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무우국 이야기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한 마음씨 착한 임금님이 계셨습니다. 늘 백성들을 위해 염려하고 분주하던 입맛조차 없던 어느날 아침 시원한 무국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무국맛이 얼마나 좋은지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고, 밥 한 그릇을 금방 뚝딱 한 그릇 채치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은 임금님이 그렇게 맛난 요리를 한 주방장을 불러서 상을 주기를 원했습니다.
“여봐라! 이렇게 맛난 무국을 만든 주방장을 불러라. 내가 그에게 큰 상을 내리기를 원하노라”
“아이고, 임금님 잘 모르시는 시는 말씀하지마세요. 저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사옵니다.”
https://youtu.be/AAgQHsTF5UM
“아니 니가 이 시원한 무국을 만들어서 짐의 입맛도 돌아오게 하였는데, 상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임금님 아무리 주방장이 맛난 요리를 하고 싶어도, 좋은 무를 생산한 농부가 없다면 맛난 무국을 끓일수 없사옵니다.”
“그 일리가 있는 얘기구나! 여봐라, 이렇게 좋은 무를 생산한 농부를 불러라. 내가 그에게 큰 상을 내리기를 원하노라”
농사를 잘 짓기로 소문난 농부가 이제 임금님앞에 왔습니다.
“아이고, 임금님 잘 모르시는 시는 말씀하지마세요. 저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사옵니다.”
“아니 니가 이 좋은 무를 농사지어 맛난 무국을 끓이도록 했는데, 내가 너에게 상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임금님 아무리 농부가 좋은 무를 생산하고 싶어도 하늘이 비와 햇빛을 내리지 아니하고, 땅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어떤 무도 생산할 수 없사옵니다. 이것이 하늘 땅을 만드셔서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옵니다.”
“그 참 말이 맞는 이야기로구나. 우리 모두 이 좋은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하였다지 않습니까!
이 세상 모든 모임에는 그 모임을 위해서 수고하는 분들, 모든 책임을 지고 관리하는 최고의 대장님이 계십니다.
집에는 누가 대장입니까? 가정의 장, 가장입니다.
학교에는 누가 대장입니까? 학교의 장, 교장입니다.
동네에는 누가 장입니까? 동장입니다.
시에는 누가 장입니까? 시장입니다.
나라에는 누가 장입니까? 대통령입니다.
그렇다면 온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며 돌보시는 온 우주의 장을 누구십니까?
이분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 우리 인생의 생과 사가 달려있습니다. 이분이 정말 누구일까요? 가장이 없이 집안이 잘 돌아갈리 만무하듯, 이분이 계시지 않는데 돌보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 우주만물이 질서있게 순환하며 우리를 위해서 신묘막측한 아름다움을 때마다 연출할 수 있을까요?
“너희는 눈을 들어 밤하늘을 쳐다보라. 누가 그토록 많은 별들을 창조했느냐? 바로 주께서 그토록 많은 하늘의 별들을 각각의 자리에 적절하게 배치해 놓으시고, 그 별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신다. 참으로 그분의 권능은 크시고 그분의 권세는 강하시므로, 어느 별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시고 일일이 다 불러내신다.”(사 40:26, 쉬운말)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고,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보존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롬 11:36,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