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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꿰뚫다
제1부 초기.부파불교의 수행론
제1장 초기불교의 수행론
16.지혜와 실천을 구족한 성문승가 20
성문승가의 두 가지 유산인 경전과 수행에 대해 정리해보세요
→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속시키는 이들은 성문(聲聞) 승가(僧伽)이다. 성문 승가가 없었다면 부처님의 경전과 수행이라는 두 가지 유산은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불자들이라면 이러한 성문 승가에 귀의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1.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알아야 한다의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알아야 한다. 성문을 뜻하는 ‘savaka’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친히 들은 분”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사리불과 목련존자는 ‘최고의 성문 제자들’이라 칭해졌고, 가섭을 비롯한 8대 제자는 ‘위대한 성문 제자들’로 불렸다.
2.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법하게 수행한다는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 성문 승가는 부처님께 들은 가르침을 잘 실천하며, 올곧게 수행을 하고,
여법하게 수행을 하는 이들이다.
3.성문승의 열가지 실천 사항을 교재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세요
→
⓵ 계로서 말과 행위를 절제함
⓶ 감각 기관들의 문을 잘 단속함
⓷ 적당량의 음식을 취함
⓸ 항상 깨어 있으려고 힘씀
⓹ 삼보와 인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지님
⓺ 계를 어기는 것을 부끄러워함
⓻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두려워함
⓼ 부처님의 법을 많이 배움
⓽ 노력
⓾ 알아차림
4.수행의 실천으로 얻은 성문승의 결과를 교재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세요
→
⓵ 오온이 무아임을 깨달음(수다원과)
⓶ 무아를 깨닫고 욕계의 거친 욕망과 미워함을 다스림(사다함과)
⓷ 무아를 깨닫고 욕계의 미세한 집착까지 소멸함(아나함과)
⓸ 색계의 선정과 몸이 없는 정신의 존재(무색계)에 대한 애착 마저 모두 소멸함(아라한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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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집 경1 「상윳따 니까야」 (S55:8)
세존이시여, 살하라는 비구가 냐띠까에서 임종을 했습니다. 그의 태어날 곳[行處]은 어디이고 가는 내세에 무엇이 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난다라는 비구니가 냐띠까에서 임종을 했습니다. 그의 태어날 곳은 어디이고 그는 내세에 무엇이 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수자따라는 청신녀가 냐띠까에서 임종을 했습니다. 그의 태어날 곳은 어디이고 그는 내세에 무엇이 되겠습니까?
아난다여, 살하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이 해탈[心解脫]과 통찰지의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阿羅漢}
아난다여, 난다 비구니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아난다여, 수닷따 청신사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할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의 끝을 만들 것이다.
아난다여, 수자따 청신녀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자[예류자]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
아난다여,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죽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람이 죽을 때마다 여래에게 다가와서 이러한 뜻을 묻는다면 이것은 여래에게 성가신 일이다.
아단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법의 거울[법경法鏡]이라는 법문을 하리니 이것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나는 지옥을 부수었다. 나는 축생의 모태를 부수었고, 아귀계를 부수었으며, 나는 처참한 것, 불행한 곳, 파멸처를 부수어서 흐름에 든 자[예류자]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라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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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
34. “세존이시여, 그런 저는 세존께도 역시 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세존이시여,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즉 코끼리몰이꾼, 말몰이꾼, 전차병, 궁수, 기수, 군대참모, 보급병, 고위관리, 왕자, 정찰병, 영웅, 용사, 동체갑옷 입은 자, 하인의 아들, 요리사, 이발사, 목욕 보조사, 제과인, 정원사, 염색인, 직공, 바구니 만드는 자, 항아리 만드는 자, 경리인, 반지 만드는 자, 그 외에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술의 결실은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으며 그들은 그런 결실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부모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처자식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친구와 동료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며, 사문. 바라문들에게 많은 보시를 합니다.
그러한 보시는 고귀한 결말을 가져다주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다주며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도 이와 같이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을 천명하실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대에게 다시 물어 보리니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설명해주십시오.”
35.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에 그대의 일을 하는 하인이 있어서 그 사람은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그대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그대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펴볼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공덕의 행처(行處)와 공덕의 과보란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구나. 이분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도 인간이고 나도 역시 인간이다. 그러나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신(神, 폐하)처럼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가져다주고 부여하는 것들을 즐긴다. 그러나 나는 그의 일을 하는 하인이어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그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그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펴본다. 그런 나도 이제 공덕을 지어야 하겠다. 그러니 나도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를 할 것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마음으로 단속하면서 머물 것입니다.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지족하고 한거(閑居)를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들이 그를 두고 그대에게 고할 것입니다. ‘폐하, 폐하의 일을 하던 하인이 있었는데 그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폐하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폐하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아십니까? 폐하, 그가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마음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지족하고 한거를 기뻐한답니다.’라고,
그러면 그대는 ‘여보게, 그 사람을 다시 내게 오게 하라. 그래서 나의 하인이 되어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 하고 경청하며, 나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나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피게 하라.’라고 그렇게 말하겠습니까?”
36.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에게 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영접하고]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마련하여 그를 초대하고 그를 법답게 살피고 감싸고 보호를 해드릴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입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내가 그대에게 천명하는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입니다.”
『디가 니까야』 제1권 「사문과경」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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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통과 의성신,위빳사나의 지혜에 대하여 정리해 보세요
→ 아라한은 스스로의 업으로 인해 세계를 나와 남으로 분별했던 집착 망상이 모두 소멸된 이를 말한다.
아라한의 앎은 삼명(三明)을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육신통(六神通)에 의성신(意成身)과 위빳사나 지혜, 두 가지를 더해서 나는 “세 가지 지혜를 나는 얻었고, 불법 안에서 해야 할 일을 모두 이루었다”이다.
세 가지 지혜[三明]는 자신의 전생을 앎, 다른 생명의 전생을 앎, 번뇌의 완전한 소멸에 관한 앎인 누진통(漏盡通)이다. 그리고 여기에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신족통(神足通), 타심통(他心通), 의성신, 위빳사나 지혜를 더해 모두 여덟 가지로 설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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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변화의 지혜[신족통神足通]
87.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통변화[신족통]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
88. “대왕이여, 예를 들면 숙련된 도기공이나 도기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부터 그릇을 원하는 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상아 세공사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로부터 어떤 상아 제품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금세공자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부터 어떤 금제품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통변화[신족통]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신성한 귀의 지혜[천이통天耳通]
89.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성한 귀의요소[천이계天耳界]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습니다.[천이통]
90. “대왕이여, 예를 들면 먼 길을 여행하는 자가 큰북소리, 무딩가 북소리, 고동소리, 빠나와 북소리, 딘디마 북소리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것은 큰북소리다. 이것은 무딩가 북소리다. 이것은 고동소리다. 이것은 빠나와 북소리다. 이것은 딘디마 북소리라.’라고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성한 귀의 요소[천이계天耳界]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타심통他心通]
91.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
렀을 때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타심통他心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꿰뚫어 압니다.
⓵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⓶ 탐욕을 여윈 마음은 탐욕을 여윈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⓷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⓸ 성냄을 여윈 마음은 성냄을 여윈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⓹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⓺ 어리석음을 여윈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윈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⓻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⓼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⓽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⓾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⓫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⓬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⓭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⓮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⓯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⓰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92. “대왕이여, 예를 들면 여인이나 남자가 젊으면 치장하기를 좋아하여 깨끗하고 흠 없는 거울이나 맑은 물에 자신의 얼굴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점이 있는 것은 점이 있다고 알고 점이 없는 것은 없다고 아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타심통]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에 대하여 꿰뚫어 압니다.
⓵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 <중간생략> ... ⓰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숙명통宿命通]
93.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
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숙명통宿命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합니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합니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여기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냅니다.”
94.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자기 마을로부터 다른 마을로 갔다가 다시 또 다른 마을로 갔다가 자기 마을로 되돌아온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나는 우리 마을로부터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있었고, 이와 같이 말하였고, 이와 같이 침묵하였다. 나는 그 마을로부터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하였고, 이와 같이 침묵하였다. 그리고 그 마을로부터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왔다.’라고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숙명통宿命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합니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합니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여기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냅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신성한 눈의 지혜[천안통天眼通]
95.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
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 [천안통]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천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에 가고 나쁜 곳[악처]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악처],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선처],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에 가고 나쁜 곳[악처]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서 가는 것을 꿰둟어 압니다.”
96.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거리의 가운데에 높은 누각이 있는데 시력 좋은 사람이 거기에 서서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과 길을 걷거나 사거리 가운데 앉아 있는 것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사람이 집에 들어가는구나, 이들은 나오는 구나, 이들을 길을 걷고 있구나, 이들은 사거리 가운데 앉아 있구나.’라고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천안통]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천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에 가고 나쁜 곳[악처]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악처],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선처],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에 가고 나쁜 곳[악처]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서 가는 것을 꿰둟어 압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누진통漏盡通]
97.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
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누진통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다.’ 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욕루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유루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무명루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98.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깊은 산에 호수가 있어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데 그곳에서 시력이 좋은 사람에 둑어 가서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 멈춰있거나 움직이는 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호수는 참 맑고 고요하고 깨끗하구나. 여기에 이런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이 있고 고기 떼는 멈춰있거나 움직이는구나.’라고,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이와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소멸을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다.’ 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욕루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유루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무명루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위빳사나의 지혜
83. “그가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지((知)와 견(見)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 있다.’라고,”
84.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깨끗하고 최상품인 유리 보석이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다 갖추었으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다 합시다. 그것을 눈이 있는 사람이 손에 놓고서 ‘이 유리 보석은 깨끗하고 최상품이며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다 갖추었는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구나.’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는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지((知)와 견(見)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 있다.’라고,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디가 니까야』 제1권 「사문과경」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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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발표 주제 1
승,승가,승보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개인발표 주제 2
여법하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재가의 여법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2567. 4. 18. 혜연 무구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