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의 관리 및 보관♥
붓은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단백질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깨끗이 씻는다고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면 그 단백질이 빠져버려 탄력성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명이 빨리 닳겠죠. 사람의 머리카락은 끊임없이 영양공급을 받는 반면
붓은 죽어있는 털이므로...절대로 세제를 사용하지말고
물로 깨끗이 씻어 건조시켜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 보관합니다.
♥무심필(無心筆)과 유심필(有心筆)♥
♥무심필("완전양모" 강한 털심이없는 양호붓)은
다른종류의 털로 속을 박지 않은 붓으로 보통 양모로 제작해서 황모(족제비털)에 비해 탄력성이 떨어지지만
보통 내공이 있는 서예가들이 이 붓을 다루며 운필의 묘와 선질을 보여준다고 함.
♥유심필(속에 강한털심이 있는 겸호붓)은
탄력이 있는 황색 족제비, 돼지털, 말털, 나이론을 심으로 하고 양모로 그 겉을 감싸주며 붓에 탄력이 살아있어
보통 힘 있는 글씨를 쓸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고 함.
하지만 이는 초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내공이 있는 서예가들은 주로 무심필(양모)을 사용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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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양의 붓과 서양의 붓의 차이를 보자
서양의 붓은 짧고 빳빳하다. 따라서 무거운 안료를 칠하는데 좋게 설게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동양의 채색붓도 마찬가지이다.
동양의 일반적인 모필을 보자 .길고 끝이 표족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것은 모필의 근본적인 표현방법이 찍고 긋는데 편하게 설계되어있다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왜 이렇게 동양의 붓은 길게 설계되어 있는가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고 붓의 종류를 알아보자
우선 모필은 짐승의 털로 만든다. 물론 요즈음은 인조모(나이론)를 섞어 만들지만 그래도 주재료는 짐승의 털을 기본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양모(염소털)로 주로 만드는데 그 이유는 염소털이 잘 닳지않고 길이와 굵기를 맘대로 조절할수 있으며 먹의 저장량이 많아 "수묵화"에 용이하기 때문이고 붓털을 펴고 오무리기 쉽고 심재의 유무에 따라 탄력성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써본바로도 양호필을 따라갈 만한 것이 없는것이 사실이나 특수한표현을 위한다면 말총이나 닭의 꼬리털로 만든붓이라든지 대나무를 잘게 쪼갠 죽필이라든지 아니면 빗자루를 여러개 연결하여 큰붓을 만들수도 있다. 필자도 빗자루나 기타 여러재료로 곧잘 붓을 만들어 써본다. 그러나 오늘은 일단은 양호로 만든붓이 거의 일반적인 만큼 그 범위내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면 일단 채색붓은 제외하고 세필도 제외한다. 여기서는 붓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수묵화용 붓을 다루기로 한다.
털길이로 보자면 단봉 ,중봉,장봉,초장봉으로 나눌수있다.
심재의 유무로 보자면 유심필(有心筆겸호) 과 무심필(無心筆완전양호) 로 나눌수 있다.
서예용붓이 대부분 무심필이며 장유라는 이름으로 흔히 유통되는 붓이 대부분 유심필이다. 당연히 유심필이 탄력이 좋다. 속 털을 너구리나 이리털 또는 소 귀털을 넣어 만들거나 인조모(나이론)를 첨가 하기도 한다.
길이로 보자면 일반 서예붓이 중봉필이다. 붓지름에 5-6배 정도 길이를 가지고 있다. 시중에서 10호 12호 하는데 이것은 붓의 지름을이야기 하는것이다. 그러니 중봉필은 12호라면 대충 6- 6.5센티 정도 한다. 장봉필은 7-8배한다. 12호라면 7.5센티 이상한다. 1센티 차이나는 것을가지고 뭘그리 대단하게 차이가 날까마는 써보면 1센티의 차이가 사용하는데 매우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럼 이러한 여러가지 붓중에서 무슨 기준으로 붓을 고를까?
어떠한 붓이든지 이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건,제,첨,원이다.
1. 건: 붓이 탄력이 있어야하며 털이 건강해야 한다.
2. 제: 털이 가지런하고 나란하며 모양이 땅에서 솟아오른 죽순이나
미사일의 끝과같이 포만해야 한다.
3. 첨: 끝이 바늘끝과같이 예리하여야 한다.
4. 원: 털맨것이 동심원으로 똑바로 메어져 있어 어느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이쪽저쪽 선을 긋거나 돌려도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 이조건은 써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그러니 시각적으로 고를수 밖에 없는데 제대로된 필방이라면 파는 붓중에서 하나를 풀어놓아서 물을 찍어 써볼수 있도록 하니 한번 물을 찍어 써보고 고를수도 있다. 그러면 고르는 방법은
1. 털이 아주 가늘고 곧고 가지런해야 한다.
2. 털끝이 바늘끝과 같이 날카로와야 한다.
3. 손으로 들어봤을때 대단히 가볍게 느껴져야 한다.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함)
4. 붓대를 잡았을때 손에 편하게 잡히고 길이나 모양이 자신의 신체조건과 맞아야 한다.
5. 물을 찍어 썼을때 자신의 생각보다 약간 힘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좋다--보통 2주 정도는 먹물로 매일 써주어야 비로소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출처] 붓의 종류와 좋은 붓의 조건|작성자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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