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이어온 나라사랑” 나라지킴이 3대 가족 … 병역명문가 시상식 -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12주년인 올해 466가문 선정 - 영예의 대상(대통령 표창)에 이문섭 씨 가문 선정 - 시상식 후 병역명문가 가족 청와대 경내 관람(초청 격려)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제12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역명문가 수상자 및 가족, 정부 관계자, 군 복무중인 자녀를 둔 어머니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 표창에는 이문섭 씨 가문이,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에는 한상배?최용목 씨 가문이 받는 등 총 22가문이 표창을 받았습니다.
□ 올해 총 466가문 병역명문가 선정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해 올해 12번째로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43일 동안 전국에서 585가문이 신청했습니다. 심사는 3월 17일 교수 등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표창심사심의위원회에서 ?병역이행 총 가족 수 ?병 의무복무자 수 ?총 복무기간 등 가족의 병역이행 내역을 심사해 대통령상 등 466가문을 선정했습니다.
【그림1 : 연도별 병역명문가 선정현황】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 모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장교, 준사관·부사관 중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계속 복무중인 경우도 해당되며, 가족 중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했거나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사람, 3대째 남성이 없는 경우에 여성 1명 이상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경우도 포함됩니다.
【그림2 : 병역명문가 3대 가계도】
□ ?대상? 경남 창원시 합포구에 사는 이문섭 씨 가문 선정
올해 영예의 대상(대통령표창)을 받은 최고의 병역명문가는 경남 창원시 합포구에 사는 이문섭 씨 가문으로 1대 고(故) 이정식 씨 등 3대 가족 16명이 총 511개월 동안 복무했습니다.
이는 역대 병역명문가문 중에서 병역이행자 수가 가장 많은 가문으로 육군?해군?해경?의경?해병대 등 다양한 군복무를 통해 병역을 마친 명문가문입니다.
가족 중 3대째인 동하?상익 씨는 군 복무를 위해 질병을 치유한 후 해군 및 해병대에 지원 입대해 명예롭게 전역했습니다.
특히 동하 씨는 2004년 진해 향로봉함 갑판병으로 근무하던 중 23만명의 사망자를 냈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재해복구를 위해 노력했던 것은 군생활에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금상? 한상배?최용목 씨 두 가문 선정
금상(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 서울 서초구 헌릉로에 사는 한상배 씨 가문은 6·25전쟁에 참전한 1대 한민수 씨를 비롯해 2대 한상배를 포함 5명, 3대 7명 등 총 13명이 434개월을 복무한 가문입니다.
2대 한상배씨는 군 복무 중 사계청소1를 하러 계곡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부비트랩을 건드려 여러 명의 전우들이 전사한 사건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같은 금상을 받는 경북 성주군 용암면의 최용목 씨 가문 역시 1대인 최용목 씨는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2대 최성기를 포함한 5명, 3대 최원석씨 등 6명까지 12명이 총 370개월을 복무했습니다.
□ ?특별상? 심재춘?강범식 씨 가문 선정
대전시 중구 태평로에 사는 심재춘 씨 가문은 총 복무기간이 907개월로 역대 병역명문가문 중 최장 복무기간에 해당되는 점을 고려해 특별상(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심재춘 씨 가문은 1대 심윤섭 씨를 비롯 2대 2명, 3대 4명, 총 7명이 병역을 이행했습니다. 특히 1대 심윤섭 씨는 6·25전쟁 때 근로동원 복무 중 전사했으며, 2대 심재춘 씨는 복무 중 월남전에 참전해 포병근무로 인한 청각장애가 발생해 4급 장애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에 사는 강범식 씨 가문은 3대 가족 5명이 병역을 이행했으며, 5명 중 3명이 6·25전쟁, 아프칸 파병, UAE 파병 등으로 복무해 특별상(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1대 강구상 씨는 6·25전쟁 중 입대해 중부전선 전투에 참여했으며, 3대 강상윤 씨는 무전통신병 파병요원으로 선발돼 아프칸에서 6개월간 파병 근무를 했습니다. 또한 3대 강상민 씨는 카이스트 학생으로 대체복무가 가능했음에도 입대해 UAE 파병요원으로 6개월간 파병근무를 했습니다.
□ 식전, 식후 행사 공연, 시상식 후 청와대 경내 관람 (초청 격려)
이번 시상식은 공식행사 이외에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예술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정훈 씨의 성악, 여성 5인조 퓨전국악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시상식을 마치고 2015년도 병역명문가 수상자 및 역대 수상자들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관람했습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국방의무는 모든 국민의 의무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따뜻한 배려이기도 하다.“라며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역이행이 스스로에게 자랑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한 배려가 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병역명문가 표창가문 명단
각주 1사격 등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격 진지 앞의 장애물을 없애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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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