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공인중개사 시험 부동산 공법
작성 : 김 동 영 교수
1. 총평
제25회 공인중개사시험 부동산공법은 문제구성에서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특히 과거 15년 정도 동안 출제되지 않은 영역에서 일부 출제됨으로써 수험생의 입장에서 힘겹게 여겨졌던 문제로 평가할 수 있다.
전반적인 난이도를 살펴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경우 약 4문제정도 손을 대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었고 「도시개발법」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의 경우 난이도 보다는 출제영역 자체가 생소한 부분이 있어 체감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건축법」, 「주택법」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무난했지만 앞쪽에서 어려웠던 문제들 때문에 수험생이 체감할 만큼 쉽지는 않았다. 약 18문제서 20문제정도가 일반적인 수험생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었고, 나머지 문제는 독특한 지문구성, 사례형으로 수험생에게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본다. 합격점수를 받는 방법은 난이도가 올라가고 유형이 바뀌어도 핵심 키워드가 되는 내용을 숙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2. 제26회 대비 수험대책
(1) 공법의 법체계를 숙지하여야 한다.
체계를 잃어버린 공부는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 법체계를 정확히 숙지하지 아니한 단순암기는 부동산공법을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게 한다. 법체계를 정리한 후 추가적인 요소들을 암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공부방법이다.
(2) 정확하여야 한다.
정확하지 않은 이해나 암기는 수많은 공법을 정복하기 힘들게 하는 요소이다. 그렇다고 그 많은 숫자나 절차를 다 외울 것인가? 아니다. 선택과 집중이다. 기출문제에서 주로 출제되었던 숫자와 절차들만 집중적으로 암기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숫자들은 여러분의 건전한 상식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특히 정확하지 않은 암기는 수험장에서 혼동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3) 자신감이다.
부동산공법은 방대하다. 어렵다. 이런 막연한 인식은 공부를 회피하게 하는 마약과 같은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심지어 70대의 할아버지도 취득했던 자격증이다. 공법에서 100점을 맞지 않아도 된다.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당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이다.
(4) 다독이 망각에서의 자유를 부여한다.
수험가에는 수많은 요약집, 문제집, 족보 등이 돌아다닌다. 그러나 기본서를 생략한 요약집 및 문제집, 족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료의 수집에 현혹되지 말고 기본서에 충실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기본서를 모두 읽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기출부분을 중심으로 할 수 있으면 다독이 좋을 것이고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주요 목차라도 자주 살펴두어야 망각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