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제란 칵테일을 알아 보다가 문득 궁금함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shake, cocktail
stir, rock
build, rock
각 사이트 마다 기법과 글라스가 틀리고, 레서피도 약간씩 차이가 있네요.
매장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고 바텐더의 성격??에 의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정석은 무엇인가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는 것을 알려는 자체가 무의미한 건가요?
그 전에는 별 생각없이 넘어갔는데 내가 알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님 다 알아야 하는 건지... 너무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글 부탁드립니다.
일전에 한가지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키스오브화이어를 주문받았어요.
보드카 1oz, 스위트버무스 1/2, 슬로우 진 1/2, 그레나딘 시럽 1/2
stir, cocktail, sugar rim, red cherry
이렇게 나갔는데
손님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전에 홍대에서 마셨을 때는 불을 붙여서 작은 잔(sherry glass를 말한 거 같음)에 나왔다."
첨에는 '그렇게도 만드나 보다 아니면 손님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 생각을 했는데
기분을 상하게 하는 손님의 말씀.
"이거 중국집가서 자장면 시켰는데 짬뽕이 나온 격 아니냐. 어이가 없네!!"
순간 제가 더 어이가 없더라고요.
우선은 정석이 이거다 말씀드리고 나서 불 붙는 칵테일이 보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세븐레이어 한 잔 드렸어요.
손님도 썩 개운해 하지 않고, 저 또한 기분이 영 아니였어요.
잘못 알고 있었나? 의문이 생기기도 했구요.
알아보니 일산에는 바카디 151을 살짝 부어 불을 붙여 나가는 매장이 여럿 있다고 하네요.
머 그냥 이런 일도 있었다 이거지요 ^^
아무튼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한탄 하자고 올리는 건 아니니까 웃으면서 넘어가시고요.
제가 글을 남긴 목적은 이게 아니니까요 ^^
그럼 모두 즐건 하루 되시구요 오늘 하루도 열씨미 수고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