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서 우리는 많은 위인들이나 전설적인 인물들을 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라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감성어린 말이 아니더라도
그 위인이 위인이어야 하는,
그 인물이 전설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의 글(중앙일보, 2022년 12월 21일 수, 한영익 정치에디터)을 통하여
저는 메시가 메시인 것을 알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월드컵의 대망의 트로피를 아르헨티나에 안겨줌으로써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디어 떨쳐낸 "메시"에 대해서 저는 그저 '세계적인 축구선수'로서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35세 '축구황제'로 불림을 받기까지 그가 극복해 왔던 역경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그가 은퇴를 선언하고 월드컵에 출전하여 얻은 우승을 통해 알게된 것입니다.
위 글에 의하면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던 메시는 11살 때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게 되었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극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철강노동자와 파트타임 청소부로 일하던 그의 부모에게 한 달에 100달러가 넘는 치료를 위한 호르몬 주사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메시가 뛰던 유소년팀도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던 그 때에 FC바르셀로나가 약값을 부담하기로 하고 2000년에 그를 입단시켰는데, 그때 계약서가 '냅킨 계약서'였답니다. 구단 스카우터가 얼마나 메시의 재능을 탐했는지 메시를 보자마자 즉석에서 냅킨에 서명해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하는 군요~
그 후 꾸준한 치료덕분에 메시는 170cm까지 자랐고, 2004년에 1군에 데뷔하여 17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의 신~"전설"이 되었습니다.
결과가 좋으므로 또 이런 어려웠던 과거가 빛을 발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한들.... 어려움을 이겨내 온 메시를 열렬히 응원하는 데 절대 손해본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고마운 것이겠지요.
악한 조건의 환경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주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