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은 영종국제도시 주민운동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정확하게 20년전 인 2003년 2월 7일 뜻있는 주민 30여명이 공항신도시 감자골 감자탕에 모여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를 발족했기 때문이다. 그해 3월 2일, 4월 13일, 6월 15일 3회에 걸쳐 통행료 동전내기운동이 전개된 결과 청와대에서 영종주민에 한해 통행료 감면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현재까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3월 1일 자연대로 버거킹 앞에서 1차 집결한 뒤 인천공항공속도로 서울방향 톨게이트에 2차 집결해 동전내기 운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김정헌 인천중구청장도 최근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며 "정부가 약속한대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를 일반도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원안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20년에 외친대로 전국민 통행료 무료화 이슈를 제기해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도록 진행하겠다"며 "주민들의 참여가 폭넓게 진행될 경우 청와대가 나서서 획기적인 조치를 강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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