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성모성지는 병인박해 때의 순교지이며, 1991년 10월 7일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성모 마리아께 봉헌되어 한국 천주교회 내에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된 곳이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며 모진 박해를 견디어 낸 순교자들의
성모신심을 이어받은 신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기도할 수 있도록 특별히 봉헌된 곳이기도
하다.
남양 성모성지에는 성지 전체에 20단 묵주를 펼쳐 놓은 듯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지름 0.7m
크기의 돌 묵주 알들이 4.5m 간격으로 놓여 있어 순례자들은 그 묵주 알들을 한 알씩 짚어
가며 걸어서 묵주 기도를 바칠 수 있다.
오랜 기도와 준비 기간을 거쳐 모셔진 남양 성모 마리아상은 한국적인 느낌의 아름답고
자비로우신 어머니의 모습으로 순례자들을 맞이해 주고 있다. 이 상은 어린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꼭 붙들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성모님께 의탁하는
우리 모두의 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남양 성모성지는 화성시에서 화성 8경 중의 하나로 지정하여 홍보하고 있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1704
전화번호 : (031)356-5880
홈페이지 : http://www.남양성모성지.kr
미사시간
오전 11시(월요일 미사 없음)
공동 묵주 기도 : 오전 10시
고해성사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3시 30분
가는 길
ㅇ 강남역 3000번 / 잠실역 1007번 / 사당역 7770번 - 수원역 - 남양 성모성지 하차
ㅇ 수원역 400번, 400-1번, 990번, 999번 - 남양 성모성지 하차
ㅇ 군포시 G샘 병원, 금정역 33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