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장애 증상 치료법
제 딸아이의 진전을 보며 참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작은 스트레스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예상치 못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쉽게 표출하고 실제로 분노로 인한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늘 노심초사 조마조마한 상태인 것이죠
혹시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늘 염려스러운 것이 부모의 입장입니다
딸이 보여줬던 분노조절 장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인에 대해 배려하기 어려워합니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숫자를 싫어해서 수학을 싫어합니다. 돈계산이 안되니 어디 내보내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려면 기본적인 계산은 해야하는데 하는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딸아이인데도 폭력성이 참 어려웠습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인건지 인정을 안하더라구요
분노를 표출할때는 본적 없는 힘이 나와서 엄마인 저도 깜짝 놀랄때가 많았고
정말 감당이 안되어 힘들었던 적도 너무 많았습니다.
신경과학적으로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 교감신경밸런스와 호르몬적인 불균형을 맞춰주면
쉽게 화를내고 반응하는 것이 안정된다고 하셔서 그에 대한 약을 먹었습니다.
강제적인 안정제가 아니라서 아이가 거부감도 없었고, 먹으면서 본인이 편안했는지
오히려 약을 찾아 먹었어요.
분노조절이 안되어 폭력성을 띄었었는데 조절이 되는게 점점 눈에 보였습니다.
전에는 화를 내고 무언가 던졌을 상황인데도 아이가 화를 내지 않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놀라운 변화에 기뻤는데 복지관에서 셈을 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불안정하면 학습도 안되는거라고 하셨는데 정말이었어요
저날 처음으로 과일깍아본 날인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기 힘들어했던 애가 이렇게 변한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복지관에서 직업훈련까지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어요
자기가 관심이 없고 싫어하는건 피하고 도망쳤던 아이었는데
싫어하는 일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다는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그런 제가 꿈을 꿉니다
딸도 가끔 스트레스받아하지만 그렇다고 복지관에 안가지 않아요. 꼭 갑니다.
일반 사람보다 지체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뇌손상이 있어서 감정조절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제 딸이 분노조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했다는건 기적이라고들 해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딸의 모습을 보며 안쓸수가 없습니다 정말
다들 희망을 갖고 치유과정을 꼭 해보시길 바래요
제 딸보다 어려운경우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해요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용기를 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