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반주법 강의로 학원장들의 갈증해소
무한한 상상 음악지대 만들어주는 명강사
(실용음악 반주를 체계적으로 음악학원 원장과 교사들을 양성시키는 명강사)
우리나라 실용음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저 유행가 정도로만 생각했던 실용음악의 수준이 클래식음악만을 추구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음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도 급속도록 증폭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주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양적인 증가에 비해 질적인 부분의 발전은 매우 미미한 정도여서 많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실용음악 반주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교육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전문실용음악인을 양성하는 실용음악학원도 있지만, 사실상 학부모들은 음악학원에서 이를 모두 충족시켜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음악학원 원장과 교사들을 양성시킬 또 다른 매개체가 필요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때 해성처럼 나타난 교육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어디선가 들어본 낯익은 목소리, 또렷한발음, 늘 만났던 것 같은 친밀함을 느끼게 하는 이 사람. 일신서적 출판사 저자로, 한세대 페다고지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안소영 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학원 교사들의 입소문으로 더 유명해진 안소영씨는 전국을 누비며 반주법에 대한 강의로 많은 학원장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특히 그가 발간한 교재들은 피아노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록 할뿐 아니라, 연주 실력 또한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서툰 어린이들부터 고급실력을 갖춘 학생, 어른들까지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았기 때문이다.
반주에도 수학처럼 반주 구구단(?)이 있다
안소영 강사의 반주법 강의는 신이 절로 난다고들 한다.
3시간을 꼬박 쉬지 않고 진행해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고.
창원의 한 수가생은 '가려운 곳을 알아서 시원하게 긁어주는 선생님으로 통한다'며 '어려운 코드를 손쉽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탄탄한 기초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많은 학원장들과 교사들은 그의 강의에서 즉흥으로 연주할 수 있는 법을 원한다. 일정한 룰 없이 분위기에 맞는 반주를 손쉽게 하고 싶은 것이 그들의 소망인 것.
이에 안소영 강사는 테크닉 위주의 단순한 코드의 반자가 아닌, 세련된 코드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멋진 리듬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즉흥연주의 원리를 공식화시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반주를 수학처럼 반주 구구단을 반들어 수강새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
"즉흥 연주를 위해서는 먼저 기본을 익히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무엇이든지 곡 분위기에 맞게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까요. 먼저 멜로디에 맞는 세련된 반주를 하려면 화성공부는 필수입니다. 자신이 무슨 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지도 모르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치는 것은 잘못된 습관입니다."
화성공부를 통해 기초를 탄탄히 해야 자유롭게 반주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안소영 강사는 교재내용 외에도 기본 이론들, 필링(feeling), 애드립 하는 방법, 엔딩하는 방법, 멜로디를 꾸며주는 방법 등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화성공부는 그리 만만한 이론공부가 아니다. 재미없고 딱딱한 수학공식과도 같은 이론이어서 도중에 하차하는 많은 수강생들도 있다. 이런 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안소영 강사는 다른 책들을 검증해 보고, 타 강사들의 세미나 강의청강, 자료 분석 등의 연구를 통해 어떤 부분들이 본완돼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해야 하는지 등을 늘 고심한다. 그러다 보니 수강생들은 금방 싫증내기 쉬운 딱딱한 화성공부를 아주 손쉽게 익히고 있다.
"과거의 반주 책들을 보면 C코드는 무조건 도미솔, G코드는 솔시레 등의 기본적인 패턴에만 치중하고 있지만, 안소영 선생님이 쓰신 책은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강의도 아주 특별하고요.
코드의 진행과 자리바꿈 등 어려운 화성을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개개인마다 레슨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실용음악 반즈를 요즘은 신이나서 배우고 있답니다."
대구의 한 수강생은 안소영 강사를 마나 타 강사들에게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알게 돼 요즘 반주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고 자랑했는데 그것이 바로 리듬이다.
한편 반주에 잇어서 화성만큼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반주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각 코드와 각 조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잘 살려 리듬감 있게 연주해 주는 것이 좋다.
"사실 화성뿐만 아니라 리듬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의 멜로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왼손의 움직임도 달라져야 하니까요. 멜로디가 쉴새 없이 흐른다면 반주는 쉬어가는 것이 좋고, 멜로디가 쉬어갈 때는 왼손은 그 부분들을 채워가듯이 리듬을 잘 타야 하거든요. 그러기 우해서는 무한한 상상도 필요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