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전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전창수 지음
사실, 여기에 대해선 이미 많이 얘기한 것들이 있고, 그것들을 정리하는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리전도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리전도를 하더라도, 의미 있는 전도를 해야 되고, 미혹되지 않는 전도를 해야 합니다. 거리에서 전도를 하러 나가면, 말을 걸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말을 걸어온다면, 누가 걸어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사람은 초신자이거나, 이단사이비 종교사람입니다. 이미 교회를 오랫동안 다녀서 신앙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교회에서 기웃거릴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를 나가면 어떤 게 필요할까요? 초신자에게는 교회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단사이비 종교에서 말을 걸어오면, 이단사이비 종교에 있는 사람이 그 이단사이비 종교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전도를 나간 사람은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어설프게 전도지만 나눠주고 예수님 믿으라고 얘기만 하는 건, 결국 의미 없는 전도가 됩니다. 예수님 믿으라고 할 때는,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예수님은 어떤 분인지, 예수님을 믿으면 어떤 점이 좋은 것인지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전도는 전도를 하는 본인도, 또 예수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도 시험에 들게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거리전도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모든 준비가 다 된 후에 거리전도를 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어서, 정말로 의미 있는 전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