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해수욕장은 모두 대동소이하게 바닷갈매기들이 조개나 물고기를
주식으로 해야 하는데 언제 부터인가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나 과자 종류를
더많이 낚아 채간다.
나는 비오는 날만 빼고 매일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산책 나가는데 평일에도 관광객이나 포항시민들이 많이 오는 편인데
어느 꼬마는 새우깡 한봉지를 갈매기한테 모두 줘버린다 .
물론 날아와서 채가는게 재미있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갈매기 주식은 물고기와 조개 해조류등인데
새우깡이나 과자로 배를 채우면 갈매기 건강에도 안좋을것 같다.
지금은 습관이 되서 아예 사람 있는 곳으로 날아 와서 위에서 빙빙 돈다.
새우깡이나 과자는 조미료 색소 등이 들어가서 해롭다.
제돈주고 사서 갈매기 주는데 뭐라 할수는 없다.
그래도 정도껏 해야지 봉지째 주고 더사서 주는 건 좀 삼가야 할것 같다.
갈매기 큰놈은 다자란 장닭만한 놈들도 많다.
새우깡 봉지째 먹는 놈도 봤다. 비닐은 갈매기 배속에 들어가면 소화도 안되고 탈이 난다
요즘은 겨울로 가는 날씨지만 겨울 바다 보러 가족끼리 연인 끼리 많이 영일만 바다에 온다.
요즘은 갈매기와 비둘기가 친구가 되어서 갈매기가 공중에서 낚아채지 못한 새우깡이나 과자를 모래사장에서
비둘기가 받아 먹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이런일이 없었다.
갈매기도 포항처럼 많지 않았고 새우깡 던져주는 사람도 못 봤다.
한달전 해운대 동백섬 조선 호텔에 투숙하면서 해운대 해수욕장 산책을 하면서 보니.........
내나이 70인데 젊을때는 새우깡 비싸서 사먹을 돈도 없었다.
갈매기 주더러도 조금씩 줘야지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