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22년 8월 27일 (토)
o 날씨: 맑음
o 경로: 북한산생태공원 상단 - 8구간 - 9구간 - 10구간 - 11구간 - 12구간 - 21구간 - 우이우이령입구
o 걸은 거리: 27.6km
o 소요시간: 6시간 40분
o 관련정보: 북한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
o 지역: 서울 은평구, 경기 양주시
o 일행: 나홀로
o 트랙:
o 코스지도
[8구간 구름정원길]은 거리가 약 5.2km로서, 숲 위로 설치된 하늘다리가 있으며 물길과 흙길, 그리고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재미에 산을 타는 긴장감이 더해진 곳입니다. 스카이워크는 밑에서만 바라보던 나무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며 울창한 숲 그리고 도시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구름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9구간 마실길] 구간의 거리는 약 1.5km이며, 이웃에 놀러 간다는 뜻의 이 구간은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되는 구간입니다. 은평구 보호수인 느티나무, 은행나무를 볼 수 있으며, 그중 마을을 지키는 지신처럼 수령 150년 된 느티나무 5그루가 아름드리 가치를 뻗고 있고 그 높이가 15m, 둘레가 3.6m나 됩니다. 한국의 여느 마을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민가에서 삶의 체취가 감돌고 있습니다.
[10구간 내시묘역길]의 거리는 약 3.5km로서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이 위치하고 있는데 왕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던 내시들의 역할과 삶을 재발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북한산성 축성 당시 동원되었던 연인을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연물에 빠져 죽은 기생의 흔적인 '여기소'의 터도 볼 수 있으며, 6m 높이의 투명 발판이 설치되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둘레교'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1구간 효자길]의 거리는 약 3.3km이며,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창릉천이 에두른 효자길은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효자길을 걷다보면 우리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몇의 굿당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또한 '사기막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는 예로부터 이곳에서 사기그릇을 만들었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12구간 충의길] 구간은 약 3.7km이며, 사기막골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숲속 길과 솔고개에서 교현리까지 이어지는 보도를 함께 걷는 구간입니다. 특히 상장봉 왼쪽 사면을 가로지르는 숲속길은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로 인적이 드믈고 산세가 아름답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39번 도로와 나란히 걷는 보도에서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의 봉우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또한 주변의 군부대 시설은 우리로 하여금 나라사랑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21구간 우이령길]은 약 6.8km의 거리이며,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입니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968.1.21)으로 인하여 민간인이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7월 탐방예약제로 개방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리령(소귀고개)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맨발체험이 가능하며, 노약자 모두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