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권력이다. 권력은 이기는 힘이다. 인간은 이기고 싶다. 가수는 노래해야 이기고, 화가는 그려야 이기고, 배우는 연기해야 이긴다. 신은 인간을 압박하여 잠재된 가능성을 겉으로 드러나도록 한다. 내부에서의 압박이 실현해야 할 자아 곧 자기통제권이다.
인간은 환경을 이긴다. 인간이 환경을 이기지 못할 때 신은 인간을 돕는 방법으로 인간을 이긴다. 신은 이기려고 하는 자를 돕는다. 약자를 이겨먹는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미 이겨 있기 때문에 싸울 수 없다. 외부의 힘을 동원하여 강자를 이겨야 한다.
인간은 신을 섬기려고 한다. 신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떠넘기려 하는 것이다. 백짓장을 맞들지 않고 놓아서 신을 곤란하게 만든다. 신은 인간의 복종을 원하지 않는다. 신은 인간의 즐겨 지려고 하는 태도의 비효율성을 불편해 한다.
인간은 이기는 방법으로 신을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을 이기고, 도구를 이기고, 대상을 이기고, 환경을 이긴다. 인간이 스스로 변화하면 이긴 것이다. 인간이 변해야 신이 변할 수 있다. 신과 인간의 관계가 재정렬 될 때 신은 신 자신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의 마음을 나의 마음으로 삼아야 신을 이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내가 이기는 게임을 하는 방법으로 인간이 신을 이겨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렬하는 것이다. 신은 인간의 자신을 변화시키는 권력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