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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도박관련 베트남인 단속과정에서 발생한 2명의 익사 사건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요청합니다. |
- 김해YMCA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2010년 12월 18일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미상의 시간부터 베트남인 약 50여명이 베트남 전통도박 (일명 :속리아)게임을 하고 있던 중 12월 19일 03:30분경 경남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2팀의 형사들의 단속으로 2명의 익사사고와 부상자들의 인권침해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3~4평정도 밖에 되지 않는 방에 50여명의 베트남인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주변에는 2m 정도의 수심이 되는 하천이 있었습니다. 경남경찰청 국제범죄 수사대가 그 현장을 단속할 경우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현 사건은 도박관련 단속문제를 넘어 국제범죄수사대의 과잉단속으로 인해 인명피해를 키웠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상 숙소의 주변상황만 조금 인지하였다면 단속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상황에 무리하게 단속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단속과정에서 나타난 부상자치료, 가스총과 전기충격기 그리고 3단곤봉을 사용함에 있어서 단속대상자들의 인권을 침해하였는지도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현재 단속과정에서 숨진 2명의 고인은 김해에 있는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부모는 그 소식을 접하고 실신한 상태에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한국에 와 이주노동자로 살면서 삶에 대한 많은 애환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도박과 관련한 정당한 단속이긴 하지만 단속방법과 단속과정 또한 정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속하게 이문제가 접수되어 원칙대로 잘 처리되길 간절히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1.신상정보
1)
성명 : NGUYEN NHU DANH(웬요단) - 최초 발견자
생년월일 : 83.09.10
입국일 : 2005.1.11(미등록)
근무처 : 성우정밀
주소 :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회사관계자 : 010-3055-1559 정건우차장
2)
성명 : QUACH VAN TUYEN(왓 반 두엔) - 두번째 발견자
생년월일 : 80.04.06
입국일 : 2004년(미등록)
근무처 : 무직
주소 : 김해시 상동면 매리 속암리
2. 사건정황
사건현장 :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239-35번지 소재 우성금속 뒤편 하천
- 2010년 12월 18일 상기 주소의 사무실 뒤편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미상의 시간부터 베트남인 약 50여명이 베트남 전통도박 (일명 :속리아)게임을 하고 있던 중 12월 19일 03:30분경 경남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2팀의 형사들(인원수를 알수 없음-언론보도 8명)이 도박 현장을 덥쳐 가스총(증거 확보중) 및 전기 충격기, 진압봉등으로 단속하여 34명의 베트남인이 국제범죄수사대에 단속 되어 갔으며, 이중 15~16명가량의 베트남인이 1*1 가량의 창문을 통해 달아나고 이중 2명이 창문 바로 옆의 약 5m 높이 아래 있는 수심을 알수 없는 하천에 빠져 사망한 사건임
- 약 3~4평 가량의 방에서 50여명의 베트남인이 꽉들어차 있는 상황에 가스총, 전기 충격기, 삼단봉등을 이용해서 모두 고개를 숙이게 하고 얼굴을 드는 사람은 전기충격기로 어께 등을 충격하고 삼단봉으로 머리를 내려치는등의 행위가 있었음
- 특히 손에 열상(확인되지 않음)을 입은 레이엇펑은 총소리가 들린후에 우측 4,5지에 충격을 느끼고 피가 흐르기 시작였으나 경찰은 이에대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손목을 케이블 타이로 묶음
3. 사건일지
-2010년 12월 18일 미상의 시간부터 현장에서 속니아 도박 이루어짐
(18일 미상의 시간부터 베트남 도박정보를 조사하고 있던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도박장 안내자의 차량을 미행하다 사건현장에서 도박이 이루지는것을 파악)
- 19일 03:30분경 외사수사대 8명의 수사관이 단속 진행
- 19일 아침 : 현장의 우성금속 공장 한국직원이 시체가 떠오른 것을 확인함
- 19일 오전 : 첫 번째 발견자 왠요단 김해 복음병원으로 이송
- 20일 오전 : 경남이주민센터로 사건접수
- 20일 13:30분경 : 시신이 한구 더 있을 가능성이 있음 을 알게됨
- 20일 15:30분경 : 두 번째 발견자 왓반두엔 시신 인양
- 20일 16:30분경 : 두 번째 발견자 왓반두엔 시신 김해 복음병원으로 이송
- 20일 15시 : 김해YMCA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사건 확인
- 20일 16시경 : 현장방문
4. 단속과정중 부상자 관련 (조사 - 박종록)
이 름: 레이엣펑(남) -등록
생년월일: 1985년 08월 04일
전화번호: 010-9880-8488
<부상경위>
1. 2010년 12월 19일 새벽 3~4시경 갑자기 경찰이 문을 박차고 "엎드려!!"하며 들어왔다.
놀란 레이엣펑(아래 펑)은 허리를 숙여 손을 머리 위로 들었다.
그때 경찰의 총소리가 들렸고 오른쪽 새끼 손가락과 약지, 손바닥에 충격을 느꼈고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손을 쥐고 웅크린 상태에서 경찰들의 진압봉에 머리와 등을 가격 당했다.
그리고 전기 충격기 같은 것으로 3차례정도 찔렸다.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옷으로 감쌌으나 경찰이 옷을 겉어 버리고 케이블 타이로 손목을 묶었다.
2. 그 후 방안에 사람들을 한쪽으로 모아 지갑을 다 모아 갔다.(주위 상황: 말을 하면 얼굴을 가격하고 고개를 들면 진압봉으로 머리를 가격하였다)
3. 방 밖으로 사람들을 나오게 하여 한곳에 모았다.
그 상황에서 손가락이 아프다고 계속 얘기 했으나 말을 하면 계속 진압봉으로 가격했다.
4. 경찰 버스를 타고 경찰서로 이동
5. 경찰서에서 한사람씩 조사시작.(피를 흘리며 계속 아프다고 얘기했으나 무시 당했으며 다른 사람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기다리다 12월 19일 오전 11시경 머리를 다친 베트남 사람과 함께 세광 병원으로 이동.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경찰서로 이동.
6. 조사를 마치고 오후 5시경 집으로 귀가함.
7.12/20일 아침 10시경 경찰이 다시 경찰서로 오라고 전화함(010-4774-9415) 경찰서에서 다시 머리를 다친 베트남인과 함께 세광병원으로 감. 오전 11시쯤 수술을 함
(머리를 다친 베트남인은 19일부터 계속 경찰서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20일에도 세광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다시 경찰서로 감->누군지는 모름)
8. 현재 업체변경중이라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상태이며, 병원 방문시 아직 무통주사를 맞고 있고 회복중의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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