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팬이되어 처음으로 앨범을 구매하였습니다.
가끔씩 들었던 밤하늘의 별을따서 너에게 줄래라는
내용이 어느날인가 나의 심장을 헤집어 뼈의 마디마디에 날카로운 창끝이되어 너무도 아프게 하는데
어느새인가 나의 눈가에는 빗물이 흐르듯 흥건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두딸의 아비로서 남의집 귀한 딸을 아내로 맞아서
그동안의 모든부분들이 너무도 한심스러웠고
자신에게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변명의 여지가없는 삶의 조각들이
모래성이었던 것이었지요.
밤하늘의 별도 따다준다는데 나는 무엇을 하였던가
저리도 어여쁜 두딸이있고 고마운 아내였는데하는
마음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그러던중 경서님의 음성에 나의 모든것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ㅡㅡㅡ 사랑하니까 더 소중하니까 ㅡㅡㅡ
머리는 하해지고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나의 지난과거가 그렇게 부끄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그래 지금까지의 나를 내려놓자.
아니 지워버리자.
노랫말처럼은 아니지만 아내를위해 노력해보자.
그러면서 집안 청소도 하게되었고 설거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십여개월이 지난 어느날 경서님을 검색해보았고 노래도 듣고 하다가 나의 마음과 생각을 다잡아준
분인데 이제는 작지만 진정한 팬이되어 곁에서 함께하여야 경서님께 조금이겠지만 보답하지않나하는
마음으로 카페에 가입도하고 미니앨범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하기에 조심스럽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알게해주고 소중함을 일깨워준 밤하늘의 별을이라는 노래가 인생 교과서가 된 것이지요.
누가뭐라하든 나를 일깨워준 경서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그 순간까지는
부끄럽지않은 한 팬으로 남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나를 알게해주고 일깨워준 경서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어설퍼보이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삶의 전환기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쉽게 쉽게 부르는 한곡의 노래일지 모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내는 힘을 준 그분이 경서님이라는게 지금에서보면 나에겐 행운이었습니다.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작은바램이 있다면 경서님의 앞날에 행운이
늘 함께하길 빌어드리는 것이지요.
미니앨범을 바라보다가 은혜라는게 이거지라는
생각에 잠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첫댓글 ‘쉽게 쉽게 부르는 한곡의 노래일지 모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내는 힘’
이 부분이 매우 공감됩니다.
경서양의 선한 영향력이죠 ^^
이유는 조금씩 달라도 경서님께 고마운 마음은 같은 것 같아 공감이 되네요
워로와 공감^^
따뜻한 글귀 감사합니다~
👍👍
저는 별을 따다 준다는 말은 안했지만 별볼일 없는 남편인 것 같아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요. 자주 카페에서 뵐게요.. 아니 다음에 공연장에서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