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돌야구 1회차 – 게임은 못 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져요
안녕하세요
예정보다 조금 일찍 투돌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투돌리그 중계는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오늘 1회차는요 개막전 소식을 전합니다.
창수는 개막전에서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는데요.
초반에 이씨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투돌이는 5: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기 때문에 브씨의 호투가 이어질 수 있었죠
사실, 요씨가 에이스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투돌이는 과감하게 요씨를 특급중간계투진으로 돌려 세우고
브씨 (우완) - 오씨 (좌완) - 이씨 (좌완) - 조씨 (우완) - 최씨 (우완)
로 선발진을 꾸렸습니다.
이 중 첫 선발투수인 브씨는 직구와 변화구를 골고루 사용하는 투수로
투구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기에 아주 편리한 투수이죠
그래서, 게임하는 맛은 난답니다.
요씨가 나왔냐구요?
네, 요씨는 8회 원포인트로 나와서 좌타자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역시 원포인트인 우완언더스로 양씨한테 마운드를 넘겼죠.
사실, 7회에 나온 득점 덕분에 8회가 수월하게 넘어가긴 했습니다.
투돌야구는 매일 하지만, 투돌야구 중계는 주 1회만 합니다.
총 5회에 걸쳐서 하는데, 사실 특별하게 전할 소식은 없습니다.
그냥, 끄적이고 싶어서, 그냥 막 끄적이고 싶어서,
그래서 이렇게 투돌야구리그 소식도 올려봅니다.
저의 삶이 이렇게 흘러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믿음의 힘이 저를 나아가게 해야 하는데,
그 믿음의 힘이 가끔 흔들릴 때마다
저를 다잡고 붙잡는 것이 꽤나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게임도 한 요소입니다.
게임 덕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이 게임을 계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으면, 이 게임을 계속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
그래서, 저는 게임도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못하게 하면 빠져서 못 나오지만,
게임을 하도록 허용을 하면, 오히려 게임의 노예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게임을 하면 안 된다, 하고 생각하던 시절에는 오히려 게임에 중독되었죠.
그러나, 게임은 해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던 어느 순간,
게임에 대한 여유가 생겨, 제가 시간 날 때, 여유될 때 하게 되었죠.
투돌 야구 소식은 또 다음 주 토요일에 전합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