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천연 가죽만큼 좋은 장점이 많은 합성 피혁은 PVC외에도 폴리우레탄을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합성 피혁의 경우에는 PVC와 유사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더 나아가 세탁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VC을 이용해 만든 합성 피혁은 드라이 크리닝을 할 수가 없지만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합성피혁은 드라이 크리닝이 가능하답니다. 이 드라이 크리닝에 사용하는 유기용매가 PVC를 녹이기 때문에 PVC를 원료로한 합성피혁은 세탁이 힘든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사용되는 합성피혁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합성 피혁이 천연 가죽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사실이면서도 틀린 부분입니다. 합성 피혁에 경우 천연 가죽보다 뒤떨어진다는 인식은 가격적인 측면도 있지만 내구성 문제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합성 피혁은 저가용으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피혁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직물 위에 발포 층에 부드러움을 주기 위해서 이물질을 섞거나 공기층을 넣기 때문인데요, 발포층이 장시간 뒤틀림과 펴짐을 반복하게 되면 내구성이 떨어지면서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현상은 모든 합성피혁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저가형 합성피혁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연가죽의 경우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합성 피혁은 천연 가죽보다 더 뛰어난 내구성과 잘 더러워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곳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합성 피혁이 천연가죽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다양한 명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이 합성 피혁을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 구찌, 루이비통, 닥스 등의 회사들은 각종 제품들을 만들 때 천연가죽보다는 합성가죽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합성 피혁이 인정을 받는 이유는 내구성과 오염에 대한 저항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린팅이 가능하고 색깔을 입힐 수 있어서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천연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합성 피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합성 피혁이 파이프, 호스, 벽지 등을 주재료인 PVC로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게다가 싸구려 가방에나 쓰이는 줄 알았던 합성피혁이 알고 보니 고급 명품 가방의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절대로 합성피혁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