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한달 전부터 고민을 합니다.
클락으로 가느냐?
타루형이 있는 시아누크빌로 가느냐?
클락은 몇 번을 가 본 곳이고
시아누크빌은 처음 가는 곳.
엄청난 고민, 고민, 고민
도박쟁이 어딜 가더라도 도박만 편하면 되는데 여러가지 따지는 것이 많다.
1. 항공권
클락: 30만원 대
시어눅: 50만원 대 (결국 61만원에 구매)
2. 비행시간
클락: 4시간20분
시아눅: 5시간 50분 + 시아눅 이동 2시간
3. 편의시설
클락: 숙식 상황에 따라선 개인부담
익숙한 환경, 유흥
시아눅: 숙식제공, 유흥 마카오 분위기,
적은 시드에도 공항 RO서비스
4. 결정적으로 타루형은 만나고 싶었음.
이리저리 따지고 고민하고 하다가
같이 가기로 한 일행들 다 펑크
혼자 출발한다.
그렇다면 처음 가 보는 시아눅!!!
진정한 도박인은 새로운 구장 개척에
두려움을 보이면 안되는 법!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일정으로
시아누크빌로 출발 합니다.
11시 15분 스카이앙코르항공
11시 탑승 마감인데
10시 50분쯤 타루형 카톡
"야~ 보헴 슬림 1mg 한보루만 사와라
고향 담배가 그립다."
"아~ 쉬바끄"
127번 게이트에서 중앙 면세점까지
전속력으로 뜀니다. 우다다다~
10시 57분 구매 완료
다시 게이트로.....
뛰다가 다리가 풀렸습니다.
이젠 늙어서...ㅠ.ㅠ
내 뒤에 다른 젊은이가 뜁니다.
그래 자네가 먼저 가서 게이트 좀 붙잡아 주게.
그렇게 11시05분에 탑승완료
시바 겨우 탑승. 이제 출발~~
옆 좌석 3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로 이륙
이륙하자 말자 옆자리 이동
이런 좋은 기운이....^^
하늘에서 바라 본 한라산 백록담.
날씨 좋고....
양화를 2편을 봐도 아직 도착 전.....ㅠ.ㅠ
그래도 영화 두편 보니
바다만 보이던 곳이 밀림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포놈펜 공항 도착
이미그레이션 통과 전에
공항직원이 마중나와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도착비자를 받아야 하는 곳 입니다.
30불 단수비자
40불이면 T1 1년짜리 복수비자
다시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은 복수 비자를추천합니다.
전 내일을 모르기도 하거니와
타루형이 제공 해 주는 RO서비스에 포함된
비지발급 대행, 인터뷰 없이 입국심사를
통과해서 짐만 찾아서 나왔습니다.
짐 찾고 약 10분정도 시간이 지난 후
공항 직원이 다시 와서 사증에 도장과 비자가
붙어 있는 여권을 다시 받아서
무사히 입국 했습니다.
이제 마중 나온 차량으로
시아누크빌로 고고!!!
첫댓글 첫여행지에 대한 설레임과 여운을 간직하시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