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태평양약국 강경애 약사입니다.
약사가 되고나서 현재의 제 모습을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새 심인성이라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참 많은 분들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저부터 몸이 약하고 약에 대한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는 편이라 안해본 방법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거의 평생을 따라다닌 편두통, 몇년을 고생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기타 질병들..
제가 겪으면서 너무 고통스러운 매일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병들과 결별하는 방법을 알게되면서부터 제가 겪은 고통을 느끼는 환자분들을 꼭 낫게 해주자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딸도 몸이 약해서 많이 아팠는데 특히 마음이 아파 오는 병은 가족 입장에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힘들때보다 더 아팠던 것 같아요
책 논문 연구자료 다 찾아가며 정말 낫게해주고 싶어서 노력했던 시간들..
결국 심인성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찾게되었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정신과 약도 먹지 않고,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아팠던, 그리고 우리 딸이 아팠던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들지 알고
또 아픈 가족이 있는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알기에 시작했습니다.
연간 2,000명이라는 분들이 케어를 하며 좋아지면 그 가족들이 2명씩만 해도
총 6,000명이 행복해지는 일이 바로 저의 일입니다. 그리고 보람입니다.
굳이 안해도 되는 신경과학분야, 왜 공부하냐고 물어보는 주변사람들도 많았지만
저의 보람과 일의 의미를 열정을 끊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약사로서 너무 행복합니다. ^^
저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우리딸도 가족도 선생님덕분에 행복해졌습니다
오래오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