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6단계
예수를 믿게 되면 그 영혼은 구원받고, 그의 육체는 그리스도 재림의 날에 부활해 영, 육이 합쳐져 새로운 왕국에 살 수 있는 몸으로 변화 된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과 교회를 다닌다는 말은 비슷하게 생각이 될지 모르지만, 예수를 믿는 것과 교회는 다닌다는 말은 은밀한 의미에 있어서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되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를 다닌다, 그래서 그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는 등식은 성립이 될 때도 있지만, 성립이 안 될 때도 있다. 예수를 믿지 않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구원 받지 못한다. 구원의 여부는 교회출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믿음에 있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는 성도의 한 행위가 교회 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교회를 다니고 있는 당사자들마저도, 내가 교회를 가고 있기 때문에 예수를 믿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져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서 믿는 다는 말은 예수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다는 의미이다. 단지 이성적 지식으로 알고, 인정하고, 이해만 해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아래의 6종류의 믿음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자.
1. 아는 믿음(Knowledge) - 지적 믿음
보통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때론 책을 사서 읽어 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예수에 관한 많은 사실을 알게 되고, 예수에 관한 지식이 쌓여 간다. 이렇게 예수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되면, 자신은 예수를 믿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대부분이 하게 된다. 그러나 단지 예수를 알고만 있는 상태의 믿음은 그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예수를 아는 것과 구원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다르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예수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일반 불신자들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의 믿음을 예수를 아는 믿음이라 부른다. 아는 것도 믿음의 한 분야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예수님 대해 좀 알기 때문에 구원 받은 사람인 줄로. 착각을 하고 있다.
2. 인정하는 믿음(Acknowledgement) - 지적 믿음
지적으로 아는 것과, 인정하는 것은 다르다. 지적으로 아는 것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인정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마음으로 영접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단지 예수에 대해 알고 있는 많은 내용들에 있어,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내가 믿는다는 것으로, 예수님께서 행하신 여러 가지 가르침이나, 기적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예수를 인정하되,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사역에 있어 부분적으로만 인정하지 전체를 다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설사 교회를 다닌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인정만 하는 믿음은 구원과 전혀 상관이 없다. 자신이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 하고 구원을 받는 것하고는 다르기 때문이다.
3. 이해하는 믿음(Comprehension) - 지적 믿음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가르침과 사역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와서 가르치신 여러 가르침과, 행하신 여러 선한 일들이나 다양한 기적들을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대한 선생이나, 성인 등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교회 다니는 분들 가운데서도 이런 분들이 있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앎, 인정, 이해 등의 믿음들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으로 볼 수 없고, 구원에 이르게 할 수도 없으며 이러한 믿음들은 세상 사람들도 많이 갖고 있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다음 단계인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믿음이다.
4. 영접하는 믿음(Receiving) - 영적 믿음
앞의 세 가지 믿음이 지적 믿음에 해당된다면 지금부터 말하게 될 세 가지 믿음은 영적 믿음으로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이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에 대해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마음으로부터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모셔 들여야 한다. 이 믿음이 자신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믿음이다.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다니되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유일한 구세주 영접하지 않고, 많은 가르침을 받다보니 예수에 대해 잘 알기도 하고, 인정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의 구세주로 고백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냥 교회 다니면서 예수에 대해 듣다보니 스스로가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떤 분들은 교회만 나오면 구원 받는 줄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로 있음을 볼 때 우리 교회나 기독교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유일한 구세주로 진실 되게 영접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믿음이 나온다. 행동하는 믿음이다.
5. 행동하는 믿음(Acting) - 영적 믿음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면,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제일 우선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자신의 죄에 대한 문제를 알게 된다. 살아 왔던 모든 삶이 죄의 삶이요, 살고 있는 현재의 삶도 죄악 된 삶이며, 그 중 가장 무서운 죄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모르며 살아 왔던 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죄에 대한 무서운 형벌 또한 알게 되고, 이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인정해, 자신의 죄들을 회개하게 된다. 이 회개는 원죄적 회개와 자범죄적 회개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원죄적 회개는 단회로 마무리 되고, 살아가면서 짖는 자범죄에 대한 회개는 죽을 때 까지 일어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하면서 죄에 대해 무감각 한 자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가 아니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죄로 인식할 정도로 죄에 대한 감각이 탁월해 지며, 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다르게 된다. 설사 육신이 약해 죄를 짓는 경우가 있어도, 그 죄에 대해 아파하고 힘들어 하며, 그 죄를 이기려고 노력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에 대한 의식은 철저하게 갖고 있어야 하나, 죄책감은 가져선 안 된다. 적극적으로 그 죄에 대해 이겨 내려고 노력하며, 도전하고 싸우며 가야한다. 이미 우리의 모든 죄는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대신 죽음으로 해결이 된 문제기 때문에 죄로 인해 자신을 학대한다거나,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결코 옳지 못하다. 성경은 수도 없이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고 도와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리스도도 우리를 결코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함께 있을 것이며, 반드시 우리로 하여금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말씀하셨다.
죄에 대한 회개에 이어 참 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 가지의 변화가 즉시 혹은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생각과 마음과 행동의 변화이다.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며, 행동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자신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하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며, 신앙적 삶에 적극적이 태도를 보이게 된다. 성경을 읽게 되고, 기도를 하게 되며, 교회 가는 일들이 즐겁게 된다.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듣는 일이 기다려지고, 예배드리는 것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어두웠던 마음이 밝아지고, 부정적 사고들이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며, 어떤 일에든지 도전 의식이 생기고, 혹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며, 주어진 여건과 상관없이 최선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향방 없이 살아오던 인생에 있어 분명한 목적이 생기게 되며, 자신의 살아 있음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이러한 놀라운 변화는 나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능력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다. 주님의 손이 언제나 동행함으로 이런 일들이 가능해 지고, 주님의 성령께서 이렇게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신다.
이러한 행동하는 동적 믿음이 더욱더 강화되어 나타나는 믿음이 헌신의 믿음이다.
6. 헌신하는 믿음(Dedication) - 영적 믿음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자신의 육적 욕심을 위해 살려고 하지 않는다. 그의 모든 삶의 초점은 그리스도에게로 향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주님의 거룩한 영광을 위해 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 중 행동이 좀 더 강화된 믿음이 바로 헌신적 믿음이다. 헌신이란 자신을 온전히 희생해 전인격적으로 모든 삶을 하나님께 바치는 행위로, 구약의 나실 인과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개인적 결단과 결심으로 일어나는 자발적 헌신이다. 주로 이들은 선교사나 목회자, 혹은 복음을 위한 특별한 일에 전적으로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이런 자들이 순교의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는다. 물론 일반 성도들 가운데도 이렇게 헌신된 분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삶은 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아무 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요, 세상의 모든 욕심을 버리니, 언제나 마음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주님의 거룩한 사랑으로 모두를 사랑하며, 용서의 관용을 끝없이 베푼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헌신적인 믿음으로 살긴 어렵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는 노력은 필사적으로 있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끌어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구원은 네 번째 단계인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시작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 구세주로 모셔 들여야 그 사람은 죄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신앙적 고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군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