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 광주경신여고 운동장에서 제 46회 체육한마당이 개최되었습니다. 최승현 목사님의 경건회로 시작 된 체육한마당은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 학교 흡연예방 금연선포식, 개회식에 이어서 준비체조로 몸을 풀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경기의 종류는 학년별 개인줄넘기, 학급별 단체줄넘기, 학급별 릴레이계주, 다트, 협동 바운스, 1학년 피구, 2.3학년 발야구, 학년별 팔씨름, 학년별 농구자유투로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협동심이 가장 중요한 협동 바운스는 각 반마다 8명이 팀을 이루고 제한시간 2분 안에 탄력 있는 천 위에 공을 띄워 올려 가장 많이 공을 띄워 올린 반이 우승하는 경기입니다. 협동 바운스 경기는 점심 식사 후 각 식수대 앞 총 2곳에서 1,2,3학년 순으로 실시됐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호흡을 맞추며 공을 띄워 올리고 공에만 집중하며 진지한 자세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하기도 하며 즐겁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열띤 경쟁 끝에 1학년 3반, 2학년 4반, 3학년 2반이 1등을, 1학년 9반, 2학년 6반, 3학년 9반이 2등을, 1학년 2반, 2학년 10반, 3학년 8반이 3등을 차지했습니다. 함예빈(1)학생은 "협동 바운스를 하면서 반 친구들과 단합력을 쌓을 수 있었고 연습 때보다 결과가 훨씬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습니다. 상당한 집중력과 조준력이 필요한 이번 다트 경기에서는 총 3개의 다트판과 5개의 다트 촉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승의 기준은 각 대표 3명의 선수들이 한 명씩 지정된 각 다트 판에 던져 나온 점수를 합쳐 계산한 뒤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팀이 우승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다트 경기의 규칙에서 판에 맞지 않은 촉은 판에 맞출 때까지 던질 수 있다는 규칙이 있었기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경기의 결과는 1학년 6반이 1위, 5반이 2위, 3반이 3위를 기록하였고, 2학년 6반이 1위, 5반이 2위, 2반이 3위를 기록하였고, 3학년 8반이 1위, 9반이 2위, 7반이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홍은비(1) 학생은 "4위라는 기록도 대단한 것 같다. 이번 다트 경기를 통해 친구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반 대항전으로 진행된 단체줄넘기는 줄잡이 두 명씩 한 줄을 잡아 총 네 명이 두 줄을 동시에 돌리고 나머지 학급의 참여 학생들이 한 명씩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질러 줄을 넘는 8자 줄넘기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2분 동안 줄을 넘은 개수와 줄잡이를 제외한 참가 학생 수를 더하여 개수가 가장 높은 순서로 순위를 가르게 됩니다. 경기 시작 전 연습 시간이 주어져 한 두 번씩 줄을 넘으며 가볍게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힘차게 줄을 돌리고 구호에 맞춰 줄을 넘으며 2분 동안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종 순위는 1학년 5반, 2학년 6반, 3학년 6반이 1위를 차지하였고 1학년 4반, 2학년 1반, 3학년 7반이 2위를, 1학년 1반, 2학년 5반, 3학년 9반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다희(1) 학생은 “줄잡이 역할을 했는데 팔이 무지 아팠다. 하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하였고, 성세연(1) 학생은 “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더욱 의미 있는 경기였었고, 또한 반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피구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 반 14명의 선수들이 수비(외야)7명, 공격(내야) 7명으로 나누어 3세트로 경기를 가졌습니다. 제한시간안에 내야에 더 많이 선수가 남아있는 반이 우승하거나 내야 선수 모두를 아웃시킨 반이 우승합니다. 선수와 응원하는 학생 모두가 한 명 한 명을 맞출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1등은 1학년3반, 2등은 1학년 10반이 차지하였습니다.
우승을 한 1학년 3반 장서연(1)학생은 "다른 종목보다 피구만 바라보고 반 아이들 모두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하였습니다. 개인 줄넘기는 2학년, 1학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운동장에 학년 전체가 모여 줄넘기를 해 마지막까지 걸리지 않고 끝까지 남은 5명이 우승인 방식이었습니다. 두발을 붙여서 뛰는 ‘모둠 뛰기’와 한발씩 번갈아 가면서 뛰는 ‘구보 뛰기’를 연속적으로 행했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줄넘기에 대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 주었습니다. 접근성이 높은 줄넘기는 소외되는 학생들 없이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단합이 필요한 다른 종목을 중요시하는 학교 체육대회와 달리 경신여고는 자신의 역량 또한 기를 수 있는 종목 또한 중요하게 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은진 학생(1)은 “학년 전체가 운동장에서 다 같이 뛰는 건 처음 겪어본 일이라 색다르고 재미난 경험이었다. 경신여고에서 처음이었던 체육대회여서 더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내가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거웠던 종목이었다. 나의 숨겨진 재능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발야구는 한 반당 14명의 선수가 배구공을 차면서 공격과 수비를 하는 종목입니다. 한 게임당 3번 아웃될 경우 공수가 교체되고 총 3게임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2학년은 중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은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수들은 그동안 연습해 해온 실력으로 승리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했습니다. 실수를 해도 괜찮다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서 힘차게 공을 차고, 달리며 한 점씩 득점 할 때마다 다 같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불꽃 튀는 경쟁 끝에 2학년은 9반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7반과 6반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습니다. 3학년은 7반이 우승을 했고, 8반이 2위, 6반과 10반이 공동 3등을 했습니다. 발야구에 출전한 조은서(2)학생은 “아쉽게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팔씨름은 정해진 시간 없이 두 사람이 의자에 앉아 한쪽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한 손은 마주잡아 상대의 손등이 책상에 닿도록 하면 승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경기입니다. 경신여고 체육대회의 팔씨름 경기는 각 학급에서 3명의 선수를 선발하여 한 팀을 이루고 다른 학급 선수와 경쟁하여 같은 학급 선수 모두가 경기에서 승리해야 상위 경기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손등이 책상에 닿을락 말락, 경기의 승자를 한 번에 가늠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 팔씨름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친구들은 맘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팔씨름 경기의 1위는 1학년 2반, 2위는 1학년 5반, 3위는 1학년 4반이 차지했고, 2학년 2반이 1등 2학년 6반이 2등, 2학년 7반이 3등을 차지했으며, 3학년 6반이 1등, 3학년 8반이 2등, 3학년 3반이 3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팔씨름 경기에 출전한 김영서(1)학생은 "안타깝게 결승까지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상대 선수와 즐거운 승부를 겨루고 온 것 같아 좋았고, 같은 반 선수를 응원하며 우정과 단합심이 깊어진 것 같아 기뻤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피구와 함께 체육대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농구는 농구대에서 일정 기준 선을 중심으로 골대를 향해 자유투를 넣고,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코어가 높은 팀이 우승하는 진행 방식을 가졌습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 반당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두 명의 사람은 3번씩 자유투를 하였고, 마지막 주자인 주장이 4번을 던져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대항전을 치르는 반과 순서를 번갈아 가며 각 반당 총합 10번을 던진 후, 스코어가 많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골, 한 골이 승부를 결정짓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 공을 던지는 선수들도, 응원하며 지켜보는 선수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농구 경기의 최종 순위는 1학년 7반이 1위, 1학년 5반이 2위, 1학년 6반이 3위를 차지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서고은(1) 학생은 "연습 때보다 실전 경기의 결과가 좋지 못해서 예선 경기에서 탈락한 점이 아쉬웠지만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단결력이 많이 길러진 것 같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경기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좋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김가연(1) 학생은 "결승전을 치르면서 너무 떨렸지만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르고, 생각 이외로 너무 잘 한 것 같아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의 신설종목인 학급별 릴레이계주는 학급당 20명이 왕복으로 달려 바통을 전달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의 400m 계주와는 달리 학년별로 모든 반이 한 번에 출발하여 진행되고 중간에 이단줄넘기, 과자 던져먹기 등과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경쟁 끝에 1학년은 5반이 1등, 9반과 10반이 각각 2,3등을 차지하였고, 2학년은 10반이 우승을 차지하였고 6반과 7반이 2등과 3등을 차지하였으며, 3학년은 9반이 1등, 8반이 2등, 6반이 3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서로 격려의 말을 건넸고, 오수민(1) 학생은 "이번에 계주가 경기방식이 바뀌어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반 아이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면서 협동심도 길러지고 단합이 더 잘된거같다." 라고 전했습니다. 협동심이 중요한 경기가 많았던 만큼 모든 학생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였고, 경기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를 독려하며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경기가 끝난 후 학급단체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특별행사로 진행된 클레오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이번 체육한마당의 종합우승은 2학년 6반이, 2등은 1학년 5반이, 3등은 3학년 9반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반 친구들과 단합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체육한마당은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