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감성을 전혀 내포하고 있지않아요
-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으로 유명한 영국 추리소설 작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영국의 작가이다. <스타일스 장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장례식을 마치고> 등 80여 편의 추리소설을 발표하여 탄탄한 구성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괴짜 탐정 에르퀼 푸아로, 노처녀 제인 마플이 주변 인물을 관찰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유명하다. 아가사는 이외에도 메리 웨스트매컷(Mary Westmacott)이라는 필명으로 연애 소설을 쓰기도 하였다.
아가사는 1890년 영국 데번 주 토키에서 부유한 아버지(미국인)와 영국 귀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4년 영국 항공대 대령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결혼하였는데,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의처증으로 신경쇠약, 배회증이 발병한 아가사는 1926년에 10일째 행방불명되었다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1928년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가 태어났고 이후 아치벌드와 이혼한 아가사는 1930년 고고학자 맥스 맬로윈과 재혼하였다. 아가사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속에 녹여 냈는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약국에서 일하던 경험으로 작품에 독극물이 다수 등장한다. 또한 맥스 맬로윈과의 중동여행도 작품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1971년 대영 제국 훈장 2등급(DBE, 작위급 훈장)을 받았으며 1976년 85세로 사망하였다.
한편 아가사의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가 2004년 사망하면서 손자 매튜 프리처드가 아가사의 저작권을 가지게 되었다. 아가사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 부 이상, 100여 개 다른 언어로 출간된 번역본은 10억 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 있으며 아가사가 쓴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계속 공연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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