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모는 준비되고 런칭이 된지는 약 3년 정도 된다. 이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까지
무수한 사람들과 노력이 담겨져 있음을 알리고 싶다.
해외의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조우, 그리고 미팅까지 정말 다양한 시간들과 공부를 통해서 이 길을 선택해 온 것 같다.
세상의 쉬운길은 없겠지만, 대부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내 생각이라는 사실을 나는 깨달을 즈음,
구찌의 전문 디자이너, 디올 디자이너, 루이비통 테너리, 시멘스 테너리 등 이 분야의 최정상급의 인물들을 만나며
매일 전화 통화와, 매주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센세이션한 인물이었고, 정말 재밌는 사람중에 하나였다.
그렇게 그 사람들이 소개를 시켜준 사람들로 신문사 대표, 핸드백 패션 사장, 면세점 사장, 한국에 처음 구찌를 가져온 사장 등 모든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가 상상하는 것을 초월한 모습들 이었다.
그저, 우리 군중들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처럼 똑같이 막걸리에 김치찌개를 먹고,
소소하게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특징은 흡수 그리고 복기였다.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숨을 들이킬 때는 나는 문득 뒤를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먼길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작업을 만드는 설계도가 나에게는 가장 재밌는 만화책이 되었고, 디자인의 세계는 전문적일 수록
과학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세계였다.
하루는 루이비통 테너리와 식사를 하던 도중, 물어보았다.
" 혹시, 내가 원하는 가방을 만들어 줄 수 있니?"
흔쾌히 알겠다며 말해주던 그 친구는 나에게 무한한 신뢰와 나의 잠재력을 보았다고 한다.
한국에도 루이비통 디자이너 출신과 테너리 출신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나는 한국에서 그들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들은 이미 한국에서 세상을 놀이터로 보며 하루하루 재밌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처럼 보였다.
나는 그들과 꿈을 다지며 팀을 만들기 시작했고,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함께 나아갈 가족이 생겼고,
나를 사랑해주고 우리를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으로 채워줄 사람들이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무작정 우리가방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사랑을 알고, 사람을 알고,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마음이 따듯하고 열정적인 사람.
자신의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모험을 떠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한 명, 두 명, 그렇게 50명의 인플루언서가 한 푼의 협찬비용도 없이 사용을 원하고 사진을 우리에게 멋지게 찍어주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분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고, 다음 핸드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준비를 하는 찰나,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구나.'
하지만, 이 역시도 내가 즐겁다고 생각하기에 힘든 일들이 순탄하게 느껴지는 것을 넘어 달달했다.
그래서 나는 하늘에게 맡겼다.
이 순간, 이 시점에 나와 맞대어 필요로 하는 사람. 이 사람을 기다렸고,
곧 소식이 왔다.
우리에게 수납력이 좋은 기능성 서류가방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고
우리는 명품과 기술력이 있기에 만들기 시작했다.
기술력만 좋은 수납력만 좋은 가방은 대부분 많이 나와있지만,
명품처럼 각이 살아있고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이 공존하는 가방은 없었다.
그래서 나온 가방은 바로 베르티모였다.
우리는 이 회사와 팀원들,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길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인정받기 어렵다는 곳을 일부러 시작점으로 선택했다.
그곳은 바로 와디즈였다.
광고, 페이지, 사람들, 정말 많은 관점에서 우리는 배우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평가와 피드백 그리고 칭찬을 받기 시작했다.
와디즈는 특성상 와디즈를 위해서만 평가받는 핸드백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와디즈의 평가가 끝나고 펀딩이 마무리가 되기까지 다른곳에서 전시나 판매를 해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기 시작했다.
오는 반응들은 전부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공통적인 피드백은 3가지가 있었다.
1. 시선을 느꼈다는 점.
2. 가격이 너무 싸다는 점.
3. 편리하고 수납이 좋았다는 점.
'시그니엘에 들고 다녔는데, 거기 사는 사람들은 가격이 싸서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치 않니? 티비도 인치가 커지면 가격이 비싸지는데 너무 싸게 놓으니까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하나봐 '
나는 말씀드렸다.
'이 업계는 브랜드의 거품과, 가격에 대한 장난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만들고 나니 더 완벽을 추구하고 싶고, 양심적인 금액을 저는 놓았습니다'
건설업계 최고자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람이 꿈이 있고, 때로는 먹여살릴 자식이 있으면서 적당히 세상과 타협을 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근데 너는 이 길이 힘들 것을 알면서도 이 길이 통함을 믿고 나아간다는 게 정말 미친놈이 아닐수 없다'
어떤 분은 이런말을 해주었다.
'서운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어, 너는 뭔가 갑자기 떠오르는 스타처럼 페이스북이 등장해서 한순간에 마크 저커버그라는 인물이 나오듯이, 그런 사람이 되어 우리와는 바빠서 보지도 못하는 인물이 될 것 같아'
나는 그 복잡 미묘한 감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그사람들이 겪어왔을 수십년의 세월들로 나를 평가한 말들은
따듯함 이었다.
감사했다. 그 많은 분들이 내 등을 북돋아주며 손으로 밀어주고 있음을 느꼈다.
와디즈 펀딩이 끝나고 난 뒤,
일주일 뒤에, 담당자의 전화가 울렸다.
'보통 첫 성공 평균 금액은 500만원 정도인데, 4배나 높은 가격을 나온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희 PD님들 중에서 관심이 있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당자 분과 미팅을 하시기를 원합니다.'
하늘은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한 교훈을 주었다.
"큰 그릇을 가진자는 경쟁자가 없다.
진정한 목수는 뒤가 보이지 않는다고 뒷면을 안좋은 나무로 채우지 않는다.
뒷면이 중요한 걸 알기에 좋은 나무와 재질로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안주하지 않았다. 목표가 분명했고, 목마름이 분명했다.
세상을 알아보았고, 시장을 분석했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하늘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가죽의 다이아몬드. 악어 가죽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우리는 베르티모이다. 진실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모두에게 주어진다.
평생을 찾지못해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는 우리가 방향을 줄 수도,
나아가는 길이 도중에 괴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잠깐의 행복과 그 순간을 만끽할 수도,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넘치는 사랑과 환희가 가득함을.
"Lights Up 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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