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온 11학번 김두율입니다
이번에 네오가 참가하게된 대회는 메디컬이 아닌 다른 일반대학도 참가하는 호남권에서는 규모가 큰 대회였습니다
대회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전국대회 진출권을 딸 수 있는 대회입니다
네오를 제외한 다른팀들은 모두 중앙동아리 아니면 체육교육과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치뤄졌는데
우리는 9일 경기를위해 아침8시에 모여 군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도착 후 다른 팀의 경기를 관전하다가 11시 경기에 맞춰 몸을 풀었습니다.
첫경기는 코트맨이라는 팀이었는데 높이도 네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방심하지않고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네오의 첫경기 스타팅은 대웅이형, 병훈이형, 원진이형, 상욱이형, 제현이형 이었습니다. 1쿼터는 정말 네오의 무대였습니다. 함열남자 원진이형이 함열에서 멀어졌음에도 1쿼터의 사나이로 돌변하여 10점차로 1쿼터를 끝냈습니다. 2쿼터 막판 약간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병훈이형의 높이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상대팀도 그나마 3점을 쏘며 응수했지만 네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첫경기 승리후 성훈이형이 사주신 감자탕을 맛있게 먹고 형들은 체력을 충전하시면서 다음 상대인 슈퍼스타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슈퍼스타는 두팀이 합쳐서 나온거라고 들었습니다. 우승 한번 해보려고 나와서 그런지 팀의 능력이 좋은편이 었습니다. 잘 알려진바 없는 슈퍼스타와 붙게된 네오는 초반 시작에 박스아웃이 잘 안되며 9번에게 계속 리바운드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타임아웃 이후에 수비를 재정비하고 다시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히며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경기를 하면서보니까 웬 오달수가 경기를 뛰고 있었는데 양말도 축구양말이었고 신발도 약간 풋살화 같은걸 신고있었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 들어가자 오달수가 3점을 연거푸 꽂아넣으면서 우리팀의 사기를 꺾었습니다 3번의 기록을 보니 3점으로만 12득점 정도를 올리고 나머지 9번이 득점을 해주며 루트가 두가지 정도있었습니다. 결국 네오는 오달수를 막지 못하고 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경기를 크게이기고 코트맨이 2패로 탈락했기 때문에 네오는 조 2위로 6강 리그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둘쨋날도 마찬가지로 8시쯤 모두 전북은행에 모여서 군산으로 출발해서 첫경기 어시스트와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어시스트는 원광대의 중앙동아리였는데 첫쨋날 하는걸 보니 5번과 12번, 25번이 주 득점원 이었습니다. 어시스트와 네오는 서로 플레이스타일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기파 배우 25번이었습니다. 실력은 물론 좋지만 개념은 똥말아 먹었고 헐리웃 액션이 너무 심했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들어가자 역시 예상과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25번의 연기도 그리 잘 먹히진 않았습니다. 우리는 병훈이형과 제현이형, 원진이형이 주로 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는 5번과 12번의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3쿼터에 들어가자 어제 슈퍼스타와의 경기때 처럼 12번이 미친듯 3점을 꽂아서 점수차가 갑자기 벌어지게되었지만 네오는 상대의 실책에 꾸준히 따라가면서 파울작전을 했으니 막판 아쉽게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45:41로 안타깝게 패배를 하게됩니다. 물론 지기는 했지만 아직 첫경기였고 형들의 슛감이 별로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인 베스트와의 경기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상대인 베스트의 경기를 보니 8번이 어시의 25번처럼 연기를 좋아하고 3번이그나마 3점이 좋다는게 눈에 금방보였습니다. 높이는 병훈이 형이 공놀이 할수 있을만큼 낮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보니 경기가 그리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첫경기의 패배와 체력적 문제때문에 1쿼터는 원래의 플레이가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형들 몸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네오의 경기도 쉽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홍석이형의 연속 속공레이업으로 점수차는 더크게 벌어졌고 한때 더블 스코어까지 갔습니다. 이경기에서도 병훈이 형이 18득점으로 최고득점을 올렸고 홍석이형은 역대 자신의 최다 득점인 9득점을 기록하게됩니다
또, 이경기에서는 함열남자 원진이형이 게임에서 가끔 사라지는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4강전을 기다릴수 있게됬습니다.
4강전은 우리가 앞서 경기했던 슈퍼스타와 맞붙게되었는데 어제의 실수를 오늘 하지 않기위해 우리팀은 단단히 마음가짐을 하고 나가게 됩니다. 3번 오달수의 3점과 9번의 골밑만 막으면 승산은 충분히 있을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스타팅은 대웅이형, 병훈이형, 원진이형, 제현이형, 상욱이형이 나왔습니다. 지난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두번은 질수 없었던 네오는 일단 수비부터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일단 제현이형과 상욱이형의 수비가 상대 3번 오달수와 2번에게 슛찬스를 1,2쿼터 내내 주지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날 4강전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둔 제현이형이 터져주면서 경기를 조금씩 앞서가게 됩니다. 전반이 끝났을때 네오가 1점차로 이기고있었습니다. 3쿼터에도 우리는 제현이형의 미들슛과 병훈이형의 골밑 대웅이형의 포스트로 주로 득점을 올렸고 상대팀은 9번과 13번 3번오달수의 득점으로 전반 끝났을때 점수차를 계속 유지하며 3쿼를 마치게 됩니다. 4쿼터에 들어가서도 양상은 마찬가지로 네오가 득점하면 슈퍼스타가 따라오고 하는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슈퍼스타보다 수비와 집중력에서 앞선 네오가 제현이형의 3점을 기점으로 점수차를 2점 3점 4점 차근차근 벌려나가게 됩니다. 상대팀은 파울작전을 쓰게되지만 우리팀의 병훈이형이 자유투를 거의다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네오가 승리했습니다. 이번경기 최다득점은 역시 병훈이형이었는데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상욱이형과 제현이형의 수비가 이경기를 승리할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것 같았다.
네오가 전치제가 아닌 다른 중앙동아리들과 겨뤄서 결승전에 진출하게되었는데 결승전에 진출한 두팀이 다시 전국농구동아리대회에 진출하게되었다. 네오는 결승진출과 전국대회 진출권을 슈퍼스타를 꺾고 동시에 얻었습니다.
마지막 결승 상대팀은 전북대 중앙동아리 돌풍이라는 팀인데 돌풍이 6강리그에서는 슈퍼스타에게 패했지만 어시스트를 30점차이상으로 이긴 우승후보였다. 네오는 또다른 우승후보 슈퍼스타를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돌풍에는 11번과 21번 두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 슛은 별로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탄력과 돌파로 손쉽게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우리팀의 결승전 스타팅멤버는 상욱이형, 제현이형, 원진이형, 병훈이형, 대웅이형이였습니다. 상대팀은 예상대로 주 득점원인 11번의 돌파를 이용해서 공격을 시작해나갔습니다. 우리팀은 슈퍼스타와의 경기에서 많은 체력을 써서 그런지 다른 경기때와 달리 발이 많이 무거워보였습니다. 1쿼터는 8점 정도 뒤지면서 끝났는데 점수 자체가 다른경기들에 비해서 많이 나는편은 아니었습니다 11번의 계속된 돌파로 점수가 벌어젔는데 우리는 약빨이 떨어지지 않은 함열남자 원진이형의 3점과 잠시후 홍석이형의 3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돌풍을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체력이었습니다. 슬램덩크에서처럼 우승후보를 이기고 돌풍에게 말도 안되게 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첫 대회 참가였고 이틀 동안 너무 많은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체력의 손실이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네오는 전국대회 진출권을 따냈고 앞으로 전치제가 있기때문에 네오는 우승할날이 더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음 대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후기를 썻어야했는데 늦게 올린점 너무 죄송하구요...
일단 예과 1학년으로 경기를 보니 빨리 열심히 연습해서 잠깐이라도 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형들 뛰는걸 보니 아직 저는 한~~~~~~참 멀었지만 뛰게될날을 위해 연습열심히할게요ㅋ
그리고 열심히해서 제가 졸업하기 전까지 호남대회 우승도하고 전국대회 우승도 하고싶습니다 ㅋㅋㅋ
일단 저도 연습 열심히해서 최대한 빨리 뛸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수로 대회 참가했던 선배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저랑같이 응원하신 선배분들도 정말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올해 전치제도 네오가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하겠습니다.
아 이번에 희성이형 결혼식이랑 군산농구대회때 신입생 매니저들 안나왔는데 다음부터 꼭 참석시킬게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