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문장
•영화관에서
•배달음식을 시켰다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임무를 완료했다
이번에 영화가 새로 개봉했다고 하여 내 친구 영희와 함께 영화관에 갔다. 입이 심심할까봐 팝콘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영희가 “죽기 전에 영화관에서 민폐짓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 고 하여 냄새가 풀풀 나는 마라탕을 시켜 영화관에 입장하였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마라탕을 후후 불어먹으며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코를 막거나 얼굴을 찌뿌리는 등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우리에게로 와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공습 경보가 울리면서 알바생들은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며 황급히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그리고 나는 영희를 바라보았고 영희도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빨리 죽게 될 줄은 몰랐는데, 죽기 전에 영화관에서 마라탕을 먹을 수 있어서 기뻐”
그렇게 나와 영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온몸으로 미사일 공격을 받으며 영희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져온 마라탕의 국물이 미사일에게 튀어
미사일은 불발탄이 되었고, 우리의 목숨은 물론 영화관에 있던 시민들의 목숨을 구해낸 영웅이 되었다. 일명 “마라탕 영웅”
첫댓글 결론이 참신하네요 ㅋㅋㅋㅋㅋ 재밌게 봤습니당
감사합니다 독자님! 😋
와 생각도 못한 결말이네요 ㅋㅋㅋㅋ
다 제 뉴런에서 나온겁니다
재밌게 읽었어요ㅋㅋㅋ
참 좋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