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시각은 13시 45분(동경시각)이더군요. 14시 43분에 출발하는 특급 “나리타 익스프레스 24호”를 타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덕분에 14시 10분에 모든 입국수속 완료;;
[사진 8] JR 동일본 여행 센터에서 인환증을 JR PASS로 교환 합니다. 제가 말 하지도 않았는데 스캐쥴러가 있으면 보여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중요 열차들(전석 지정석, SL, 야행열차 등)의 좌석 예약을 부탁 드렸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나와서 이 사진을 찍었죠.
제 서툰 일본어도 알아 들을 수 있다면서 용기를 주신 직원분께(사실은 이상형이라는...퍽퍽퍽;;;) 조그마한 선물(중국제 핸드폰 악세서리)을 드리고 탑승구로 갑니다.
[사진 9] JR 나리타쿠우코우(成田空港)역 출입구 입니다.
[사진 10] 케이세이(京成) 나리타쿠우코우(成田空港)역 입니다. 이번에는 케이세이를 한 번도 못 타는군요……
여기서 이번 여행기 제목의 뜻을 설명해 드리죠;;
전 지난 번 여행 때는 제 2청사로 해서 입국을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지레짐작으로 입국은 제 2청사에서 이루어지나 보다 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제 2청사겠구나 했던 것이죠.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도 그걸 몰랐습니다. 뻔히 나리타쿠우코우역이라 쓰여 있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일본 땅을 다시 밟았다는 것에 무척이나 흥분되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이 흥분상태는 또 하나의 실수를 만들게 되죠;;)
열차를 타기 위해 타는곳으로 이동합니다.
JR PASS를 처음 사용하지만,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아무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녀석은?
[사진 11] 케이세이(京成)의 “스카이라이너” 입니다. 저번 여행에 이어서 두 번째로 첫 만남을 하는 열차가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못 타봤습니다;;
[사진 12] “스카이라이너”의 측면을 보고 계십니다. 차량 번호 AE-111의 AE는 “Airport Express” 줄인걸까요?
[사진 13] 지금은 좌석 방향전환 중;; 똑딱이 카메라로는 순간포착이 잘 안 되는군요……
나리타쿠우코우(成田空港)은 두 곳의 섬 식 승강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둘을 각 사(JR과 케이세이)가 하나씩 사용하는 것이지요. 제 2청사역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승강장 하나씩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큰 차이가 있는데도~ 전 그 때까지도 이 곳이 제 2청사겠거니 하고 있었다는 거죠;;(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긴 안내방송이 끝나고 1번 타는곳에 NEX(Narita Express) 전용 253계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사진 14] 이번 여행의 첫 열차이자 제 첫 특급 열차가 될 253계 열차입니다.
저 안내방송을 하시는 분이 상당히 미인이었다는……
253계의 소개를 짧게 하자면(회원님들이 거의 아실 테니……), 1991년 나리타 공항선이 개통되면서, 나리타 공항 접속 특급열차로 등장한 열차입니다. 211계와 같은 쵸퍼제어 차량으로 기어비를 낮추어 최속 130km/h로 달릴 수 있게 제작 되었습니다.
[사진 15] 253과의 감격의 기념촬영;; 외국인으로 보인 건지, 전차 오타쿠가 신기한 건지 다들 쳐다보며 웃더군요;;
[사진 16] 선두차량에만 있는 LED행선표기. 7~9호차는 요코하마(橫浜)행 입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차량은 “그린샤”입니다.
[사진 17] 운이 좋군요;; 쿠로하 253의 첫 번째 차량입니다.
[사진 18] 차량 측면에 그려져 있는 NEX 도안입니다. 공항접속 열차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사진 19] 중간차량에 있는 롤지 행선표기. 롤지가 훨씬 예뻐 보이는 건 저 뿐일까요?
[사진 20] 6호 차부터는 이케부쿠로(池袋)행입니다. 어느 역에서 두 편성이 갈라질까요??
열차 외부 사진은 이 정도로 하고……(사실 더 많습니다만……) 열차에 오르기 전에 제2청사 역(?!)의 역명표지판을 찍기로 했습니다.
[사진 21] 나리타쿠우코오((成田空港)…… 헉! 제 2청사가 아니었네?!
이제서야 눈치를 챈 鶴見線 103系였습니다;;;
다음 편은 1-3 앗! 이 열차가 아니네!! 입니다;; 글에서 나왔던 실수에 관한 이야기이죠……
첫댓글 ㅎㅎ 나리타공항은 청사가 2개로 되어 있죠. 노스웨스트 항공은 제1터미널을 사용합니다. 철도 역도 나리타쿠코(成田空港), 쿠코다이2비루(空港第2ビル)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JAL을 이용했는데, 입국은 2청사 출국은 1청사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리타공항은 복잡하네요...
열차옆에 서서 사진찍기가 이젠 생활화 되가는 분위기군요 ㅋㅋ~
하핫;; 전 카메라가 아닌 온 몸으로 들이대기를 했습니다...
ㅜㅜ 님들은 어떤 카메라 쓰세여??ㅠㅠ 전 니콘쿨픽스 5600 쓰는데.. 열차지나갈때 찍으니 많이 흔들리네여..
전 뮤400이랍니다;; 인물사진에만 딱~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