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이란
한천은 우뭇가사리나 꼬시레기와 같은 홍조식물을 뜨거운 물로 끓여 추출시킨 액을
여과/응고 시킨 뒤 동결/융해/탈수/건조의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만든 식품입니다. |
한천은 식이섬유의 왕!
한천은 74%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고 칼로리가 낮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부담없는 건강식으로 안상맞춤입니다. |
시중에서 판매하는 분말한천을 구입하여 우무묵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예전에는 우뭇가사리를 시장에서 사다가 푹 삶아서 우무를 만들었고
요즘은 우무묵을 사서 먹으면 되지만 저는 우무묵을 만들어 먹습니다.
물 500ml에 분말한천 4g이면 한천 한모가 됩니다.
한천 2모면 물 1L에 분말한천 8g이면 되겠지요.
저는 편하게 한스푼을 2g으로 잡고, 오늘은 한천 2모의 양으로 잡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분말한천으로 한천을 만드니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찰랑거리는 쫀득함이 부족하더군요.
퍼석퍼석하달까, 곧 부스러질 것처럼 아주 맘에 안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어차피 고구만전분 만들어 놓은 게 있으니 같이 섞어서 만들면 되겠더군요.
물 1L에 한천 4스푼, 고구마전분 2 숟갈을 넣어 한천을 만듭니다.
( 왼쪽은 고구마전분/ 오른쪽 분말한천)
한천 냄비에 물을 붓고 잘 저어가며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물 색깔은 고구마전분이 들어가서 쌀가루를 풀어놓은 듯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우무색깔처럼 투명해지고요.
끓으면 냄비 표면에 한천이 눌어붙어서 투명한 막이 생깁니다.
다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1분 정도만 더 저어주다가 불을 끕니다.
우무 만들어 그릇에 붓기까지 10여분이면 충분합니다.
준비해둔 그릇에 붓고 시원한 곳에서 식혀서 굳히고요.
1시간 정도 되니 거의 다 굳어졌네요.
내일 먹기 위해 냉장실에 넣었고요.
요리는 내일 가져올게요.
우무 만들기 끝~~~~~~
우무용 분말 한천을 따로 판매하는군요.
다음에는 우무용 분말 한천으로 우무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