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봉사단 제4차 봉사활동 보고
정월대보름, 날씨는 포근하고 일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다 내음과 봄을 재촉하는 싱그러운 봄 향기는 불에 탄 그을음 냄새와 어울려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박운진 회원(수화진 향우회장)이 운영하는 농장의 비닐하우스 2동이 불에탄건 올 1월1일 새벽이었습니다.
얼마나 황망하고 비감 했을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복구하면서 실감했습니다.
3~4m높이의 비닐하우스는 열에 녹아 흘러내리면서 떡시루처럼 엉겨 붙어 도끼와 함마, 드릴등을 동원해 3명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모두 들어냈습니다.
박관수 단장님과 한희원 회원님은 그 높은 곳에 올라가 아슬아슬하게 철 파이프를 잡고 비닐을 걷어내고 철 스프링을 제거하는 작업을 아침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고 난이도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역시 프로노동자의 사명감과 책임감의 발로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전중에 김채원(수화진 향우회 여성회장)회원께서 맛있는 불고기와 봄동무침 미역국등을 준비해주셨고 때맞춰 지역주민7분이 오곡밥과 삼지구옆초 귀한 귀밝기 술과 반찬등을 준비해 오셔서 다 함께 생에 가장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해주신 김채원 회장과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봉사는 늘 새롭고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연탄재처럼 뜨겁게 살아 본적이 있느나고~~
가슴 뜨겁게 살아가는 세화봉사단이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이 추웠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봄은 돌아옵니다.
지난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다음 5차봉사활동은 진안동사무소의 추천으로 마을회관 도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날짜와 장소 기타공지는 다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화봉사단 단장 박 관수 올림
첫댓글 추운 날씨에도 봉사를 위해 헌신하신 화성시협의회 조사위원 모든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봉사는 사랑입니다 화성시 협의회는 사랑가득한 협의회같습니다 항상 앞선 활동에 감사드리며 저도 조만간 봉사활동에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