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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용산성당현대홈타운지역 원문보기 글쓴이: 용산성당14구역
요한복음서 13,2-5, 8, 12-15
(2) 최후의 만찬 때의 일이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8)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진행자] 이번엔 다함께 소리 내어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다 읽은 후)약 2분 정도 성경말씀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묵상을 끝내고 다음의 나눔을 진행합니다)
<나눔>
① 성경말씀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② 내가 만약 제자였다면,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 주실 때 어떤 느낌이었을지 서로 생각을 나눠봅시다.
③ 예수님께서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가족 중에서 검지손가락 손톱이 가장 긴 사람이 대표로 발표해봅시다.
03 가족세족례
[진행자] 지금부터 가정의 달 기념 가족 세족례를 시작하겠습니다.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서로의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서로의 발을 씻어 준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용서 그리고 봉사의 표현입니다. 오늘 우리 가족은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려 합니다.
가족 세족례 방법
1단계. 부부가 먼저 서로의 한쪽 발을 비누로 씻어주고, 수건으로 잘 닦은 후 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감사의 표현 한 마디 해주는 센스!)
2단계. 부부가 자녀의 한쪽 발씩 맡아서 함께 씻어주고, 수건으로 잘 닦은 후 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칭찬의 표현 한 마디 해주는 센스!)
3단계. 자녀가 부모의 나머지 한쪽 발을 씻어주고, 수건으로 잘 닦은 후 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사랑의 표현 한 마디 해주는 센스!)
※ 더운물을 나르고, 발 씻은 물을 버리는 일은 온 가족이 번갈아가며 봉사한다. 부모가 한 명만 참석할 때는 부모가 먼저 자녀의 양 발을 씻어 주고, 그 후 자녀가 부모의 양 발을 씻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
<나눔>
① 가족이 내 발을 씻어줄 때, 그리고 내가 가족의 발을 씻어 줄 때 느낌이 어땠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진행자] (나눔이 다 끝난 후) ‘함께 실천합시다’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실천합시다
1.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2. 우리 가족에게 의미가 있는 날에 가족 세족례를 실시합시다.
(결혼기념일, 생일, 1월 1일, 12월 31일, 사순 시기, 장기 출장을 갈 때, 자녀의 유학 또는 군 입대 등) |
04 가족회의 시간
[진행자] 가족회의시간입니다.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사항이나 논의가 필요한 일들, 가족 친지들의 생일, 축일 소식이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가족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자녀에 대한 훈계의 시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05 가족 평화의 인사
[진행자] 지금부터 평화의 인사를 나누겠습니다.(온가족이 돌아가면서 포옹을 나누며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해줍니다)
06 마침기도
[진행자] 다함께 손을 잡고 주모경을 바치겠습니다.
●● 말씀나눔 l 복음 나누기 7단계
● 시작 성가와 기도
● 출석 확인과 인사 나눔
- 성가안내
5/6 244, 46
5/13 44, 238
5/20 137, 141
5/27 142, 147
□ 1단계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십시오.”
□ 2단계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장을 펴 주십시오.”
-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 주십시오.”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십시오.”
(다른 번역본이 있으면 그것을 읽을 수도 있다.)
□ 3단계
성경 본문 중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구절을 선택해서 묵상한다.
-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기도하듯이 세 번씩 읽어 주십시오.
읽는 사이(약 5초 간격)에는 묵상을 위해 잠시 침묵을 지켜 주십시`오.”
(전체 본문을 다시 읽는다.)
- “어느 분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십시오.”
□ 4단계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3)분 동안 침묵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5단계
마음 안에 들려 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영성 생활’이나 ‘생활 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 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해 ‘토론’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해당하는 주간의 ‘함께하는 복음묵상’을 읽고 나눌 수도 있다(14-18쪽 참조).
□ 6단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토의하고 그 실천을 다짐한다.
- “지난 주(지난 달)에 실천한 우리 소공동체의 복음 활동을 나누어 봅시다.”
- “이번 주(이번 달)에 우리 소공동체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일을 정해 봅시다.”
- 본당 소식, 구역쪾반 소식 전달,
건의 사항, 기타 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
□ 7단계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시다.”
● 마침 성가
- 주별 복음 -
첫 째 주 5월 6일 / 부활 제5주일 요한 13,31-33ㄱ,34-35
둘 째 주 5월 13일 / 부활 제6주일 요한 14,23-29
셋 째 주 5월 20일 / 주님 승천 대축일 루카 24,46-53
넷 째 주 5월 27일 / 성령 강림 대축일 요한 20,19-23
다섯째주 |
●● 말씀나눔 l 부활 제5주일~성령강림대축일
함께하는 복음묵상
허영엽 신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 5월 6일 부활 제5주일 요한 13,31-33ㄱ,34-35
-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2001년 1월 일본, 한국인 유학생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그의 이름은 이수현. 그는 저녁 7시 18분께 일본의 한 지하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전동차를 기다리던 이씨는, 발이 미끄러져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출하려다가 진입하던 전동차를 피하지 못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 신문들은 이씨의 의로운 죽음을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며 1면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또 신문들은 이씨의 행동이 개인적 성향을 지닌 일본인들이 잊고 있었던 진정한 용기를 보여 준 것이라고 극찬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유언이다. “서로 사랑하라.” 이보다 아름답고 위대한 말씀은 없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씀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나’만 생각하고, ‘나’의 주장과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면, 반드시 미움과 긴장이 생기고 갈등과 시비가 팽배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 이는 한 마디로 ‘나’를 버리라는 뜻이다. 우리가 주님을 따를 때, 마지막으로 극복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이다. 인간의 본성을 생각할 때 ‘나를 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랑은 사랑의 극치인 것이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이다. 또한 사랑은 자기를 향하기보다 이웃을 향해야 한다. 철저히 이웃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이,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이다.
묵상 : 내가 가장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 5월 13일 부활 제5주일 요한 14,23-29
-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부부가 함께 외식을 하고 돌아온 후,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참극이 벌어졌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부부는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아내는 커피나 한 잔 더 하자고 했고, 남편이 그 제안을 거절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남편이 부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고, 이 소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이 불행한 사건은 울산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부부싸움도 결국에는 자기를 앞세우고, 자기만을 위해 달라는 욕심 때문에 생긴다. 자기를 버리면 싸움은 결코 벌어지지 않는다. 자기를 버리는 것은 바로 '네가 바라는 그대로 먼저 남에게 해 주라'는 말씀과 통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장차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미리 준비하시면서, 훗날 남겨진 제자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르쳐 주신다. 그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한 ‘사랑의 계명’이다.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의 계명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 아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뜻이다. 즉, 주님의 사랑을 본받으라는 말씀이다. 자기를 앞세우고, 자기만을 고집하고, 자기의 유익을 먼저 챙기고 나서는 절대로 사랑을 할 수가 없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참된 사랑을 실천할 때 온다. 서로가 서로에게 종이 되어주는 것에서, 즉 남을 섬길 줄 아는 데서 평화가 이루어진다.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에서처럼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할 때”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묵상 : 나는 사랑의 실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가?
• 5월 20일 주님 승천 대축일 루카 24,46-53
- 우리의 믿음과 희망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말했다. 오늘날 가장 무서운 절망은 삶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라고. 유태인인 빅터 프랭클은 2차 대전 때 아우슈비츠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겪게 된다. 삶의 목적도 의미도 없이 방황할 수밖에 없는 생활 속에서, 그는 짐승 취급을 받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목표가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그 시련을 견뎌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아내를 다시 만나 못 다한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아내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삶의 목표가 된 것이다. 그것만이 숱한 괴로움과 슬픔을 견디는 힘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쟁이 끝났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아내를 만나지 못했다. 그의 아내는 이미 죽고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처절한 삶의 질곡 속에서, 빅터 프랭클은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삶의 목적과 존재 의미를 회복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후 40일 만에 하늘로 승천하셨다. 어찌 보면 드라마 같지만, 매우 의미심장하고 엄숙한 사건이었다. 높이 올라간다는 것은 바로 희망을 나타낸다. 우리의 믿음과 희망과 이상도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승천이다. 이 세상 것에 대한 믿음, 희망, 이상이 아니라 영원한 것에 대한 믿음, 희망, 이상이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높이 올라가시며, “너희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부활은 영생의 시작이며, 승천은 아주 높은 곳을 향하는 거룩한 이상이요, 희망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절대적인 희망이다. 승천은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며, 이미 성인 성녀들에게는 확실하게 이루어진 최상의 희망이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세상을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승천 신앙’이다. 또한 그 승천 신앙이 우리를 마지막 날까지 지탱해 줄 높은 이상이며 희망이다.
묵상 : 나는 삶의 희망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 5월 27일 성령강림대축일 요한 20,19-23
- 성령을 받으라
오늘날 성령쇄신이라 부르는 신심운동은 1967년 2월, 미국 듀케인 대학에서 시작되었다. 대학생 신자들과 지도신부가 사도행전을 주제로 한 주말 피정 중에 성체조배를 할 때,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면서부터였다. 그 후 초기의 성령쇄신 운동은 대학생들의 신앙쇄신 운동으로 퍼져 나갔다. 성령쇄신 운동은 특별한 신심운동도 아니며,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도 아니다. 모든 신앙인들을 위한 신심운동 중 하나이다. 그래서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고 교만해진다거나, 자신은 신앙이 부족해서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령의 은혜는 이미 세례성사 때 모든 이가 받았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성령 안에서 새로 태어난 사람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자 다르게 받은 성령의 은혜를 잘 간직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다. 또 그 은혜를 공동체의 이익과 이웃 사랑을 위해 봉사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심으로써 정식으로 교회의 모습이 갖추어지기 시작했다. 구약성경에서도 성령은 바람, 능력, 힘, 기운, 구름, 불길 등으로 표현되어 왔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초기 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힘차고 활기 있게 생동했다. 오늘 복음에서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시어 제자들에게 평화를 빌어 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입김을 내 부셨다. 다시 말해서 성령은 곧 주님의 숨결이고, 그 숨결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의 능력이다.
우리 교회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과 함께 하는 모든 일은 다 하느님께서 주관하시고 하느님께서 도와주신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삶은 성령의 인도를 따를 때 비로소 거룩하게 된다. 그러면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분명한 것은 성령의 인도를 잘 따르는 삶은,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점이다(갈라 5,22 참조). 아무리 훌륭한 일이라도 삶의 열매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묵상 : 내가 성령을 강하게 체험하는 때는 언제인가?
●● 소공동체 l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4단계
소공동체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4단계
“…분 동안 침묵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단어 선택을 끝내고 성경 본문 전체를 다시 읽은 후, 진행자는 즉시 4단계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3)분 동안 침묵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라고 순서를 읽습니다. |
1. 왜 침묵의 시간을 갖는가?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기도한다면서 나의 말만 하고, 하느님께는 귀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내가 침묵해야 합니다. 늘 생활과 생각이 분주한 우리이기에, 정신 활동을 잠시 멈추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입니다. 멈춤으로써 깊은 평온, 신선한 기쁨, 용솟음치는 힘, 놀라운 창의력을 얻게 되고 내면 세계의 신비로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에서는 침묵 중에 하는 묵상 기도나 관상 기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40일간 광야에서 홀로 지내셨으며(마태 4,1-4), 홀로 밤을 새워 기도하셨습니다(루카 6,12-16). 광야에서의 고독과 밤의 침묵을 통해 하느님과 함께 계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침묵의 시간은 예수님을 하느님과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다음에 해야 할 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주었습니다. 엄마의 팔에 안긴 아기의 고요함은 행복, 편안함 그리고 믿음으로 가득합니다. 그렇듯 복음 나누기에서의 침묵도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침묵의 시간을 …분 동안이라고 밝힌다. 왜?
참석자들이 침묵 시간을 알면 편안하게 묵상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는 시계를 보며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묵 시간의 길고 짧음은 나중에 평가하여 다음 모임에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침묵의 시간은 대체로 3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8분 또는 15분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성체조배나 묵상은 30분 또는 한 시간씩도 하지 않습니까.
3. 침묵 동안 무엇을 하는가, 좋은 방법은?
하느님 말씀을 듣습니다. 주님의 면전에서 가만히 그분을 바라보며 머뭅니다. 주님께서 내 앞에 앉아 계신다 생각하고 그분을 쳐다보며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몇 가지 가능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되새김 동물이 음식을 되새김질하듯 3단계에서 선택한 단어나 구절을 계속해서 여러 번 천천히 반복합니다. 또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혹은 ‘예수님’ 등의 단어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 말씀을 마치 내 몸의 일부로 만들기라도 할 것처럼 곱씹고 되뇌며 마음속 깊이 각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상상은 억제되고 인간적인 생각과 걱정도 사라집니다. 또 하느님 앞에서 마음을 비우고, 그분의 이끄심에 자신을 개방하고 내어 맡길 수 있게 됩니다. 그 때 하느님께서는 '빈 마음'을 당신의 영과 새로운 통찰력과 사랑으로 채워주시며 말씀을 주십니다.
◆ 관상법 성경에서 읽은 그 현장에 지금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들으며 그분과 함께 머뭅니다. 마음이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주님 곁에 앉아서 모든 근심을 그분께 맡겨 드리고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체험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로 있어도 좋습니다. 루카 복음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마리아는 ‘듣는’ 법에 있어 훌륭한 모범입니다(루카 10,38-42 참조). 마리아는 예수님 옆에 앉아, 근심 걱정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온몸으로 '듣고', 예수님의 말씀에 빠져들고, 주님의 동반자임을 기뻐하며, 주님의 사랑을 받아 들였습니다.
◆ 연상법 선택한 단어나 구절과 연관된 것을 다른 성경에서 떠오르는 대로 생각해 갑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본문의 의미가 훨씬 더 생기로워지고, 구체성을 얻어 풍요로워집니다. 이는 성경을 성경으로써 알아듣는 것입니다.
◆ 성서 낭독 침묵 중에 혼자서 성경 본문을 다시 읽을 수도 있습니다. |
다음 호에서는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 5단계’에 관해 살펴 보겠습니다.
●● 소공동체 전례 시안 l 선하신 하느님
선하신 하느님
준비물 | | 성경, 가톨릭 성가, 초, ‘행복 바구니’(작은 돌, 나뭇가지, 나뭇잎, 얇은 천 조각, 비단 조각, 가죽 조각, 고무 조각처럼 각각의 감촉이 다른, 일상생활
.소품들을 넣은 바구니)
음 악 | 잔잔한 명상 음악
초대 기도
[봉사자] 고요한 중에 ‘행복 바구니’를 바라보며,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풍성한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선하심에 나 자신을 맡깁니다.
독서 : 갈라5,22-23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
기도 (다함께)
선하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제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하나하나에서
당신께서 주신 사랑을 느낍니다.
당신의 사랑은 영원하고, 우리를 치유하며 부활하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신실하고,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당신의 사랑은 인생의 짐을 가볍게 해줍니다.
당신은 우리의 생명이며, 우리의 숨결입니다. 아멘.
독서 : 갈라 5,22-23 (다시 한 번 말씀을 봉독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
묵상 (5-10분)
예절 (다함께)
준비한 음악을 들으면서, 눈을 감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어떻게 감싸고 있는지 느껴봅니다. 그리고 ‘행복 바구니’를 차례로 돌아가며 받습니다. 바구니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소품들을 만져보면서, 그 느낌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어떠한 모습들로 전해주고 있는지 고요히 묵상합니다.
신앙 나눔
잠시 눈을 감고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총들을 떠올립니다. 그 은총들로 바구니를 채워 넣는 것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받은 은총의 선물들이 무엇 무엇인지 조용한 소리로 그 이름을 불러봅니다.
소공동체 모임일 때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눔 사이에 잠시 머무르는 시간을 두어, 은총과 감사의 기운이 이 모임과 모임에 참여한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도록 합니다.
마침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예) 가톨릭 성가 142번, 147번
자료출처 : Jacqueline Syrup Bergan, Taste & See, Winona, 1996, p.26-27
●● 문화산책 l 40대여, 숲으로 가자!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여섯 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인생의 새 출발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줍니다.
삶의 형태는 다르지만 ‘40대’ 그리고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여섯 명의 저자들이 또래들의 주된 관심사를 자신의 체험을 담아 구체적이고도 진솔하게 서술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40대란, 자신의 삶을 멈추어 돌아보게 되는 때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을까?’, ‘모든 것을 다 퍼 준 지금, 상대방에게 난 어떤 사람일까?’ 남편은 직장 일에 몰두하고, 자녀들은 제각기 진로를 향해 떠날 채비를 하는 이 시기에 그녀들은 혼자가 되어버린 듯한 상태를 체험하게 됩니다.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해 불안감, 우울증에 빠져 들기도 하고 신체적인 변화까지 이어져 중년의 위기를 맞게 되는 여성들에게 저자들의 고백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조감도가 될 것입니다.
또한 40대를 맞게 될 젊은 세대와 4~50대를 지내고 있는 이들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구입문의 : 02)944-0944 또는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http://www.pauline.or.kr)
글 | 안미경·함인희·공선옥 ·강완숙·유정원·김혜윤
그림 .| 김옥순
9,500원 | 바오로딸
●● 성화에 담긴 영성 l 성령강림
출처: Catechismo della Chiesa Cattolica Compendio, vaticana,
2005, pp.139-140. 꼽트 교회의 성령강림 성화
성령 강림
이 성화는 성령 강림 대축일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사도 2,1-4)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로부터 원추형의 강한 빛이 내려와 성모님과 제자들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 빛은 사도들의 마음을 비추고, 성령칠은(슬기, 굳셈, 의견, 지식, 통찰, 두려워함, 효경)의 은사를 내려 영적인 일들을 이해하게 합니다.
제자들의 머리 위에 놓인 불혀는, 그들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충만한 사랑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려고 움직일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풍성한 성령의 은총은 사도들의 말이 사랑으로 가득 차 모든 이들에게 받아들여지게 합니다. 성령은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 갈라져 있는 민족들을 하나 되게 하는 치유의 약입니다.
그림의 한가운데 계신 분은 교회의 어머니이시요, 사도들의 모후이시며, 참된 기도를 바치는 분이신, 성모님이십니다. 성령의 사랑 안에서 우리들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기도를 바칠 수 있습니다.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갈라 4,6)
묵상 : 기도 중에 하느님을 ‘아빠!’하고 불러보고
그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 노년의 향기 l 노인에 대한 이해
2005년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는 8.3%인 35만 명입니다. 이 중 65-69세가 10.4%, 70-74세가 15.5%, 75-79세가 28.6%, 80세 이상이 45.5%를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환자의 비율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2020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9.0%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망각의 고통 - 치매 |
치매는 노후에 신경계 퇴행성 질환, 대사성 질환, 만성 신경계 감염 질환, 뇌수종, 뇌졸중, 만성 뇌혈관 질환 등에 의해 대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납니다. 또 고립감, 우울, 분노, 음주 습관 등의 정서적 요인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병, 파킨슨병, 알코올 중독형이 있으며, 최근 젊은 층과 중장년층에서는 피크병이 늘고 있습니다. 임상적 양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이해력·언어능력·계산능력·학습능력·정보교환능력 등의 지적능력 저하, 지적판단기능 장애,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인식과 집중력 등의 상실이 나타나며 감정을 억제하는 능력이나 기분 조절 능력도 저하됩니다. 심한 건망증은 인지기능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치매의 첫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기 10년 전부터 먹는 것에 관심을 잃거나, 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거나,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면서 체중이 점점 줄기 시작하는 것도 치매의 신호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치매의 진단은 자기공명 영상촬영, 단층촬영, 엑스레이 등을 통해 대뇌부 신경조직의 상태를 판별하는 임상적 방법과 정신장애진단 통계지침(DSM)에 의해 심리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상태를 판단하는 면담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2004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치매 환자의 의료비는 첫 해에 총 800만 원 정도이며, 의료비를 부담하는 쪽은 아들·며느리가 54.8%, 배우자(20.6%), 딸·사위(11.1%) 등의 순으로 나타납니다. 치매노인 가족은 노부모를 부양하면서 심리적·경제적·건강 상의 부담, 그리고 노인과의 관계형성 악화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치매노인에 대한 부양 보호의 질은 저하되고, 유기, 방임, 학대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매노인 부양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350여 개의 주간보호센터에서 경증 치매환자 5,600여명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장기 요양 입원환자의 하루 본인부담액이 ‘일당 정액수가제’(하루 진료비를 일정액 정해 놓는 제도, 지금은 ‘행위별 수가제’여서 진찰이나 진료가 늘어나면 그만큼 환자 부담이 커지고 있음)로 바뀌고, 관할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가 설치됩니다. 또 올해부터 66세가 되는 노인들은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2008년 7월부터는 노인수발보험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흡연 등의 뇌졸중 위험 인자를 미리 치료해야 합니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해야 합니다. 그리고 뇌를 많이 쓰는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이나 성경 옮겨 쓰기, 성경 암송 등도 치매 예방으로 좋은 활동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우울증’에 관하여 소개합니다.
나눔 : 한 평생 자신을 희생하고 사셨던 부모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노년의 향기 l 아름다운 노후
새로운 가정을 이룬 이복육 요아킴(61, 쌍문동 성당), 임금녀 아가다(61, 쌍문동 성당) 부부. 노후에 재혼 결심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들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노부부의 연애담은 기막히고도 화려합니다.
신앙 안에 사랑으로 충만한 그들의 노후 전선 ‘항상 맑음!!’ |
2000년 가을, 요아킴 형제님은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아가다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서로 동갑내기인데다 사별한지도 7년 전후로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적적하던 차에 요아킴 형제님은 서로 안부나 물으며 지내자 하였답니다. 그러던 중 형제님이 퇴행성 협착증으로 대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 한 달 가까이 형제님을 간병하며 회복을 도운 것이 아가다 자매님이었습니다.
자매님은 어릴 적 화상으로 한쪽 다리를 다쳤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스무 살이 훨씬 넘어서야 어느 수녀님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그 후유증이 심해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자매님은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형제님을 극진히 간호했습니다. 요아킴 형제님은 아가다 자매님의 정성에 감동하였고, 여생의 동반자는 바로 아가다 자매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뜻밖의 곳에 있었습니다. 현재도 연령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레지오 단장, 꾸리아 임원, 구역장 등을 역임하며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형제님과 달리, 자매님은 그 당시 직업적인 무속인이었던 것입니다. 가정을 이루기 위해 형제님은 자매님에게 입교를 권유하였지만, 자매님은 선뜻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형제님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교리를 받기 시작하긴 했지만, 교리반에 다니는 동안 자매님은 줄곧 두통에 시달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이유 모를 눈물까지 쏟는 등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교리 지도 수녀님은 자매님에게 신앙의 힘을 실어 주었고, 형제님은 자매님과 함께 교리를 받으며 곁에서 자매님을 격려하고 도왔습니다. 그리고 2002년, 마침내 아가다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요? 서로 원하는 마음은 간절했으나, 형제님이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은 자매님을 부인으로 맞이하는 데는 주변의 극심한 반대를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결국 형제님은 용기로, 자매님은 믿음으로 이듬해 혼인성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의 수석연구원으로 있는 큰아들(프란치스코)과 아이티회사의 대표이사인 작은아들(베드로)도 묵묵히 아버지의 사랑을 후원하고 있으며, 새어머니에 대한 효심도 지극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매님이 새로 얻은 두 아들에게 보이는 자애심 또한 남다르답니다.
아가다 자매님은 영세 동기인 사진 속 김종원(64,디모테오), 박혜숙(60,벨리나) 부부와도 친형제 이상으로 살갑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취재진이 방문했던 날도 두 노부부는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가정 해체가 빈번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돈독한 부부애를 나누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정을 이룬 요아킴 형제님에게 앞으로의 바람을 물었습니다. “큰 바람은 없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봉사하고, 이 사람과 건강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신앙 안에서 사랑으로 충만한 이 노부부의 노후 전선, ‘항상 맑음’이 약속된 듯합니다.
※ 추천해주세요!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노년의 모습-노인대학, 노인단체, 노인을 찾습니다. ■ 사목국 노인사목부 727-2118
●● 5월 사목국 교육안내
사목국 성인교육 담당
●● 2007년 5월 구역(반)장 월례 연수
주 제 : 노인에 대한 배려
일시 및 장소
5월 |
오전 10:30 |
오후 2:00 |
8일(화) |
연희동 | |
9일(수) |
(봉천동) | |
10일(목) |
방배동 |
혜화동 |
11일(금) |
창동 |
|
14일(월) |
불광동 |
|
15일(화) |
청량리 |
천호동 |
16일(수) |
중곡동 |
|
17일(목) |
대방동 |
목동 |
18일(금) |
신천동 |
명동(가톨릭회관) |
※ 봉천동은 지구 자체 교육입니다.
문 의 : 727-2062~3
●● 구역장, 반장학교
삼위일체 리더십 심화과정
대 상 : 삼위일체 리더십 기초과정 수료자
날 짜 : 2007. 5. 9.~5. 16.(매주 수), 2주간
시 간 : 10:00~16:00
장 소 : 가톨릭회관 7층 강당
교육비 : 20,000원 (접수마감 5/2)
문 의 : 727-2062~3
●● 전교수녀연수
대 상 : 각 본당 전교수녀
주 제 : 청년 사목에 대하여
날 짜 : 2007. 5. 22.(화)
시 간 : 14:00~17:00
장 소 : 가톨릭회관 3층 강당
교육비 : 없음 (접수마감 5/15)
문 의 : 727-2062~3
사목국 가정사목부
●● 부부태교교실
주 제 : 임신 5개월 이상의 부부 (선착순 8쌍)
날 짜 : 2007.5.12.~5.26.(매주 토), 3주간
시 간 : 14:00~18:00
장 소 : 명동 전진상 교육관
교육비 : 부부당 50,000원 (접수마감 5/4)
문 의 : 727-2069 (www.ihome.or.kr)
●● 낙태치유 프로그램 및 월례미사
대 상 : 낙태의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
내 용 : 생명의 소중함, 화해 및 치유 프로그램, 미사
날 짜 : 2007.5.8.(화)
시 간 : 13:30~16:30
장 소 : 명동성당 문화관 소성당
준비물 : 미사보, 성가책 (회비 없음)
문 의 : 727-2069 (www.ihome.or.kr)
사목국 선교전례담당
●● 전례학교 교육
대 상 : 본당 전례 봉사자 및 전례에 관심 있는 신자
날 짜 : 2007. 5. 8.~6. 5.(매주 화), 5주간
시 간 : 19:30~21:30
장 소 : 가톨릭회관 3층 강당
교육비 : 20,000원 (접수마감 5/2)
문 의 : 727-2065
사목국 노인사목부
●● 활기찬 노년을 그대에게! 제1회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개교 안내
1. 특징
- 영올드(Young-old, 젊은 노년층)를 위한 학교로,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두레 활동 중심으로 운영
- 서울대교구 교구장 명의의 졸업장 수여
1) 교육 내용
- 노년기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신체, 심리, 정서, 사회적인 기본 지식과 문화, 경제,
종교적 지식 및 그리스도교적인 관점을 지닌 교육 과정
2) 두레 활동
- 특성화된 두레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 가능
- 일정 수준을 갖춘 사람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자체적으로 두레 운영
2. 시간 운영
- 2년 과정 [주 1회(수요일) 10:00~15:00, 1학년 26주]
3. 문의 : 727-2118 (http://www.isenior.or.kr, http://cafe.daum.net/isenior)
●● 문해교육(성인한글교육) 안내
대 상 : 배움의 기회를 잃은 성인
내 용 : 한글을 모르는 분부터 8단계로 진행,
개인별 수준에 맞게 지도
날 짜 : 매주 월,수,목 (수시접수가능)
시 간 : 10:00~12:00
장 소 : 가톨릭회관 7층 703호
교육비 : 월 10,000원 / 교재비 : 6,000원
문 의 : 727-2116∼8(노인사목부)
588-2001(문해기초교육연구원)
●● 노인대학연합회 봉사자 월례교육
대 상 : 연합회 소속 본당 노인대학 봉사자
날 짜 : 2007. 5. 15.(화)
시 간 : 9:00~13:30
장 소 :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
교육비 : 6,000원
문 의 : 727-2386 (노인대학연합회)
●● 이 달의 봉헌
자녀 여러분,
주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옳은 일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이는 약속이 딸린 첫 계명입니다.
“네가 잘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에페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