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 죄의 문둥병으로부터 깨끗해짐 레 12~15

[변영기]

제2과 죄의 문둥병으로부터 깨끗해짐

레 12~15

기억절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질병을 고치시고 깨끗께 하시는 그리스도

성경에서 문둥병은 죄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신체를 마비시키고 부식시키는 문둥병의 ‘발병’은 악독한 원칙들을 실행하고 있다는 암시이다. 정결 의식은 그리스도의 치료 봉사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문둥병자를 하나님과 사람과 온전한 친교의 관계로까지 회복시켰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죄로 물든 우리 속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개관: 더러움과 정결(레 12~15장)

죄로 더렵혀짐	정결해짐
접촉에 의한 오염. 문둥병의 증상들.	문둥병을 깨끗게 하는 데 있어서 제사장의 의무. 의식에 필요한 세목들. 회복 의식.

인간의 필요를 채우시는 그리스도

현대 사회는 죄를 낡은 개념으로 처리해 버리고, 인간이 당하는 곤궁의 원인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다. 성경은 인간의 죄의 심각성과 스스로 죄의 마수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죄인의 무력을 강조해서 말하기 위해 다양한 예증을 들고 있다. 성경은 죄를 더러움, 오염, 전신에 파고드는 내부의 오점과 부패로 이해한다. 구원은 정결 작용을 통해서 온다. 우리는 이러한 모델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레위기에서 찾을 수 있다. 모세는 “부정/더럽혀짐”에 해당하는 말(타메)을 140회 이상 사용했고, 그 반의어인 “정결/깨끗해짐”에 해당하는 말(타헤르)을 70회 이상 사용했다. 게다가, 레위기의 제도는, 물과 피를 통해 더러운 것이 제거되는 정결 과정을 제의하고 있다.

비록 13, 14장에 언급된 피부 질환이 사실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지라도, 레위기의 법령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문둥병을 그에 포함시켰다. 그러므로 우리의 설명과 적용은 이것에 기초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죄의 기원처럼 문둥병의 기원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죄와 마찬가지로, 문둥병은 내부에서 조용히 잠행(潛行)성으로 활동한다. 그래서 감각 기관을 마비시키고 생명소에까지 침투하여 생명을 앗아 가기까지 몸을 망쳐 놓는다.

이번 주에 우리는 문둥병으로 인한 부정을 고찰하고 4개의 문둥병 이야기를 분석해 볼 것이다. 그 후에는 정결 의식에 필요한 요건들을 연구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들이 시사하는 기별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 정결 의식의 초점은 예수님께 있다. 그분께서는 희생물이시며 정결의 샘이 되시고, 인간의 절박한 필요를 채워 주시는 중재자 제사장이 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문둥병(죄)을 대신 지심으로써 가장 비천한 자를 동정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며,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교 관계를 회복시키신다.

죄로 더럽혀짐

문둥병은 본래의 인간성을 나타내는 전형이기에, 정결 의식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행적을 다루기보다는 속마음에 품은 생각들을 특별히 다루고 있다.

문둥병에 걸렸을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가져다주는 것은 무엇이었는가?(레 13:6,23, 28,34)

답:

구속의 경륜의 목적은 언제나 죄를 먼저 봉쇄시키고 그 다음에는 박멸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빠진 죄의 구렁텅이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피해 나올 수는 없다. 우리의 마음은 악한데 우리가 그것을 고칠 수는 없다.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욥 14:4; 롬 8:7). 교육과 수양과 의지력의 연단과 인간의 노력은 각각 상당한 분한(分限)을 가졌으나 이것들이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무력한 것이다. 이것들이 혹 행위의 외모적 단정을 만들어 낼 수는 있다 할지라도 마음을 고칠 수는 없으며, 생애의 동기를 깨끗케 할 수도 없다.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서 성결하여지려면 먼저 마음속에서 동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나니 곧 위로부터 새 생명을 받아야 한다. 이 능력은 곧 그리스도이시다. 오직 그분의 은혜만이 죽은 심령의 기능에 생기를 주어서 그것을 하나님께로 즉 거룩한 데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정로의 계단, 35~39).

레위기의 각종 제도를 통하여 건실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부정으로부터 깨끗케 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 주님께서는 이 문제를 얼마나 중대하게 생각하셨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레 15:31~35)

답:

의식적 부정으로부터의 정결에는 죄를 용서받을 때와 똑같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 필요 되었다. 속죄제와 번제는 모두 죄와 그 정도가 심각한 부정을 위해 드려졌다. 이것은 의식적 부정이 도덕적 죄의 심각성과 죄의 오염으로 인해 생겨난 악행을 상징하는 데 쓰인다는 의미이다. 문둥병을 다스리는 율법은, 죄인은 병들어 고독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고 가르친다. 고대의 문둥병은 다소간 현대의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과 유사한 것 같다.

문둥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로의 감염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가 내려졌는가? 아론은 이렇게 소름 끼치도록 두려운 상태를 어떻게 표현했는가?(레 13:45,46; 민 12:9~12)

답:

“동양에서 알려진 모든 질병 중에 문둥병은 가장 무서운 병이었다. 그 불치성과 전염성, 그리고 그 병이 희생자에게 끼치는 끔찍스러운 결과 등은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공포로 떨게 하였다. 유대인들 간에 이 질병은 죄로 말미암아 받는 심판으로 여김을 받았으므로 ‘재앙’ 혹은 ‘하나님의 손’이라고 불리었다. 그 병은 뿌리를 깊이 박고 있어 근절할 수가 없으며, 치명적이어서 죄의 상징으로 생각하였다. 의문의 법에 의하여 문둥병자는 부정하다는 선언을 받았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격리되었다. 무엇이든지 그가 접촉하는 것은 부정하였다. 공기는 그의 호흡으로 말미암아 불결하여졌다. 이병을 가졌다는 혐의를 받은 자는 자신을 제사장에게 내보여야하며, 제사장은 진단을 하여 그의 입장을 결정하게 되어 있었다. 만일, 문둥병자라는 선언을 받으면 그는 그의 가족에게서 격리되며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끊긴바 되어 자기와 유사한 병으로 신음하는 자들과만 사귈 운명에 빠진다. 그 법은 그 요구하는 바가 확고하였다. 비록 왕과 통치자일지라도 면할 수가 없었다. 이 두려운 질병의 공격을 받은 군주는 홀을 버리고 사회에서 도피하여야 하였다.

문둥병자는 그의 친구와 인척에게서 떠나서 이 질병의 저주를 견뎌야 하였다. 그는 자신의 재앙을 공표하고, 그의 옷을 찢고 경고를 발하여 전염 가능성이 있는 자신으로부터 도망가도록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였다. 외로이 추방된 자로부터 슬픈 음조로 들려오는 ‘부정하다, 부정하다’라는 부르짖음은 공포와 염오의 신호처럼 들렸다”(시대의 소망 1권, 359,360).

다음의 이야기들을 읽고, 병에 노출된 사람들의 '문둥병'적 특질들을 각각 적어 보라. 이들의 경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모세(출 4:1~7)

미리암(민 12:1~6,9,10)

게하시(왕하 5:20~27)

웃시야(대하 26:15~21

히브리 인들은 문둥병을 하나님이 “치신” 결과라고 믿었다(레 14:34 참조-하나님께서 그 집에 문둥병을 발하게 하셨다고 적고 있다). 문둥병자는 “하나님에게 맞”(사 53:4)은 것이다. 이사야의 이런 해석으로 인해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인간의 처지를 함께 나눈 ‘유다 집의 문둥병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메시야는 하늘의 대리자로서 인류의 타락을 떠맡으실 것이었다.

환처가 피부보다 얕다는 문둥병의 증상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

레 13:21,30

민 12:10,11

호 7:1,2,9~13

그리스도께서 문둥병자들을 깨끗게 하신 후에 무슨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눅 5:13,14, 17:11~14; 마 8:4)

답:

구주께서는 모세가 레위기의 법령을 기록했음을 입증하셨을 뿐만 아니라, 거의 15 세기 전에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율법을 직접 준수하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이에서 더 나아가, 제사장들에게 메시야가 실제로 오셨음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교훈을 주셨다.

나의 기도. “아버지여, 당신의 완전함으로 나를 채우소서. 당신의 눈에 죄가 얼마나 혐오스런 것인지 알게 하소서. 저에게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시고 당신의 정결케 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정결해짐

서로 상이한 세 가지 매체를 통해 더러운 것이 상징적으로 제거되었다. 그것들은 물과 피와 불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오시는 메시야에 의해 제공되는, 하나님의 정결케 하시는 은혜를 가리킨다.

이사야는 이상 중에서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이것은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그의 입술에 관한 언급은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가? 그의 부정한 입술은 어떻게 깨끗하여졌는가?(사 6:1~7, 마 12:34과 비교)

답: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그리스도의 완전무결함은 죄로 더러워진 우리의 상태를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이사야가 천사들의 합창을 듣고 있는 동안 … 말할 수 없이 장엄하고 능력이 다함없는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앞을 지나갔고 그의 영혼은 큰 감명을 받았다.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는 무한히 찬란한 빛 가운데서 그는 거룩한 품성의 계시를 지닐 수 있었으며, 그 자신의 내부의 정함은 놀랄 정도로 명백하게 그 앞에 드러났다. 그의 말은 아주 천하게 보여 졌다. 일그러지고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속성이 거룩하고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온전함과 대조되어 나타나자 그는 무기력하고 무가치하게만 느껴졌다”(본교 성경 주석 4권, 1140). “이처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모두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면 갈수록, 우리가 그분의 품성의 순결을 더욱 분명히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욱더 죄의 극악함을 알게 되고, 자신들을 높일 마음이 더욱 적어질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계속적인 영혼의 발 돋음, 계속적이며 열렬하고 몹시 서러워하는 죄에 대한 회개와 그분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함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그리스도인적 경험에 있어서 진보의 매 발걸음마다 우리의 회개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충만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다음과 같은 사도의 고백이 우리의 것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롬 7:18; 갈 6:14)”(사도행적, 551,552).

문둥병의 의혹을 가진 사람을 검사하고 결정을 내리는 제사장의 업무에는 어떤 중요한 진리가 함축되어 있는가? 레위기 13,14장을 면밀히 살펴보라. 그 후에 요한복음 5장 22절과 베드로전서 4장 5절을 레위기의 말씀과 비교해 보라.

답:

모세는 적어도 36 회 이상, 오직 제사장만이 검사를 시행하고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예수님은 우리의 제사장이시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한 분에게 “심판을 다” 맡기셨다(요 5:22; 행 17:31). 레위기의 율법은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예시해 주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 아무도 ‘문둥병’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생명(육신), 행동(의복), 혹은 가족(집)을 판단할 권세를 받지 못했다.

비록 깨끗해졌을지라도 문둥병자는 성소에 나아올 수 없기 때문에 레위 법령상 제사장은 어떤 일을 해야만 했는가?(레 14:2,3)

답:

레위기의 법령은 선한 목자의 봉사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눅 15:1~7, 19:10)

답: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들이 정결 의식 때 필요 된다고 말씀하셨는가? 이것들은 무엇을 상징하였는가?(레 14:4,5,10; 마 10:29~31; 시 51:7; 요 1:29,36과 비교)

답:

환자를 진찰하기 위해 “진에 나가”는 제사장의 행동은 우리 대제사장의 어떤 일면을 가르쳐 주는가?(레 14:3, 16:27; 히 13:11,12과 비교)

답:

제사장이 참새를 죽여 그 피를 물에 뿌리는 것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레 14:7)

답:

희생물이 되신 예수. “살아 있는 새를 따로 잡은 새의 피에 잠시 담갔다가 자유롭게 풀어 주는 것은 속죄를 상징한다. 거기에는 삶과 죽음이 서로 뒤섞이었다. 이것은 진리를 찾는 자에게, 용서의 보혈이 우리 구주의 부활과 생명과 연합을 이룬다는 숨겨진 보화를 제시한다. 새를 잡을 때에는 흐르는 물 위에서 잡았는데, 이 흐르는 물은, 항상 흐르며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해 죄의 오점을 씻어 정결케 되도록 열려 있는 샘물을 상징하였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에 자유로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죄인에게 허락된 가장 큰 축복이요 가장 고귀한 특권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위대한 선물은 얼마나 하찮게 여겨졌는가? 사실 이 시내는 얼마나 깊고 넓으며 쉬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는가! 거룩함을 갈구하는 모든 영혼에게는 평안과 휴식, 그리고 소성케 하시는 성령의 감화가 주어진다. 그 때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하고 행복하고 평화스런 걸음을 걸을 것이며, 그리스도와 귀중한 교제를 나눌 것이다. 그 때, 바로 그 때 우리는 요한과 함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본교 성경 주석 1권, 1111).

궁극적으로 무엇만이 우리 죄인을 죄의 오염에서 깨끗하게 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내부의 자아에서는 어떤 기본적인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이 무엇인가?(고후 5:17)

답:

변화는 재창조를 필요로 함. “잃어버린바 된 죄인을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데는, 태초에 생명을 주셨던 똑같은 능력이 필요 된다. … 이것은 모두 정상적인 인간의 경험에는 생소한 초자연적 작용이다. 이 새로운 본성은 어떤 사람들의 생각처럼, 사람에게 치명적으로 주어져 성장하고 표출되어야 하는 도덕성의 산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지 않고 또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한 소위 도덕적인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새로운 본성은 단순히 선을 행하겠다는 결심이나 욕망(롬 7:15~18), 어떤 교리에 대한 정신적 동의, 상대에 대한 감정이나 견해의 교류, 심지어 죄를 슬퍼하는 마음의 산물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 속에 깃든 초자연적 요인의 존재로 말미암은 것이며, 죄에 죽고 새로 태어난 결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새롭게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로 입적되었으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본교 성경 주석 6권, 868,869).

구약에는 문둥병이 나은 사람이 레위기의 정결 의식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복음서들은 그런 사람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연민의 정을 그리고 있다. 그분께서는 모세의 교훈을 지지한다는 뜻에서, 다시 사회에 참여하는 문둥병자들을 제사장에게 보내셨다(마 8:1~4).

죄인이 하나님의 완전한 품성을 보게 될 때, 죄가 그에게 가져다준 더러움을 보게 된다. 그는 고개를 돌려 완전하신 그리스도 곁에 서서 자원하는 마음을 깨끗이 하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시는 예수님을 보아야 한다.

적용

죄로 오염된 나의 내부 상태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그 심각성을 깨닫게 하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각하게 하는가?

왜 오늘날에는 정결 의식이 필요치 않은가?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심을 경험하였는가?

이 기별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겠는가?

(연구와 명상) 정로의 계단 33~47쪽 “죄인에게는 그리스도가 필요함”, 그리고 시대의 소망 1권 제27장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를 읽어 보라.

“많은 사람들이 참된 기초가 없는 가상적 희망에 기대어 살고 있다. 근원적인 샘이 깨끗케 되지 않았기에, 거기로부터 흘러나오는 시내 역시 맑지 못할 것이다. 샘을 깨끗이 하라. 그러면, 시내도 정결케 될 것이다. 참된 경건이 부족하다. …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약점과 정욕을 이기고 승리를 얻는다. 죄로 병든 영혼을 위한 치료제가 있다. 그 치료제는 예수님 안에 있다. 곧 고귀한 구주이시다. 그분의 은혜는 가장 연약한 자에게도 충분히 임하신다. 한편, 강한 자도 그분의 은혜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교회증언 1권, 158).

요약

레위기에 나타난 죄의 본성은 내부적인 오염이나 더러움으로 묘사되었다. 죄 문제에 대한 실례들은 우리의 절실한 필요를 보다 잘 느끼게 해준다. 우리 중 아무도 우리의 부정한 상태에서 무엇인가 깨끗한 것이 나오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께로 나아가게 한다. 그분의 보혈만이 우리의 더러움을 씻을 수 있으며, 그분만이 우리의 내부에 새 마음과 새 생명을 창조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