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주지하다 시피 <무량수경>은 정토법문이 일어난 인연, 정토왕생의 인연, 극락의 신체와 국토의 장엄 등에 대하여 상세히 말씀하였을 뿐만아니라, 반야공은 물론이며 일불승 및 사사무애를 직설한 경전으로서 가히 석가여래의 출세본회가 이 한 경에 응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대자비로써 이 경을 빈번하게 말씀하셔서, 한역된 번역본이 12본이나 되었고, 그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번역본이 5본인네, 그 취지는 중생으로 하여금 극락에 왕생하여 영원히 생사고통 끊고 붙퇴전을 얻어서 순조로이 불도성취의 길로 나아가라고 타이르심이라는 한 가지라 할 것이지만, 법문의 내용은 남은 5번역본이 크게 달라서 고래로 남은 5번역본을 회집會集(종합)하여 수지독송하고 널리 사람들을 위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송대 왕일휴 거사가 회집한 <대아미타경>, 청 건륭제때 팽제청 거사가 회집한 <무랑수경>, 청대 함풍제때 위승관 거사가 회집한 <마하아미타경>이 있었으나, 이 모두 원본역본의 경문을 마음대로 고친 잘못, 여러 경본을 상세하게 교감하지 않은 미흡함이 있는 등 훌륭한 회집본이라 할 수 없었다.
[이에 하련거夏蓮居 노거사(1886-1965)가 선본善本을 얻으려는 크나 큰 발원을 하고 1932년부터 대문을 걸어 잠그고 결계를 하고 3년간 여러 경본을 비교하고 교감校勘하셨다. 널리 5가지 원번역본을 탐구하시고, 3가家의 교회본校會本(왕본,팽본,위본)을 통찰하심에 있어서 한 어구語句도 상세히 참구하지 않음이 없었고, 한 글자도 서로 비교하지 않음이 없었다. 경건하고 공손하며 삼가 조심하며 매일 부처님께 기도 올렸고, 천만번 따지고 헤아려 꿈속에서도 이어가시더니 드디어 완성하심에 사부대중이 환희하였다. 선종禪宗과 교학敎學을 모두 철저히 꿰뚫으신 혜명노법사慧明老法師(하노거사께서 귀의하신 스님)께서 제일 먼저 부처님 앞에서 가사袈裟를 수垂하시고 경을 받들어 올리심으로써 직접 인증印證하셨다. 매힐예梅擷芸 거사도 연속하여 전화로 (이 회집본을) 전파하시고, 훌륭한 경본이라고 예찬하셨다. 자주법사慈舟法師는 오직 이경만을 경로京魯에서 강의하심과 동시에 직접 과판科判도 하셨다. 북경 극락암의 방장이신 묘선노화상께妙禪老和尚서도 산동여자연사山東女子蓮社의 오청경吳倩卿 사장社長의 초빙을 받아서 그 곳의 절에 가셔서 이 경을 2개월간 강의하셨다. 그외에도 발심하여 널리 (이 회집본을) 선양하고 오직 받아지녀 독송하기를 뜻한 사람을 다 헤아릴 수 없고, 인쇄하여 유통함도 계속 이어져 끊임이 없다.
매광희 노거사는 (회집본을) 찬탄하여 「정토종의 요지要旨를 궁심극미窮深極微(깊이를 다하고 미세한 것까지 다함)하여 선인들이 발휘하지 못한 내용을 모두 발휘하였다.」또 「(회집본은) 정묘精妙, 정당正當, 명확明確하고, 그 천착穿鑿에는 근거가 있었다. 한 가지 뜻도 (종전의) 원역본 가운데 없지 않고, 한 구절도 본경 밖에서 나오지 않았다. …… 좋은 점을 모두 갖추고 어떤 진리도 거두지 않음이 없도록 기하였다. …… 훌륭한 경본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찬탄하였다. 외삼촌의 이 말씀은 현재 이미 널리 공인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본경은 새로 인쇄한 속장續藏에 편입되었다.
대경이 천년간 먼지 속에 있다가 지금에사 훌륭한 경본을 얻었으니, 선현先賢의 회경會經(경의 회집)의 서원이 이에 원만하게 되었다. 대경大經이 광명을 뿜으니, 중생은 행복하다. 본경(회집본)의 명칭은 《불설대승무량수장엄청정평등각경佛說大乘無量壽莊嚴清淨平等覺經》이다. 이것이 대경大經 제9의 경본이다.]
(위 [ ]부분은 황념조 거사님의 대경해의 법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토종의 13조로 추앙되는 인광대사印光大師께서도 하련거 거사의 회집본이 가장 상세하게 여러 경본을 교감하고, 원본역본의 글자를 고치지 않고 교집校集(비교,종합)하였으므로 가장 훌륭한 회집본이라고 찬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하련거 거사의 대경 회집본을 원번역본 5본과 함께 미래세가 다하도록 수지독송, 광위인설하여 부처님과 하련거 거사의 대자비에 보은하여야 할 것입니다.
원컨대 이 공덕
널리 일체에 미쳐
우리와 모든 중생이
함께 극락에 가서
모두 무량수불 뵈옵고
다 같이 불도 성취하여 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그리고 황념조 노거사의 회집본해는 그야말로 여래의 일대 장교와 禪,淨,密을 융통한 역대 최고의 논서입니다. 나무아미타불.
회집본 유통에 기울이시는 거사님의 노력에 수희찬탄드립니다. 이땅에도 황념조 노거사님의 회집본해가 발간되어 무량수경 선본의 위신력으로 많은 정토행자가 왕생하는 수승한 이익을 누리길 불보살님께 기도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