이드를 만들 때는 브레딩이나 크리스피 방식으로, 양념치킨을 만들 때는 베터 방식으로,
이렇게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응용을 하셔야 맛도 좋고 모양도 좋은 치킨을 만들 수 있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식용유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목적이 가게 운영 방법이나 주방시설 및 인테리어, 알바들 고용 방법 등을 배우기 위함이 목적이라면 그건 배워볼만 합니다.
김현철님과 차규헌님은 서울에서 아주 큰 규모로 외식사업을 하고 계시는데요.
찾아보니까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지금 하고 계시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바쁘실 것 같은데 없는 시간 쪼개서 교육까지 받으러 오셨네요.
명함 받아놓은 것이 있으니 나중에 꼭 한 번 들러서 식사 함 하고 오겠습니다.
서비스는 많이 주실 거죠? ^^
정지혜님은 해남의 건물주이신데요.
치킨을 하지 않고 가게세만 받아도 충분하실 텐데 굳이 치킨을 배우러 오셨습니다.
아침 일찍 9시 전부터 오셔서 많이 당황했네요.
제가 교육을 하는 날은 점심을 못 먹기 때문에 아침에 꼭 햄버거를 먹어야 하거든요.
그래야 버티기가 좀 수월해서요.
햄버거 한 입 베어 물고 있는데 교육장으로 들어오셔서... ㅠㅠ
그래도 잔잔한 음악 들으며 저는 햄버거 정지혜님은 사오 신 빵을 함께 먹었답니다.
백수경님은 아가씨인지 미시인지 동안에 미인에 세련미까지...
그나저나 백수경님은 카톡이나 좀 어떻게 연결 좀 해봐요.
제가 사후교육은 카톡으로만 하는데 아직도 안 깔고 계시면 어떡하나요?
뉴질랜드에서 창업을 하는 제부를 대신해서 교육을 받으러 오셨다는데,
오늘은 하나같이 굳이 교육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신 분들로만 세 팀이네요.
모두들 교육 받으시느라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돌아가실 때 표정들이 밝은 것을 보니 저도 보람됩니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고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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