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차량 검사소 고마워요 ...
명절전날에 자동차병원(교통안전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우편물이 왔다. 2년만에 한번 받는 검사이고 13년된 중고차를 인수한지 1년만에 처음받는 검사인지 마음이 떨렸다. 일요일밤에 집 가까이에 있는 검사소를 갈 것인가 아니면 부산시 지정 검사소인 재송동의 해운대검사소를 갈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해운대에서는 5200원이나 할인해준다는 이벤트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져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카드로 접수를 하니 5200원 10% 정도 할인을 받았다.
그렇지만 오전 10시쯤 예약을 해서 오전검사는 힘들고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고 하기에 이왕 자가용을 운행할 것이면 내가 살고있는 해운대구와 동래구등의 주유소기름값을 비교하고 안락동에있는 셀프주유소를 가서 기름을 가득넣으니 12시가 되었다.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 그곳에서 기다리면 될 것이라다고 생각이 되어 차를 몰고 검사소에 차를 주차하니 12시 10분 혹시나 싶어 안내사무실에 들러니 1시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예약을 했으면 지금도 가능하다는 말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5번줄에 10분쯤 기다리고 있다가 차를 검사하시는 분에게 맡기고 고객쉼터에서 20분정도 쉬고 있으니 나를 불러서 가보니 바퀴, 엔진등 14년된 차로서는 좋다고 칭찬을 해 주어서 너무 좋았고 혹시 밧데리에 물어보니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12시 40분경 모든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오면서 조금은 미안했다.
검사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식사도 하지 못하면서 더군다나 차량의 매연검사를 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안 좋을것인데 이렇게 휴식도 없이 강행군을 하는 모습에 도리어 죄송스러움이 몰려왔지만 내차도 2년간은 안전하게 탈수 있다는 말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오후검사를 꼭 1시에 맞춰 올 것이 아니라 쉼없이 검사하므로 빨리 검사를 맡으라는 말을 인터넷에 광고를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 보았다.
다시금 해운대검사소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