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 2023.11.4(토) 2.산행동무 이경숙. 최영미.한정미 8시30분 출발..날씨가 흐리다.비도 온다고 한다.은근히 기대했다. 짧은 산행.관문만 걷고 산행은 비온다하니 취소. 기대는 금물..일기예보가 바꼈고 날씨도 구름이 걷히고..문경새재는 마지막 가을나들이객으로 북적인다.. 사람들의 얼굴에 행복이 묻어난다.그래..자연으로 들어오면 모든게 여유롭고 행복한것. 우리는 그것을 잊고산다. 아니 누리지못할뿐.. 대한민국의 일상이 우리를슬프게 할지도. 10시30분 2관문 도착.빠르게 새재길을 걸어 주흘산입구도착.간단히 간식을 먹고 출발. 초입부터 가을이 깊어진 산..빨간 단풍길을 상상하며 걸었다. 갈림길. 영봉과 주봉. 어디로 갈까.. 신남섭샘과 통화. 영봉거쳐 주봉.하산. 이길이 좋다고.. 어느순간 길이 가파라지고 너덜길.이미 하산하시는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아직 멀었나? 길이 많이 가파른가? 약간의 두려움.ㅋ 그러나 곧 영봉.. 표지봉 앞에서 찰깍..준비해온 김밥을 먹고 주봉으로 출발.. 주봉.주봉이 주흘산의 주?봉.ㅋ 젊은이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몇년전부터 부쩍 많아진 젊은등산객. 반갑고 대견하다..세상을 조금 더 살아온 지금 그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는 모습이 참 고맙고 반갑다..이건 무슨 감정.ㅋ 인증샷찍고 하산..하산길은 계단..오래된 소나무숲.계곡(여궁폭포의 계곡은 깊고 아름답다) 해곡사길이 아닌 계곡으로 내려오니 길은 멋진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정미샘의 약속시간을 맞추기위해 우리 경숙대장은 빠른걸음을 옮기고 조금씩 내리는 가을비는 낙옆냄새를 코끝으로 끌어들이고.. 가을의 비는 우산을 거부한다.. 다리가 아프다.이젠.. 이런 생각을 하는데 드뎌 1관문이 나타났다.. 산행3만보..주흘산 너 만만하지 않네.. 역시 자연은 늘 준비가 필요하다. 인간의 계산은 수학시간에만 하는것..자연은 그너머 인간의 겸손함을 기대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