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감이 빚어낸 비극
전창수 지음
우리는 많은 경우에, 선행이란 이름을 쓰고 실수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 사람이 필요하니까, 그래서 저 사람이 정말 이게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아닌, 저 사람이 불쌍하니까, 저 사람은 저러다 죽겠구나, 하는 동정심으로 사람을 돕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를 흔한 말로 “우월감”이라고 합니다. 저 사람이 불쌍해서, 라고 하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말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것은 “사기꾼”입니다. 사기꾼은 때로는 불쌍한 척 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또한, 사기꾼은 불쌍한 척 하면서 다가오기도 하지만, 권력이나 권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이나 검찰을 사칭하면서요. 우월감에 빠지면, 이 두가지 모두에 당하게 됩니다. 나는 많은 걸 아니까 안 당할 거야, 라는 안이함이 사기를 당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불쌍하니까, 저 사람은 나보다 못한 사람이니까 도와줘야 해, 하는 우월감이 진짜로 도와줘야 할 사람이 아니라, 사기를 치고 있는 사람들한테 기부금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우월감 때문에 당장에 인생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월감이 계속되다 보면, 결국은 마음의 병이 들게 됩니다. 계속해서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월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뭔가를 알아야 합니다. 뭔가를 알기 위해서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고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뭔가를 알기 위해서 뉴스를 보고 신문을 보는 것입니다. 신문을 보고 또 책도 읽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월감에 빠져서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누군가가 불쌍해서,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그 마음에 예수님이 베푸신 사랑의 마음이 정말로 있는지.
우월감 때문에 당신이 마음의 병이 들지 않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