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여러분의 안식처로 여러분의 피곤한 등을 기대어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여러분이 세상사에 균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은 기꺼이 여러분이 머무는 곳에 등받이가 되어 드리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준다. 산이 건물의 등 쪽에 자리하고 산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내려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기에 족한, 보이지 않는 완만한 경사가 있는 곳이면 좋겠다. 따라서 양택지를 구입할 때는 산의 모양세를 잘 살펴야 한다. 화가 나서 등을 돌리고 있는 산에 기대는 것은 좋지 않다. 인간의 욕심으로 상처 난 고통스러운 산에 기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있는 나이든 산에 기대는 것도 좋지 않다. 그리고 험준한 돌산처럼 부스럼이며 피부가 거친 산에는 곱게 육림의 옷을 입혀 울퉁불퉁한 기운을 부드럽게 하여 사귄 후에 이웃이 되면 좋겠다. 양택지는 용맥이 꽂히듯이 날카롭게 내려오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용맥의 끝자락이 몽땅하게 응결된 곳, 그 아래 평지에 명당이 형성되려면 반드시 주위의 산과 앞의 흐르는 물이 감싸 안아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양택지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진행한 용맥의 끝이 활착하여 자리의 뒤를 감싸고, 자리의 앞부분을 물이 감싸는 곳이 좋은 양택지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