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와 마리나는 결혼을 해서 테일러와 스텔라보다 2세를 늦게 임신을 했는데, 임신하기 전보다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유지를 못하고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을 때처럼 아직도 둘은 불화와 부부싸움이 잦아지고 있다.
마리나는 아직도 남편한테 이것저것 다 시키면서 부려먹기까지 하고 있다.
"자기야, 나 배고파. 오늘은 난 딸기가 먹고 싶네. 딸기 좀 씻어서 갖다줘."
"아, 지금 뭔소리야 당신은 왜 이렇게 나한테 이것저것 다 시켜서 부려먹고 있어?! 당신이 무슨 공주님이라도 되기나 해?? 딸기 씻는 건 당신이 할 수 있잖아. 먹고 싶은 빨리 가서 당신이 씻어서 먹어."
"나 지금 임신 중인거 안 보여? 나 지금 임신 24주째야."
"임신 했다고 계속 가만히 있어야만 하냐?? 움직일 건 움직여야지. 과일 씻어서 먹는 건 할 수 있잖아. 진짜 하기 싫으니깐 임신 때문에 나한테 지금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있는 거지?"
"임신하면 원래 조심해야 된데. 그래서 나 지금 많이 안 움직이고 있어."
아이쿠, 이를 어쩌면 좋나? 테일러와 스텔라 집안과는 정반대의 생활을 하고 있네.
임신 중에 부부싸움을 한다던지, 큰 소리를 지른다던지 이렇게 시끄러운 환경을 만들게 되면 얼마나 태아한테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어쩐담? 이거 완전 큰일났네.. 스텔라와 제임스 본드의 부부는...
다시 만난었던 만큼 다시 좋아져야할텐데....
이런 큰일났네...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의 잦은 부부싸움으로 인해서 마리나에게 정말 큰 일이 생겨났다.
임신 30주가 안 된 임신 28주 째 되는 날에 마리나가 결국엔 유산을 하고 말았다.
임신을 하기도 전에 아기용품과 수많은 보약들을 지어놓고, 태교음악 CD도 힘들게 준비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
부부싸움과 스트레스로 인해 마리나는 유산으로 인해서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선생님, 저희 아이는 어떻게 됐나요?"
"죄송합니다. 유산 되었어요."
"안 돼요! 안 돼! 저희가 힘들게 많이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나요? 안 돼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죄송합니다. 저희 말로는 유산 한 번 겪으면 나중에 자연임신은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산한만큼 몸관리 잘 하세요."
이를 어쩐담.. 결국엔 부부사이에 큰 일이 벌어졌으니 결국엔 이런 일이 생겨날 줄 알았어....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 부부는 결국엔 좌절을 하고 만다.
'임신 중일 때 진작 다른 준비들을 철저히 잘 하고, 말다툼도 많이 안 했으면 이런 일들이 없었을텐데... 아이고... 내 팔자야!!!'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 부부의 집은 슬픔에 빠지고 만다.
테일러와 스텔라가 육아에 점점 전념하는 사이에 어느 덧, 딸 레이나는 점점 자라서 어여쁜 숙녀가 된다.
레이나가 자라서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
레이나가 유치원에 가는 날 엄마 스텔라는 레이나를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한다.
"우리 딸, 유치원에 잘 다녀오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렴."
"네, 엄마, 걱정하지마세요. 유치원 잘 다녀오겠습니다."
레이나는 웃는 얼굴로 엄마 스텔라한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유치원으로 출발한다.
그 사이 남편 테일러도 출근 준비로 바쁘게 서두른다.
"여보, 잘 다녀올게요. 집 잘 보고 있어요."
"그래요. 여보 출근 잘 하고 와요."
남편 테일러가 출근하고 딸 레이나 유치원에 간 사이에 옆집에 사는 마리나와 제임스 본드는 테일러와 스텔라의 집 안의 자녀 레이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테일러와 스텔라는 좋겠다. 좋은 사람 만나서 딸도 낳아서 행복한 가정생활도 하고 우리도 진작에 그렇게 잘 지냈으면 어땠을까? 그 집 안이 정말 부럽다.'
옆집 테일러와 스텔라의 집이 잘 되는 모습에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는 그 동안에 부부싸움을 했던 일과 육아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지 않은 게 정말 부끄럽고, 후회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