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제삿밥집의 원조는 저도 이런저런 곳에서 들어서 알고 있을 뿐인데요, 대체로 하회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안동민속음식점>(054-853-7800)을 꼽는다고 합니다. 헛제삿밥(5,000원) 만들기 50년에 조금 못미친 세월이었다고하니, 가히 원조로서 손색없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헛제사밥 더 알려진 조촐한 집으로는 안동댐 아래 민속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까치구멍집>(054-821-1056)도 빼 놓를 수 없는 곳으로 소문나 있답니다.
민속촌인 만큼 분위기 조금 더 고전적이긴 합니다만, 오래전에 한번 가본것이 전부인터라, 지금은 어떻게 변모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안동민속음식점>을 비롯하여 하회마을 초입에 들어서 있는 집들, 대개가 깔끔한 스타일의 도회적 분위기 물씬합니다만, 목석원처럼 장승들 기립하여^^ 줄줄이 서 있는 이채로운 곳도 있지요.
안동찜닭 원조는 15년의 이력 속에서도 변함없이 허름한 집, <매일통닭>(054-854-4128)을 유력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메콤한 안동찜닭 트레이드마크를 탄생시킨 이 집은, 안동 구시장 닭집골목에서 아직도 건재하다고 하는데, 저도 미처 가 볼 기회가 없었답니다.^^
아무리 뜯어보아도 별 특징없는 평범한 밥집이면서도 된장찌개맛 삼삼하고, 자반고등어 짭짤해 소문 제법 있는 집으로는, <몽실식당>(054-856-4188)도 이야기에 빠짐 없습니다. 도산면 온혜리 도산파출소 건너편에 있습니다.
칼국수의 고장 안동의 명물 건진국수, 누른국수로는 역시 안동댐 근처 민속촌에 있는, 장독대도 아름다운 집 <이춘백초가>(054-821-8644)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이 집도 초가지붕이 멋스러운 집이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안동칼국수에 배추잎으로 쌈싸먹는 조밥이 한셋트인 별미 칼국수조밥 이름있는 집으로는, <선미식당>(054-857-8498)을 꼽는다고 합니다. (이 집의 쌈장맛이 일가를 이룬다고 하는데, 저는 못가보았습니다)
안동식 양념갈비 전통있는 집으로는 <서울갈비식당>(054-859-6264), <안동문화갈비>(054-857-6608)가 오래도록 이름 알려져 있구요,
대구에서는 고디탕으로, 본고장 충청도에서는 올갱이국으로 불려지지만, 이곳 안동에서는 골부리라고 부른다는 골부리국 짭짤한 집, 역시 허름한 외형으로 매력 크게 못느끼는 집, <영호골부리식당>(054-859-0457)도 먹음직한 밑반찬 더불어 사랑받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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