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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리장 제조 - 황곡균 누룩
(오정삼) 선생님, 원인을 알았어요, 술로 해서 안 뜨는 원인을요. 그러니까 광주에서 기○○씨가 소개해 가지고 그다음에 정운채씨라고 여기도 오셨다 가셨다 그러대요.
(인산) 응. 누룩 사모님.
(오정삼) 예. 대덕 사시는 그 분이 또 소개를 하시더만요. 기○○씨라고 술에 대한 아주 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 계시더만요. 칠십오세신데 그 뭐 100% 알코올 만드신다는 분요. 그 분을 모셔다가 매일 한 열흘 정도 지금 왔다 갔다 모셔다 드리고 또 모셔 와서 보고 해가지고 그거를 만들었거든요.
근데 원인이 어디서 나오냐면요, 일반 술은 달걀을 넣으면 다 죽어버려요. 그리고 집에서 옛날식으로 선생님 말씀하신대로 만든 술은 계란을 넣었을 때 안 죽어요. 그 말은 뭔 말이냐면요, 요즘에 전부 주정을 칩니다. 술을요. 주정을 쳐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완전 멸균 상태가 되면 이제 균이 번식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옛날에는 자연식으로 하더라도 그 술을 빼는 관을 구리관으로 안하고 유리관으로 했기 때문에 그것이 균이 다 살 수가 있답니다. 근데 요즘은 동 파이프로 그냥 해버려요, 쇠파이프로요, 술을요. 내려버려요. 그러기 때문에 절대 균이 살 수가 없답니다. 그거를 해가지고 술을 누룩에다, 밀에다 섞어가지고 띄우는 것이 그래서 계속 실패를 봤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선생님께서 전내기를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만 하여튼 해 주십시오 해가지고 그거를 선생님 말씀하신대로 전내기를 만들어 가지고 자연 그대로 하니까 돼요. 그렇게 안하고는 전부 주정을 정종도 하다못해 20%라도 주정을 섞고, 막걸리도 주정을 넣고, 그다음 소주고 뭐든지 주정을 넣을 뿐더러 동파이프로 하기 때문에 안 된대요.
그래서 자연으로 했을 때 그게 되더만요. 그러고 황곡균을 옛날에는 자연 발효를 해서 황곡균을 만들잖아요. 근데 황곡균을 배양을 했어요. 그래가지고 누룩에다가 술 만들 때 누룩을 넣어주면 여름에는 아주 술을 만들 수가 없더만요.
그래서 그 온도를 또 맞춰주는 것이 비법이더라고요. 뭐 이제 간단하면서도 그거를 첫날은 15℃로 딱 유지를 시켜야 된대요. 그 균이 완전히 번식할 수 있게끔 그래서 거기다가 어떤 방법을 쓰느냐, 다른 사람들은 그냥 하니까 안 되는데 여름에는 술을 하는 사람들이 다 논대요. 근데 거기다가 얼음을 넣어 가지고, 그리 안하면 시원한 얼음봉지를 넣어가지고 그 온도를 15℃로 맞춰줘요. 그리고 하루 지난 다음에 말하자면 그 누룩에다가 다시 찐쌀을 쪄가지고 다시 넣어서 또 하루는 25℃로 또 하루를 맞춰줘요. 그다음에는 이제 온도가 소용없어요. 저절로 놔두면 술이 되더만요.
(인산) 그것도 전부 비밀이군.
(오정삼) 예. 여름에는 또 부패 안 하게끔 젖산이라는 걸 제가 몰라서 좀 거리낌한데, 그래서 또 술을 다시 또 만드는데 젖산을 조금 넣으면 완전히 다른 균이 살 수가 없답니다. 젖산이 먼저 술이 되려면 산이 먼저 이루어져야 당화됐던 것이 술이 된다고 그러네요. 요번에 공부를 또 많이 했어요.
균이 여러 가지가 있더만요. 홍(붉은)균이 있고 홍곡균이 있고 황곡균이 있고 잿빛균이 있고 흑곡균이 있고 백색균이 있고 잿빛 뭐 여러 가지해서 한 대여섯 가지가 되는데 다른 거는 전부 신맛이 나요. 선생님, 근데 홍곡균하고 황곡균만 단맛이 나요.
그래 선생님 말씀이 죽염간장을 해 놓으면 달다고 하셨잖아요. 요렇게 하면 달게 나온답니다, 왜간장 같이. 그리 안하고 균을 그 뭐입니까 흑색균이나 백색균 요런 거를 쓰면, 백곡균을 쓰면 맛이 쉬어버리고요. 거기에 또 비밀이 있더만요.
(인산) 맛이 시지, 초가 되니까.
(오정삼) 확실히 전문가는 또 전문가시더만요, 그 술에 대해서.
(인산) 자네도 이젠 그럼 전문가 됐잖아. 그게 비법이야.
(오정삼) 그래서 이제 만들어서 보여 드릴라고 가져온 거예요. 제대로 떴나 해서. 그러니까 노랗게 나오게 할 수가 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선생님도 물론 곰팡이는 나온 거는 소용없다 했잖아요.
그래서 실사가 있고 경사가 퍼져 나가가지고 다음에 포자를 이뤄요. 그 곰팡이 씨앗 그거는 혈관주사에 쓸 때 혈관에 들어가서 그게 분해가 안 된답니다, 단백질이기 때문에. 그래서 고것이 안 들어간 것이 좋을 거라고 얘기를 하대요. 그래서 하얀 거 딱 실사, 경사까지만 번졌을 때 황곡 포자가 안 생겼을 때 요거를 말리자 해가지고 지금 이렇게 말렸어요. 노란 곰팡이 안 쓸게. 그 균은 자체는 황곡균이 전부 돼있거든요.
(인산) 여하간 자꾸 배워야 돼. 배우는 게 한 있나?
(오정삼) 그래서 그분 얘기로는 아무리 술을 하더라도 20도 이상이 잘 안된대요. 막걸리로서는, 선생님은 옛날에 어떻게 만드셨는가 몰라도 30도 만들기가 자기는 못 내봤대요. 막걸리 가지고 20도 이상은, 소주는 그거를 내리면 증류수로서는 몇 십도가 나오지만은 자기로는 안 되겠다고 그러던데요. 그렇게 높게는.
(인산) 그거이 다시 소주로 내려올 적에는 그 뭐 30도도 가능하잖아, 막걸리 30도는 힘들어.
(오정삼) 예. 힘들다고 그러시데요. 그래서 누룩을 160㎏ 지금 띄어 논 거 말린 거 어제부터 말려가지고 아직 덜 떴어요, 조금 안(속, 안부분)이. 놔두면 마르면서 뜨면서 한대요.
(인산) 그렇겠지.
(오정삼) 예. 그래서 지금 해 놓고 다시 그 젖산은 안 넣고 자연으로 해서 또 술을 담가놨어요.
(인산) 그래. 그 전문 상식이란 그렇게 무서운 거야.
(오정삼) 예.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한다는 거는 누룩 하나도 못 만들어가지고 이렇게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게 상당히 힘들겠어요.
(인산) 세상에서 고거 고대로 나가는 사람이 흔치 않지.
(오정삼) 예.
(인산) 그럼 배워야지.
(오정삼) 안 배우고는 할 수가 없어요. 냄새 맡아보세요.
(인산) 안 배우고 못하는 일이 전반이야.
(최○○) 누룩인데 곰팡이가 하나도 없네요.
(오정삼) 아니, 하얀 게 이제 노래져요, 말려서 그래요
(최○○) 다른 건 냄새가 이상한데 이건 아주 달콤하네요.
(오정삼) 술 냄새에요.
(인산) 그게 진품이야.
(최○○) 이거는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난다.
(오정삼) 쬐끄만 벌레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거 말라 놓으니. 말리면 거기서 생기니까 별 지장은 없겠지요?
(인산) 빠짝 말리면 다 없어져. 자네, 저걸 가지고 서목태콩을 푹 삶아가지고 얇게 펴놓고 두껍게 펴놔도 되는데, 얇게 펴놓고 가루를 버무려서 그래놓으면 그게 벌써 술이 되거든. 술이 되는데 저걸 섞어 놨을 때 여기다 깔아놓으면 그 섞어 놓은 뒤에 바로 뜨스하게 덮어놓으면 그 서목태 속에 있는 최고의 영양분이 그 주정에 합류하잖아?
그 합류했을 때 그기 술도 아니고 간장도 아닌 이상한 성분이 거기서 생겼거든. 고 땐 벌써 간장이 못됐잖아? 간장 되기 전이야. 간장 되기 전이고 술이 되기 전이야. 그러게 술도 되기 전에 간장도 되기 전에 비밀이 최고의 비밀이야.
그러게 이 짐승도 새끼보에 새끼 들어설 적에 쪄먹으면 더 보한다는 거 있잖아. 고거이 원리가 아주 묘한 건 고 중간점에서 막 쓸어 모아서 하나 이뤄진 뒤에는 달라지거든. 그 이뤄지기 전에 모았을 때 힘이 그게 사람으로선 상상을 못하는 비밀이야. 그 비밀이라는 건 상상이 안 돼요. 고럴 적에 필요한 거이, 이 무슨 병이고 못 고치는 병 속으로 고놈이 들어가거든.
고 놈이 들어가니 저건 술이 일부 돼 있으니까 간장은 간장이지만 술 성분이 있거든, 그 속에. 술이라는 건 파고들어 가는 거 아니야, 주정이니까. 주정이라는 건 파고들어가는 힘이 있거든. 그래서 우선 파고들어가야 그 속에 비밀이 또 따라가거든. 그래서 의학자의 머릿속에선 그 생각이 날 수 없어요. 건 상상을 초월한 비밀이니까. 그래서 자넨 지금 억지로라도 배웠으니까 자꾸 배우면 되네.
(오정삼) 예. 그래서 하여튼 기필코 만들어냈어요.
(인산) 그래, 이제 배웠으니까 가서 간장만 나오면 되는데 간장도 실패 없이 할라면 그 콩을 삶아가지고 막 뜨잖아? 그 여기다 펴놓으면 그 들어보게 되면 진이 나오잖아. 진 나오는 진을 쓰라는 거야.
거기서 진 나와 가지고 굳이 곰팡이까지 생기도록 둘 필요 없거든. 그럼 벌써 진이라는 그 원료는 이미 지나갔잖아. 그럼 원 필요한 요소는 가서 버렸거든. 버리고 필요치 않은 걸 이용하니까 안 된다는 것 보담 조금 약하지.
그래서 이걸 할 때 자꾸 자주 들여다봐야 돼. 지키고 앉아서 들여다보고 콩이 봐서 뜰려고 하면 진이 나거든. 음식도 무슨 음식이든 뜰라고 하면 진이 나오잖아. 고 진이 그게 대한 원료야. 최고의 원료라.
(오정삼) 예, 이제 그분이요, 그 기선생님이요, 이거는 전부 황곡균이 완전히 지금 번식돼 있잖아요. 그래서 요거를 가루를 내어가지고 서목태 그 말하자면 삶아가지고 놔둔데 이놈을 섞어가지고 전체가 이렇게 당화가 되어버린답니다. 다 삭아버린대요, 완전히.
(인산) 그놈을 따라가는군.
(오정삼) 예. 전체가요.
(인산) 그놈한테 거기에 있는 원료는 쑥 나올 거 아니야. 다 뺏기지. 신비의 작용이야. 저녁 어떻게 했어?
(오정삼) 먹었습니다요. 제가 아주 시장 들러서 서목태도 두 가마니 지금 또 사고 하느라고 시간이 늦었습니다.
(인산) 서목태는 또 광주로 보내어? 그건 왜?
(오정삼) 예. 일단 좀 만들어 보게요. 확실하니 거 선생님한테 또 맛도 좀 감정을 좀 하시게요.
(인산) 아니, 그 서목태 수입품인데?
(오정삼) 아니래요. 진짜 시장에서 산, 수입이 안 된 답니다. 진짜 시장 돌아다니면서 샀대요. 거짓말 안 한다고 그러던데요. 그때 선생님 말씀하신 집이요.
(인산) 수입이 안 되는 건.
(오정삼) 예. 아직까지는 서목태는 안 한대요.
(인산) 누가 수입품 사지 않으니까. 그건 콩나물 콩 이외엔 안 쓰거든.
(오정삼) 예. 콩나물 콩 쓴다고 그랬어요.
(인산) 근데 수입 콩은 아마도 안 되는가 보지?
(오정삼) 예. 선생님, 젖산을 술이 잘되라고 조금 넣었는데 젖산 그분 기 선생 말씀으로는 인체에 그 혈관에 들어가도 젖산은 아무 부작용이 없다고 얘기 하는데 술 만드는데 젖산을 조금 넣었거든요. 그거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산) 별일 없겠지. 나도 그걸 안 해 본 걸 가지고 가상론은 펴지 않아. 난 전부 경험담이야. 내가 지금 가상론이 경험담으로 둔갑하는 게 뭐냐. 부인들 그 포태하는 설명을 하잖아. 건 내가 여잔 아니니까 경험담은 아니거든, 가상론이지. 그러고 애기 낳는 과정도 그러고. 그건 많은 사람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경험을 하니까 내가 애기 낳아 본 거 비슷하지. 그런 건 거짓말이라도 괜찮아. 비슷해.
(오정삼) 몇 가지 좀 여쭤 볼 것이 있는데요, 선생님. 형님이 전화하는데 안부 전하시데요. 어제 전화가 왔어요, 뉴욕에 형님이요. 전화 와가지고 선생님 안부 전하시데요.
(인산) 거긴 다 잘 있고?
(오정삼) 네. 그래서 이 죽염간장 하여튼 일부러 간 것이니까 정확하니 아주 꼭 그대로 배워가지고 오라고 또 부탁을 하대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래서 이거 술에요, 이게 지금 술기운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인산) 그것은 순 술이니까, 술의 모체니까.
(오정삼) 예. 그러면 간장에 알코올 기운이 몇%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정상입니까? 선생님.
(인산) 그건 측정은 되질 않아. 왜 그러냐하게 되면 냉수에다가 간장을 한 숟가락 치게 되면 장물이 되잖아. 그 냉수가 몇 숟가락이냐 그걸 대답할 수 있을까?
그런 걸 계산하는 거야. 대답이라는 거이 답이니까. 답이라는 거이 그거 확정을 말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냉수 가상 50숟가락에다가 간장 3숟가락 두게 되면 장물이 될 수 있다. 그럼 50:3이거든. 50:3인데 먹어 보게 되면 장국이거든. 고건 해본 이야기해야 말이 되지.
요건 간장 속에 주정은 있는데 그 주정은 간장 자체가 주정이거든. 간장 자체가 주정인데 장은 장대로 있고 고 장 속에 주정이 포함돼 있다. 그러면 그 간장을 떠먹었을 적에 주정이 가는 건 염분이고 염수니까, 저 간장은 염수고 주정은 술기운이다.
그 염수하고 술기운하고 이 차이가 술기운은 언제고 염수에 떨어지고 염수가 앞서거든. 염수가 앞서지만 뚫고 들어가는 건 염수는 못하고 주정은 하거든. 그래서 그 뚫고 들어가는 침투의 비밀은 주정에 들어가 있고, 먼저 앞장서는 건 염수에 들어가 있고, 그래서 그놈의 자극 과정도 건 경험담이 아니라 건 이치가 그러니까 모두 먹어보면, 간장 먹으면 뭐 어떻더라 하는 거.
늑막염에 간장 식전에 먹으면 석연히 머리로 쓱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걸 알겠더라, 머리로 올라간다는 건 주정이니까 올라갈 밖에 없잖아? 그치만 머리로 올라가다가 이놈이 간장에 끌려가지고 도로 내려가고 말거든. 그럼 간장은 늑막으로 직접 들어가고 술은 머리로 직접 올라갔다가 쫓아 내려가서는 앞장서고, 앞장서니까 늑막이 잘 나을 수밖에 없잖아. 어떤 병이든 그렇게 되니깐 잘 낫는 거야. 그러니 그 두 놈을 가지고 싸움 붙여 가지고 이용하는데 이건 과학적인 재료이나 힘들어요.
자네, 그 이야기 안 들어보고 가상적으로 판단이 나오겠니? 건 과학이면서 과학적으로 완전무결하게 얘기는 안 돼요. 순전히 건 신비의 비밀이야.
(오정삼) 그러면 선생님, 저 죽염 같은 경우는 신장에 염분이 없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잖아요. 말하자면 붓잖아요. 그러면 양을 줄여가지고 염도가 보충되면서 늘리잖아요. 그런데 이 죽염간장 그 같은 경우에는 말하자면 이것도 염분이 많이 있으니까 혈관에 주사를 놨다거나 먹었을 때 뭐 부작용은 어느 경우에 부작용이 나는 경우는 없겠습니까요?
(인산) 부작용이 날 수 없는 거이 그 간장 자체가 피거든.
(오정삼) 아, 피에요?
(인산) 그 간장 자체가 피야. 이 사람의 피는 들어가면 사람의 피하고 합류하잖아? 합류해가지고 피를 따라 댕길 뿐이지만은 이건 들어가면 피로 둔갑해버려. 그래서 따라가지 않아. 이 자체가 피가 되가지고 그 모든 피를 통솔하거든.
사람의 피는 피를 통솔할 수 있는 거게 약물이 전연 없거든. 그저 피하고 합할 뿐이지. 그러면 보혈하는 것뿐이야. 이런데 이 서목태간장은 보혈인 게 아니라 피를 몰고 댕기는 왕자거든. 그래서 이게 신비하다는 거야.
(오정삼) 피를 몰고 다닌다는 말씀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를 몰고 다닌다 하십니까요?
(인산) 그러니까 피로 둔갑해 가지고 그 힘으로 피가 모두 따라 댕겨.
(오정삼) 네. 그러면 세포 안 가는 데가 없이 전부?
(인산) 그 놈이 전부 따라가지. 그러니까 신비라는 거지. 신비라는 거는 사람으로서 보아서도 모르고 생각해서도 모른 거를 신비라고 해. 근데 그놈이 댕기는 건, 들어가면 그 피로 둔갑하는 이유도 어렵고, 그 피로 둔갑하는 건 피라는 건 산도 모체 돼 있잖아. 그러고 당원도 모체고 피는 비리기만 한 게 아니라 달기도 하고, 그래서 그 여러 가지 모체를 한데다가 합성시키는 비밀이 간장 속에 있어요.
(오정삼) 그래서 요번에 만들어 가면 지금 에이즈 환자 같은 경우에도 완전히 좋겠습니다. 피 자체를 살균시켜버리니까요.
(인산) 바뀌어.
(오정삼) 예. 바뀌어 버리니까요.
(인산) 피를 바꾸는 조화가 있어. 근데 그거 한두 번 놓을 땐 모르지만 계속 놓으면 달라질 거 아니여?
(오정삼) 하루 그러니까 2㏄부터 3㏄정도 해서 하루 몇 번 정도 놓은 거이 정상입니까요?
(인산) 처음에 놔 봐서 부작용이 없으면 거기 따라서 놔야지. 그저 3㏄ 세 번이면 아홉이지? 그 이상은 많아요. 그 이상은 부작용이 올 수도 있거든.
(오정삼) 그러고 전번에 그 링게르주사에다가도, 포도당 주사에다가도 1/3정도 섞어가지고 놓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양이 상당히 많이 들어갈 텐데요? 선생님.
(인산) 그런 양은 많아도 별거 아니지. 이짝에 놈이 있으니까.
(오정삼) 아, 다른 놈이 있으니까요?
(인산) 그럼. 딴 놈의 힘이 앞섰으니까. 이놈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건 그 독립되어야 부작용을 일으키지, 독립 안 되면 일으키지 못해.
(오정삼) 정운채씨요. 정선생님 그 분이 또 마늘 열 접을 저한테 가져가라 하시더라고요. 그 유황 쳐서 기른 것이니까. 그래서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라고.
(인산) 어, 그거 참 묘한 사람이다.
(오정삼) 아주 적극적이시더라고요. 자기는 연세가 많으시니까 뭐 별것이 없고 선생님 말씀대로 젊은 사람들 뒤 밀어줘가지고 뭔가 이뤄져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시데요.
(인산) 고마운 사람이네. 그런 사람도 또 있어야 되지.
(오정삼) 예. 그래서 이 누룩 만들 때도 매일 오셔가지고 보시더라고요.
(인산) 젊은 사람들 밀어주겠다는 마음 가진 사람이 안 그러겠나? 나는 한국에 왔다 가는 거지 재밌게 한국에서 살다 갈 사람은 아니니까 세상하곤 관심이 없잖아. 이런데 세상을 위해서 배울 사람은 완전무결하게 배워줘, 내가 배워주는 건. 그 뭐 종교처럼 그런 거짓말하고 내겐 그런 까닭이 없잖아? 내가 무얼 바라는 거 없는 거짓말을 하겠나. 거짓말이라는 거이 뭘 긁어먹을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거지. 아무 요구 조건도 없고 희망도 없고 가망도 없고.
난 젊어서부터 가망이 없는 증거가 뭐이냐. 내가 아는 거이 세상 사람한테 전해지면 족하지 그게 전해지지 않는 한은 여기 왔다 간 증거가 충분친 못한 거야. 부분적으로 하늘천 따지나 배워주는 건 고건 남아있겠지만 다른 비밀은 제대로 가르쳐야 돼요. 아주 힘들어. 자네 지금 서목태간장이라 하는 건 쉽지만 거 해보니 그 모든 부수 조건이 얼마나 어려워.
(오정삼) 생각하곤 달라요.
(인산) 그래. 한마디로 쓱 지내가서 그게 완성되겠니?
(오정삼) 누룩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시간, 시일이 걸려버리는데요.
(인산) 그렇게 힘든 거야. 그런 얘기를 해 뭐해.
(오정삼) 누룩이 왜 안 뜨냐면요. 선생님요, 수입 밀 가지고도 안 돼요. 왜 그러냐면 수입을 할 때 바구미 같은 거 벌레 나지 말라고 약품을 많이 쳐가지고요 균이 발생을 안 한대요. 그래서 그 밀에다가 우리 토종밀이니 뭐를, 다른 거를 섞어가지고 해야 만이 그게 뜬대요.
(인산) 섞어서 하기 보단 아예 안 섞어요.
(오정삼) 그래 다행히 그 밀을요. 그 광주 대덕이란 데가 누룩만 밟아서 시장에 내다 파는 데가 있어가지고 밀을 많이 심어가지고 다행히 거기서 토종밀이요. 거 키 좀 큰 거 고걸로 구해가지고 누룩 이거 띄운 거예요. 여기서 저 충무에서 산 건 다 버려버리고요. 아예 뜨지를 안 해요.
(인산) 수입밀이?
(오정삼) 아니요. 여기 토종밀인데 술을 그 독한 거 탔는데 주정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안 돼 가지고. 그러니까 술 쳐가지고 한 사람들이 실패를 많이 하겠어요.
누우시죠?
(인산) 에고. 뭐 하나 해보려면 그렇게 힘이 들어. 세상에 공꺼는 없네. 슬쩍슬쩍해서 돈 버는 건 권총 차고 댕겨야지 다른 건 안 돼. 권총 차고 댕기는 것도 잡히지 않아야지. 잽히면 그것도 허사야. 자네 지금 하는 거이 그 순전히 시발인데 창조자라는 건 그렇게 힘드네. 자네도 다른 사람 하는 걸 가서 배워가지고 고기서 배워가지고 나와 하면 쉽잖아. 창조할라면 그렇게 힘들어. 뭐이고 그래.
(오정삼) 하여튼 죽염간장은 꼭 그대로 만들어가지고 미국에다가 한번 퍼뜨려 봐야 되겠습니다.
(인산) 그것도 특허가 나오네. 간장 특허 내서 못 쓸 거 없잖아.
(오정삼) 그래 이제 물건 나오면 다음에 또 선생님한테 더 여쭤봐 가지고 특허 신청을 한번 또 해야죠.
(인산) 그럼, 해야지. 우리나라에선 안 돼. 우리나라에서 간장 특허내면 욕할 거 아니야.
(오정삼) 그래서 요번에 오리도 유황 먹인 거, 마늘 뭐 유황 먹인 걸로 하려고요.
(인산) 자네, 이다음에 하게 되면 자네 쫓아 댕기며 배울 사람도 있을 거 아니야?
(오정삼) 안 배우면 안 돼요. 선생님, 이거요, 해보니까는.
(인산) 가르쳐줘야 해. 세상에 어려운 건 배우지 않고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